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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실험적인 스트리트 테일러링, 2023 F/W 지방시 남성복 컬렉션

매튜 윌리암스가 지휘하는 지방시 2023 F/W 남성복 컬렉션은 이질적인 요소와 실루엣, 패브릭의 해체와 재구성을 통해 실험적인 포스포츠 스트리트웨어의 진수를 선보였다.

2023.01.19



파리 남성복 패션위크 둘째날인 지난 18일(현지시간) 프랑스 럭셔리 하우스 지방시(Givenchy)가 2023 F/W 남성복 단독 컬렉션을 선보였다. 


지난 13일 밀라노 남성복 패션위크에서 자신의 레이블 '1017 알릭스 9SM'의 2023 F/W 컬렉션을 선보인 매튜 윌리암스는 5일만에 실험적인 테일러링의 지방시 남성복 컬렉션을 선보이며 바쁜 행보를 보이고 있다.


매튜 윌리암스는 스트리트웨어의 대가답게 이번 컬렉션에서 남성복의 이질적인 요소와 실루엣, 패브릭의 해체와 재구성을 통해 럭셔리, 유틸리티가 결합된 캐주얼하고 일상적인 스포츠 스트리트웨어의 진수를 선보였다.


클래식한 코트와 보머 재킷, 스웨터, 후드 집업, 카모 팬츠, 버뮤다 팬츠, 가죽 팬츠 등은 앵클 부츠 또는 웰링턴 부츠와 짝을 이루었으며 스웻 셔츠 위에 티셔츠, 바지 위에 걸쳐 입는 오버 스커트 등 새로운 레이어링에 대한 개념을 제시했다.



이날 지방시 패션쇼에는 글로벌 앰버서더로 선정된 빅뱅 그룹 태양(TAEYANG)이 한국 대표로 참석해 관심이 집중되었다. 태양은 지방시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매튜 윌리엄스와 반갑게 인사를 나누는 모습이 포착되며 눈길을 끌기도 했다.


태양은 빈티지한 디테일이 돋보이는 니트와 그레이 컬러의 티셔츠를 레이어드한 뒤 워싱 진을 매치해 시크하면서도 남성적인 룩을 선보였다. 

 

지난 2020년 6월 클레어 웨이트 켈러(Clare Waight Keller)의 뒤를 이어 지방시의 새로운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임명된 미국 출신 디자이너 매튜 윌리암스(Matthew M. Williams)는 지방시 아틀리에보다 음악이나 클럽 등 현장에서 단련된 대중친화적인 감성을 럭셔리 브랜드 헤리티지에 주입시켜 관심을 모았다.


↑사진 = 지방시 2023 F/W 남성복 컬렉션에 참석한 그룹 빅뱅 태양


매튜 윌리암스(37)는 지난 2년동안 지방시 특유의 정교하고 날카로운 헤리티지를 넘어 독특한 테일러링의 럭셔리, 유틸리티가 결합된 캐주얼하고 일상적인 제품을 선보이며 새로운 지방시 시대를 열어가고 있다.


매튜 윌리암스는 버질 아블로, 헤론 프레스턴과 함께 스트리트 웨어 브랜드 빈 트릴(Been Trill)을 런칭하기도 했으며 지난 2015년에는 자신의 브랜드인 독특하고 파격적인 스트리트웨어 '1017 알릭스 9SM'을 런칭해 유명세를 얻었다.


지난 2016년 LVMH 프라이즈의 최종 결선에 오르며 실력을 인정받은 매튜 윌리암스는 당시 수상에는 실패했지만 결국 LVMH 그룹이 소유한 지방시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임명되었다.


↑사진 = 지방시 2023 F/W 남성복 컬렉션 피날레/ 매튜 윌리암스


























































패션엔 정소예 기자

fashionn@fashion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