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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021 F/W 파리 패션위크 트렌드 키워드 10

인터내셔널 4대 패션위크의 마지막을 장식한 파리 패션위크가 3월 10일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파리 패션위크 디자이너들이 제시한 2021 가을/겨울 트렌드 키워드 10을 소개한다.

2021.03.11



인터내셔널 4대 패션위크의 마지막을 장식한 파리 패션위크가 3월 10일(현지 시각)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뉴욕, 런던, 밀리노를 거쳐 지난 3월 1일부터 10일까지 치뤄진 파리 패션위크는 2021 F/W 트렌드를 정확히 예측할 수 있는 패션 도시의 역할을 톡톡히 했다.


전세계를 휩쓴 코로나 사태가 전통적인 방식의 오프라인 런웨이를 송두리째 무너뜨렸지만 파리 디자이너들의 시대정신을 반영한 창조적인 런웨이 디지털 플랫폼은 파리에서도 계속 진화했다.


일상 곳곳에 언택트(비대면) 문화가 확산되는 가운데 90여개 브랜드가 참여한 파리 패션위크는 룩북, 프리젠테이션, 비디오 영상, 다큐멘터리 필름 등 보다 민주화된 디지털 플랫폼을 통해 자신들의 창작물을 라이브 스트리밍했다. 알렉산더 맥퀸, 생 로랑, 발렌시아가는 이번 파리 패션위크에 불참했다.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언제 어디서든 실험적인 창작물을 스트리밍할 수 있는 디지털화가 가속화되었지만, 현장 런웨이가 갖는 생생한 전달력과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색다른 프리젠테이션으로 화제를 모은 디자이너들도 많았다.



프랑스 패션 브랜드 코페르니(Coperni)는 창의적인 대안으로 거대한 경기장을 드라이브 인 런웨이로 탈바꿈시켰으며 미우 미우는  해발 2,000m 이상 고도의 매혹적인 알프스 스키 리조트에서
설원을 누비며 패션쇼를 선보였다. 발망은 비행기 활주로에서 여행에 대한 갈망을 패션쇼를 통해 전달했다.


뉴욕 , 런던 , 밀라노에서 선보였던 트렌드가 반복적으로 등장했지만 빛의 도시 파리에서만 볼수 있는 흥미로운 트렌드도 등장했다. 파리 패션위크 디자이너들이 제시한 2021 가을/겨울 트렌드 키워드 10을 소개한다.



1. 런웨이를 휩쓴 프린지 가닥!


밀라노에 이어 파리 패션위크에서도 프린지 풍년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수많은 프린지 가닥이 런웨이를 휩쓸었다. 


퍼-프리 선언이 늘어나면서 디자이너들은 퍼 대신 깃털과 프린지로 화려한 글램룩 요소를 추가하고 있다.


끌로에, 이사벨 마랑은 코트 밑단의 프린지 디테일을 포함 핸드백과 부츠에도 프린지 디테일을 반영했다. 또한 섹시한 드레스와 시스루 원피스 등 다양한 아이템에 걸쳐 우아하게 변주한 프린지룩이 대거 선보여졌다.



2021 F/W Hermes Collection




2021 F/W Hermes Collection



2021 F/W Hermes Collection



2021 F/W CoperniCollection



2021 F/W CoperniCollection



2021 F/W Chloe Collection



2021 F/W Chloe Collection



2021 F/W Isabel Marant Collection



2021 F/W Isabel Marant Collection



2021 F/W Isabel Marant Collection




2021 F/W Palomo Spain Collection




2021 F/W Palomo Spain Collection



2. 뉴노멀 니트 맥시 드레스룩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재택근무, 화상회의, 유연근무제 등이 확산되며 뉴욕 디자이너들도 갖춰 입는 포멀한 외출복보다 편안함을 갖춘 원마일웨어를 대폭 선보였다.


TPO의 엄격성이 무너지고 아우터 하나면 걸치면 스타일리시한 외출복으로 변신이 가능한  멀티웨어, 즉 휴식과 오피스를 넘나드는 재택패션의 진화가 거듭되고 있는 가운데 부드러운 터치감의 스웨터 및 니트 원피스가 뉴노멀 아이템으로 부상했다.



2021 F/W Chloe Collection



2021 F/W Chloe Collection



2021 F/W Chloe Collection



2021 F/W Chloe Collection



2021 F/W Altuzarra Collection



2021 F/W Altuzarra Collection



2021 F/W Altuzarra Collection



2021 F/W Jil Sander Collection



2021 F/W Jil Sander Collection




3. 대세는 비건, 가죽의 무한 변주


페이크 퍼의 대안으로 걸크러시룩의 대표주자인 가죽 아이템이 포스트 페미닌, 캐주얼까지 영역을 확장하며 빅 트렌드로 부상했다.


특히 지속가능성과 다양성이 화두인 요즘 패션계는 환경과 동물 인권을 중시하는 비건 패션의 인기가 날로 높아지고 있다. 인류 역사상 오랫 동안 사랑을 받아온 가죽도 시대 정신에 따라 윤리적으로 변신하고 있다


파리 디자이너들은  2021 가을/겨울컬렉션을 통해 실제 가죽과 차이를 구별할 수 없을 만큼 기술력이 향상된 가죽 컬렉션을 대거 선보이며 비건 패션 트렌드를 선도했다.



2021 F/W Louis Vuitton Collection




2021 F/W Altuzarra Collection




2021 F/W Chloe Collection



2021 F/W Hermes Collection



2021 F/W Hermes Collection



2021 F/W Givenchy Collection



2021 F/W Jil Sander Collection



2021 F/W Isabel Marant Collection




2021 F/W Zadig & Voltaire Collection




4. 집콕 패션의 진수, 플로럴 원피스룩


이번 시즌 런던, 밀라노에 이어 파리 패션위크에서도 섬세하고 우아한 감성의 꽃무늬가 만개했다.


