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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지속가능한 본질주의! 가브리엘라 허스트 2024 S/S 컬렉션

뉴욕의 지속가능한 디자이너 가브리엘라 허스트(Gabriela Hearst)가 지속가능한 비전을 담아낸 본질주의 패션 2024 S/S 컬렉션을 선보였다.

2023.09.13



2024 S/S 뉴욕 패션 위크(New York Fashion Week) 5일째인 11일(현지시간), 뉴욕의 지속가능한 디자이너 가브리엘라 허스트(Gabriela Hearst)가 2024 S/S 컬렉션을 선보였다.


뉴욕 브루클린 애거 피시 빌딩에서 열린 가브리엘라 허스트 2024 S/S 컬렉션은 자신의 평소 신념대로 패션의 미래에 대한 지속가능한 비전을 담아낸 시대를 초월한 본질주의 패션에 주력했다. 



실크 오간자부터 질감이 있는 슬러브 린넨까지 모든 패브릭은 스타일과 본질의 세심한 융합을 구현하며 지속가능의 새로운 장을 창조했다.


가브리엘라 허스트는 우루과이 출신의 뉴욕 디자이너로 지난 2015년 자신의 이름을 내건 지속가능한 럭셔리 브랜드를 출시했다. 


본질주의(essentialist)' 라인으로 자신의 작품을 분류하며 환경친화적인 럭셔리 브랜드 이미지를 유지해 빠른 성장세를 보였으며 현재 지속 가능한 럭셔리 영역의 선도적인 인물 중 한명이다.


특히 2020년 10월부터는 프랑스 럭셔리 브랜드 '끌로에(Chloé)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를 겸직하며 글로벌 유명세를 탔다. 그러나 지난 6월 자신의 브랜드에 집중하기 위해 3년만에 끌로에를 퇴사한다고 발표했다.



지속가능성을 궁극의 목표로 신소재를 개발하고 재활용 소재 사용에 노력하는 가브리엘라는 전통에 가치를 둔 시대를 초월한 디자인과 여러 세대를 거쳐 이어온 숙련된 장인 공정을 통해 작업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


이번 컬렉션은 켈트(Celts)인의 성직자, 사제 계급인 '드루이드(Druid)'에서 영감을 받아 사제복을 연상시키는 길이감 있는 드레스와 케이프, 판초, 수트 등으로 ‘콰이어트 럭셔리’ 브랜드로서의 면모를 보였다.


모노톤 컬러를 기반으로 실크 시폰, 캐시미어, 나파 가죽 등 나른한 느낌의 고급스러운 소재를 사용해 사제복 특유의 신성한 이미지와 절제된 모던함을 연출했다


의상에 더해진 스티치 포인트와 체인, 메탈 디테일의 테일러백(Tayler Bag), 로레타백(Loretta Bag), 메탈 클러치(Metal Clutch)등의 가방 아이템은 차분한 톤으로 자칫 단조로울 수 있는의상에 활기를 주었다.


↑사진 = 가브리엘라 허스트 2024 S/S 컬렉션 피날레 


또한 색감 대비와 메탈 버클로 포인트를 준 신발과,18K 로즈 골드, 스터링실버 소재의 액세서리는컬렉션 스타일링에 우아함을 더했다.


특히 다채로운 컬러감과 스티치로 돋보이는 패치워크 스타일의 룩은 아이티 출신의 아티스트 ‘리보이 엑실(Leboy Exil)’의 아트워크에서 영감을 받은 합작품으로 눈길을 끌었다.

리보이 엑실의 시그니처인 밝은 색감과 그래픽 패턴, 스트라이프 형태의 작품을 기반으로 볼리비아의 장인이 스티치와 매듭부터 직접 손으로 작업했으며 
5,000시간이 넘는 시간이 걸린 창작품으로 쇼 중간중간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패션엔 정소예 기자/ 사진 최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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