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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크가 예술" 유럽의 작은 나라 리투아니아, 이색 마스크 패션위크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글로벌 패션 위크가 취소된 가운데, 리투아니아의 아티스트들이 세계 최초로 '마스크 패션위크'를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2020.05.06

   


유럽의 작은 나라 리투아니아 공화국의 아티스트들은 지난 5일(현지시간) 수도 빌뉴스에 거주하는 사람들을 '마스크 패션 위크'에 초대해 마스크를 즐겁게 착용하자고 권장했다.


색다른 행사인 '마스크 패션 위크'를 주도한 디자이너 줄리아 야누스는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을 막기 위해 공공 장소에서 마스크 착용을 준수하고  나아가 디자인도 창의력을 발휘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사진 = 마스크 패션위크를 주도한 디자이너 줄리아 야누스


줄리아 야누스는 기자 회견을 통해 "이번 행사는 세계 최초의 마스크 패션 위크다. 이 행사가 마지막이 되기를 희망하지만 누가 알겠는가"라며 입장을 표명했다.


시내 곳곳에 흩어져 있는 20여 개의 광고판에는 자신만의 독특한 스타일의 마스크를 쓴 예술가들의 포스터가 전시되어 있다. 각 광고판에는 "창조성은 마스크로도 가릴 수 없다"는 자막이 들어 있다.


빨간 입술이나 이빨을 드러낸 미소가 칠해진 일부 마스크는 웃음을 자아내는 한편, 다른 마스크들은 우아한 자수, 진주와 레이스 혹은 비즈니스 슈트에 어울리는 테일러드 마무리한 디자인으로 깊은 인상을 남기는 것이 행사의 목표다.



특히 가장 눈길을 끌었던 뾰족한 검은 부리가 특징인 마스크는 1300년대 중반, 유럽을 황폐회시킨 흑사병이 창궐할 때 의사들이 착용했던 옛날 마스크에서 영감을 얻었다고 한다.


한편 리투아니아는 코로나19 확산이 다소 수그러들자 노천 카페와 식당, 상점, 도서관 등의 문을 다시 여는 등 점진적인 폐쇄 규제 완화에 나서고 있다. 레미기우스 몰케미셔스 빌뉴스시 시장은 수도가 '하나의 거대한 야외 카페'가 되기를 바란다면서 공공 장소를 카페로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현재 영화관이 폐쇄된 리투아니아에는 수백명의 영화 팬들이 리투아니아 국제 공항으로 몰려들고 있다.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인해 운행이 중지된 비행기 그늘에 드라이브 인 영화관이 만들어졌기 때문이다.


리투아니아 보건부는 인구 280만 명인 리투아니아에서 5일 5일 현재 48명이 사망했고 1,423명이 코로나19 확진 판명을 받았다고 밝혔다.









패션엔 유재부 기자

fashionn@fashion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