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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우아한 집콕룩 2021 봄/여름 안나 수이 컬렉션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이번 시즌 내내 집에서 시간을 보낸 안나 수이는 집콕 생활에서 영감을 받아 하우스 드레스로 가득한 2021 봄/여름 컬렉션을 선보였다.

2020.09.17

   


뉴욕에서 활동하는 디자이너 안나 수이는 그동안 사이키델릭 프린트와 패턴 믹스로 세계적인 유명세를 얻었지만, 코로나19 팬데믹을 경험하면서 이번 시즌에는 자신의 시그너처인 몽환적인 자카드에서 한발 물러나 집콕 생활에서 느낀 소박한 아름다움과 편안함에 심취했다.


안나 수이는 자연스럽게 흘러내리는 에이프런에서 영감을 받은 피나포어(소매 없는 에이프런 형태의 옷)와 크로셰 레이스로 장식한 편안한 샌들 등 하우스 드레스로 가득한 2021 봄/여름 컬렉션을 선보였다


어린 시절의 추억과 대공황 시대의 수채화 작가 찰스 버치필드와 프랑스 인상파 화가 베르테 모리소트의 작품에서 영감을 받은 소박하고 편안한 집콕 패션이 중심을 이루었다.



온라인 디지털 방식으로 선보여진 안나수이의 2021 봄/여름 컬렉션은 복잡한 아일렛 디테일, 자수 장식의 연보라색 플로랄 하우스 드레스가 여러번 반복해서 런웨이에 등장했다.


진정 꽃으로 덮인 다양한 종류의 원피스와 누비 재킷, 프린트 쇼츠, 장식적인 스웨트 셔츠, 그리고 네글리제로 만든 맥시 드레스 등이 선보여졌으며 심지어 안나 수이가 필라델피아 소재 섬유 디자인 스튜디오와 손잡고 만든 넥타이로 재구성한 낡은 티셔츠도 있었다.


또 과거 오래된 안나수이 안경과 선글라스를 지활용해 만든 새 액자도 선보였으며 알루미늄 빈캔을 사용해 만든 모자도 선보였다.







































패션엔 유재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