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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스타 디자이너 알렉산더 왕, 충격적 미투! 약 먹이고 성추행

미국의 유명한 스타 디자이너 알렉산더 왕(36)이 약을 먹이고 성추행을 했다는 충격적 미투 증언이 잇따라 나오고 있다.

2020.12.30


↑사진 = 알렉산더 왕 컬렉션 피날레 장면


미국의 유명한 스타 디자이너 알렉산더 왕(36. Alexander Wang)약을 먹이고 성추행을 했다는 충격적 미투 증언이 잇따라 나오고 있다.


패션계의 표절과 카피 등의 이슈를 다루는 다이어트 프라다는 29일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알렉산더 왕의 성범죄를 고발하는 글을 올렸다.


사건이 처음 알려진 것은 알렉산더 왕의 모델로 활동한 적이 있는 오웬 무니가 틱톡을 통해 자신의 성추행 사실을 알리면서 시작되었다.



↑사진 = 다이어트 프라다 인스타그램 캡쳐



그는 3년전 2017년 뉴욕의 클럽에서 왕으로부터 성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오웬 무니는 "클럽에 사람이 엄청 많아 인파에 떠밀려 친구와 떨어지게 되었다. 그때 내 뒤에 있던 사람이 다리와 사타구니를 만지기 시작했다. 뒤돌아 봤더니 디자이너   알렉산더 왕이 있었다. 난 아무말도 할수 없었고 단지 그와 멀어지려고 했다. 이제 와 정말 후회가 된다"고 발혔다.


당초 오웬 무니는 성추행 가해자의 신상을 명시하진 않았으나, 여러 팬들이 왕을 지목하자 사실을 털어놨다. 


그는 “알렉산더 왕은 성범죄자이며 그는 많은 사람들에게 범죄를 저질렀다”고 했다. 


↑사진 = 미국의 디자이너 알렉산더 왕


인스타그램 계정에는 또 다른 피해자의 증언과 비슷한 경험을 했다는 글이 줄이 잇고 있다.


흑인 여성 래퍼 아젤리아 뱅크스는 지난해 알렉산더 왕이 한 트랜스젠더 남성에게 약물이 든 음료를 먹이고 환각상태에 빠지게 만든후 성추행을 시도했다고 제보하는 개인 메시지를 공개했다.


이 메시지에는 “알렉산더 왕은 트랜스젠더를 성폭행했다. 그는 처벌받아야 한다”며 “2015년부터 지금까지 세 가지 사건을 알고 있다. 하지만 그가 폭로하려는 자를 침묵시키고 있다”고 적혀 있다.


알렉산더 왕의 성추행을 고발하는 소셜미디어 계정에는 “왕에게 비슷한 일을 당한 남성 모델이 다수 있다” “왕은 마약 중독자” “마실 것에 마약을 타 몹쓸 짓을 저질렀다” 등의 내용이 담긴 메시지가 올라왔다.



알렉산더 왕은 아직 명확한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그의 소셜미디어 게시물 댓글 작성 기능은 차단된 상태다.


1983년생 올해 38세의 알렉산더 왕은 대만계 미국인으로 2007년 자신의 이름을 건 브랜드를 성공적으로 런칭해 의류를 포함한 신발, 향수 등이  셀럽들의 사랑을 받으며 세계적인 명성을 얻었다.


한편 알렉산더 왕은 국내에는 신세계인터내셔널이 수입 전개하고 있으며 현재 신세계백화점, 롯데백화점, 현대백화점 등 국내 주요 백화점에 10개 매장을 운영 중이다. 일부 홈쇼핑과 온라인에서도 위탁판매 형태로 상품을 판매 중이다.





패션엔 류숙희 기자

fashionn@fashion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