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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M, 마스크 가운 등 의료 장비 생산에 합류

스웨덴의 패스트 패션 브랜드 H&M도 의료 보호 장비 생산 대열에 합류, 마스크, 가운, 장갑 등을 생산할 계획이다.

2020.03.24



세계 2위의 패션 소매업체인 스웨덴의 H&M은 지난 22일(현지산) 방역 장비에 필요한 물품을 생산해 유럽연합을 통해 병원에 기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세계보건기구가 세계적 대유행(pandemic)을 선포함에 따라 H&M 대변인은 보도 자료를 통해 "유럽연합의 긴급 물자 공급 요청에 부응, 중국과 인도, 방글라데시, 베트남 등지의 공급망을 통해 마스크, 가운, 장갑 등을 생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 유럽 지역은 코로나19가 계속 확산되면서 공공의료시스템이 점차 포화상태로 치닫고 있어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의료용 마스크와 가운의 공급도 크게 부족한 상황이다.


일부 국가는 산소호흡기를 생산하는 공장으로 만들기 위해 자동차공장과 항공우주산업체을 전용하고 있다.



지난주 스페인을 대표하는 자라의 모기업 인디텍스는 수술복을 포함한 보호 마스크, 장갑, 보안경, 모자 등을 생산할 수 있는 방대한 물류 및 공급망 구축에 나섰다.


3월 23일 현재 전 세계적으로 35만3천 여명이 코로나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되었고 누적 사망자는 1만5천여 명에 이른다. H&M은 유럽연합이 가장 필요로 하는 국가들에게 우선적으로 물품을 전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패션엔 유재부 기자

fashionn@fashion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