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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돈의 미국, 패션 디자이너도 의료 보급품 제작 동참

미국을 휩쓴 코로나19 사태에 크리스찬 시리아노, 브랜든 맥스웰 등 미국 패션 디자이너들도 의료 보급품 제작에 동참했다.

2020.03.23


↑사진 = 패션 디자이너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젝트 런웨이 심사위원인 크리스찬 시리아노(왼쪽에서 두번째)와 브랜든 맥스웰(오른쪽에서 첫번
째)
 


미국을 휩쓴 코로나19 사태에 미국 패션 디자이너들도 의료 보급품 제작에 동참하고 있다.


패션 디자이너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젝트 런웨이'의 심사 위원으로 유명한 인기 디자이너 크리스찬 시리아노와 브랜든 맥스웰은 자체 생산 시스템을 활용해 방역에 필요한 마스크와 가운을 생산, 병원 종사자들에게 무료 공급하기로 했다.



디자이너 크리스찬 시리아노는 지난 2008년 프로젝트 런웨이 시즌 4에서 최연소 우승자로 주목을 받았고, 브랜든 맥스웰은 레이디 가가 스타일리스트 출신의 유명 패션 디자이너다.


크리스찬 시리아노는 지난 20일(현지시간) 트위터를 통해 마스크를 생산해 뉴욕시를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미국에서 가장 많은 확진자가 발생한 뉴욕주는 각종 의료용품과 장비, 인공호흡기 부족에 시달리고 있다.


앤드루 쿠오모 뉴욕 주지사는 각 주들이 코로나19에 대응하기 위한 의료장비 확보 경쟁에 나서면서 가격이 폭등하고 점점 더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트럼프 대통령에게 의료장비를 연방정부 차원에서 배분해줄 것을 촉구했다.


↑사진
= 왼쪽부터
앤드류 쿠오모 뉴욕
주지사와 디자이너 크리스찬 시리아노.
 


크리스찬 시리아노와 그의 봉제팀 직원들은 현재 세탁이 가능한 천으로 마스크 생산에 돌입했으며 앞으로 의사와 간호사들에게 필요한 의료용 가운도 제작할 예정이라고 발혔다.


그는 마스크 디자인 과정을 인스타그램에 올렸다. 앤드류 쿠오모 뉴욕 주지사는 크리스찬 시리아노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면서 "다음 주자는 누구냐?"고 물었다.


동료 디자이너 브랜든 맥스웰도 인스타그램 계정에 수일내로 의료용 가운과 마스크를 생산해 코로나19 위기의 최전선에 있는 의사와 간호사들에게 공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사진
= 왼쪽부터 디자이너 브랜든 맥스웰과 가수 겸 배우
레이디 가가.
브랜든 맥스웰은 레이디 가가의 스타일리스트 출신이다.


미국의 섬유업체들도 나섰다. 미국섬유산업연합회(NCTO)는 현재 어메리칸 자이언트, 로스엔젤리스 어패럴, 비버리 니츠, 파크데일 등 총 9개 기업과 의료용 마스크 생산을 신속히 추진해 병원, 의료 종사자, 시민들을 돕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미국 뉴욕주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23일 현재 누적 확진자가 1만5,168명으로 폭증했다.



전 세계 코로나19 감염자의 약 5%를 차지하고 있다. 이중 9,000명 이상이 뉴욕시에서 나왔다.  뉴욕주의 확진자는 하루 사이 4,812명 늘었다. 총 사망자는 114명이다. 뉴욕주는 미국 전역에서 코로나19 감염자가 가장 많은 곳으로, 프랑스(1만4,485명), 스위스(7,014명), 영국(5,071명)보다도 확진자가 많다.


코로나19 최대 확진자가 발생한 뉴욕주를 비롯한 미국 전체 확진자 수는 22일 현재 3만명(3만 1,057명)을 돌파했으며 사망자는 389명이다. 확진자 수는 중국, 이탈리아에 이어 세계에서 3번째로 많다,


패션엔 유재부 기자

fashionn@fashion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