알투자라는 우아한 집콕 일상룩으로 타이타이 프린트의 플리츠 원피스, 아사벨 마랑고 쟈딕&볼테르는 페이즐리 문양의 성숙한 분위기의 플로럴 원피스를 선보였다.


2021 F/W Altuzarra Collection




2021 F/W Isabel Marant Collection



2021 F/W Zadig & Voltaire Collection




5. TPO 파괴! 다목적 워크 레저룩


포멀과 캐주얼, 홈웨어와 오피스웨어 등 TPO의 경계가 무너지면서 슈트로 대변되었던 출근복이 줄어든 대신 일과 여가를 함께 할 수 있는 편안한 워크 레저룩이 그 자리를 대신하고 있다.


이번 시즌 파리 디자이너들은 실용적이고 지프 업 디테일의 편안한 워크 레저룩을 대폭 선보였다.


워크 레저는 집콕 패션에서 확장된 개념의 효율과 기능에 최적화된 스타일의 다목적 오피스룩으로 일과 여가를 함께 할 수 있는 복장을 뜻한다.


2021 F/W Louis Vuitton Collection



2021 F/W Louis Vuitton Collection




2021 F/W Louis Vuitton Collection




2021 F/W Versace Collection




2021 F/W Givenchy Collection





2021 F/W Coperni  Collection




2021 F/W Nina Ricci Collection




2021 F/W Ottolinger Collection




2021 F/W Isabel Marant Collection




2021 F/W  Balman  Collection




2021 F/W  Balman  Collection




6. 스키장으로 떠난 겨울 여행


지난 1년 코로나19 사태로 여행, 휴가 등 일상 생활의 제한으로 어려움을 겪은 파리 디자이너들은 이번 겨울을 겨냥 스키웨어 라인을 다수 선보였다.


미우 미우는  해발 2,000m 이상 고도의 알프스 스키 리조트를 점령, 설원위에서 패션쇼를 선보였다. 샤넬은 하우스의 시그니처 패턴인 노르웨이 스웨터, 퀼팅 점프 슈트, 스키 팬츠 등 스키 라인 아이템을 선보였다.



2021 F/W  Chanel  Collection



2021 F/W Miu Miu Collection




2021 F/W Miu Miu Collection




2021 F/W Miu Miu Collection




2021 F/W Miu Miu Collection




2021 F/W Miu Miu Collection




2021 F/W Tom Brown Collection




7. 고고-부츠(Go-go boots)의 귀환


굽이 없고 종아리까지 올라오는 부츠를 뜻하는 고고 부츠(Go-go boots)가 다양한 형태로 업그레이드되며 다시 귀환했다.


고고 부츠는 앙드레 쿠레즈가 디자인한 종아리 길이의 비닐로 만든 부츠로 1960년대 유행했으며 이후 길이·통·굽·색상·소재 면에서 다양해졌다.


‘대유행’을 뜻하는 은어 ‘고(go)’ 또는 ‘풍부하게’라는 의미의 프랑스어 ‘아 고고(à gogo)’에서 유래했다는 설이 있다.


2021 F/W  Courreges Collection




2021 F/W Acne Studios Collection



2021 F/W Chanel Collection



2021 F/W Louis Vuitton Collection



2021 F/W Louis Vuitton Collection



2021 F/W Louis Vuitton Collection



2021 F/W  Rick Owens Collection




8. 다시 소환된 불멸의 코르셋


16세기부터 여성들의 잘록한 허리 라인과 풍성한 가슴선을 만들기 위해 입었던 코르셋은 세기의 유물로 사라졌지만, 파리 디자이너들은 코르셋 스타일의 넓은 가죽 벨트로 창의적인 코르셋 스타일을 선보였다.



2021 F/W Loewe Collection




2021 F/W Loewe Collection



2021 F/W Loewe Collection



2021 F/W Alaia Collection




2021 F/W Alaia Collection



2021 F/W Rokh Collection




2021 F/W Schiaparelli Collection




9. 활기 넘치는, 다이나믹 레드!


코로나로 정지된 일상을 겪은 디자이너들은 여전히 다소 절제미가 있는 현실도피와 낙관주의가 공존하는 집콕 패션을 대거 선보였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다수의 유명 럭셔리 브랜드드은 몸매를 과시한 시스루 패브릭과 레이스, 가죽과 깃털, 퍼 등 럭스 액센트를 곳곳에 활용하고 과감한 컬러를 사용해 관능적인 아름다움을 선사했다.


2021 F/W Louis Vuitton Collection




2021 F/W Louis Vuitton Collection



2021 F/W Hermes Collection





2021 F/W Hermes Collection




2021 F/W Dior Collection




2021 F/W Dior Collection




2021 F/W Balman Collection



2021 F/W Courreges Collection




2021 F/W Alexander Vauthier Collection



1. 대담한 어깨라인


특히 80년대의 파워 블레이저를 연상시키는 대담한 어깨 모양의 파워숄더 아우터가 당당하게 런웨이를 질주하며 존재감을 과시했다.


루이비통의 어깨를 둥들게 부푼 다양한 점퍼룩과 에르메스의 케이트 트렌치 코트와 프린치 케이프코트 등으로 다변화되며 옷차림에 극적인 요소를 부여했다.


2021 F/W Louis Vuitton Collection




2021 F/W Louis Vuitton Collection




2021 F/W Hermes Collection




2021 F/W Coperni Collection



패션엔 정소예 기자

fashionn@fashion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