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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패션과 예술의 조우! 2021 가을/겨울 루이비통 여성복 컬렉션

루이비통이 파리 루브르 박물관에서 진행한 2021 가을/겨울 여성복 컬렉션을 공개했다. 니콜라스 제스키에르는 20세기 중반 이탈리아 천재 예술가 포르나세티의 독창적인 창작 세계로 안내했다.

2021.03.11

 


파리 패션위크 마지막날, 프랑스 럭셔리 하우스 루이비통이 지난 10일(현지시간) 2021 가을/겨울 여성복 컬렉션을 공개했다.


파리 루브르 박물관에서 관객없이 진행된 루이비통의 이번 여성복 컬렉션은 이탈리아 예술 디자인 아틀리에 포르나세티와 특별한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독창적인 창작 세계로 안내했다.


20세기 중반 이탈리아의 천재 예술가 피에로 포르나세티(Piero Fornasetti, 1913-1988)는 화가이자 조각가, 판화가, 디자이너, 영화감독, 장식미술가  등 다양한 수식어로 불렸다.


생전에 1만3000여 점의 오브제와 장식품을 디자인하고 제작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주로 극적인 착시효과나 형이상학적인 풍경, 다양하게 변주되는 신비로운 인물화 등을 즐겨 표현했다.


루이비통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니콜라스 제스키에르는 "이번 컬렉션은 '시간 여행 미학'으로 규정하고 포르나세티의 아카이브에서 13,000개의 창작물을 탐색하는 것으로 시작했다. 포르나세티가 고대 로마의 유산을 재발견하고 역사적 상상력에 새로운 참고 자료를 추가하는 방식에 매료되었다"고 밝혔다.



모델들은 검투사의 모습을 취하고 미켈란젤로와 예술 조각품 사이를 누비며 자유롭고 대담한 45 착장을 선보였다.


오버사이즈 재킷과 스포티한 조끼 등 아우터웨어는 벌룬 스커트, 버뮤다 반바지, 그리스 부츠로 조화를 이루며 스트리트 스타일에 기발한 스타일링을 더했고 로마 신화의 예술 작품은 현대적인 삽화로 섬세하게 재현해 키치한 느낌을 부각시켰다.


어깨를 봉긋하게 부풀린 원형 모양의 오버사이즈 점퍼, 둥근 모양으로 부풀어 오른 예술적인 케이프 스타일로 재창조된 블레이저, 그래픽 힐이 달린 부츠 등은 전통적이고 아방가르드한 예술적인 미학에 생명력을 불어넣었다.



특히 포르나세티 아카이브에서 모티브를 가져와 재해석한 프린트와 풍부한 질감, 고대 시대의 예술을 연상시키는 기하학적 프린트, 신화를 모방한 황금 스트랩 부츠는 등은 단순히 예술가로부터 영감을 받는 그 이상의 현대적인 가치를 부여했다.


하이브리드 검투사를 연상시키는 부츠, 포르나세티와 콜라보를 통해 선보인 LV 컨버스 가죽  가방은 로마 신화의 이미지와 현대적인 디자인이 결합되어 소장 욕구를 불러 일으켰다.
















































패션엔 정소예 기자

fashionn@fashion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