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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020 F/W 4대 패션위크 커머셜 트렌드 키워드 9

2020 F/W 글로벌 4대 패션위크가 끝나고 세계 패션계의 시선은 올 가을/겨울 시즌으로 향하고 있다. 4대 패션위크가 제시한 커머셜 트렌드 키워드 9가지를 소개한다.

2020.03.10

             


지난 2월 3일부터 3월 3일까지 한달동안 진행된 2020 F/W여성복 패션위크는 코로나 19 바이러스 확산으로 각 도시마다 행사에 차질을 빚은 미완의 패션위크로 끝났다.


뉴욕 패션위크는 오스카 시상식과 날짜가 겹치면서 흥행이 반토막 난 데 이어 런던 패션위크도 중국, 일본, 홍콩 등 아시아인 참여를 배제시켜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밀라노 패션위크의 경우 마지막 이틀을 남기고 이탈리아 북부지역 코로나 바이러스가 확산되면서 남은 패션 행사를 취소하는 등 초유의 사태가 발생하며 파행으로 끝났다. 반면 파리패션위크는 70여 개 브랜드 중 단 2개의 브랜드만 패션쇼를 취소한 채 비교적 차분하게 8일간의 일정을 마무리했다.


2020 F/W 글로벌 4대 패션위크가 끝나고 이제 세계 패션계의 시선은 올 가을/겨울 시즌으로 향하고 있다.



뉴욕, 런던, 밀라노, 파리 4대 패션위크에 런웨이 쇼를 선보인 디자이너들은 자신들의 2020 F/W 컬렉션을 통해 지속가능성과 다양성을 통한 윤리적 패션이라는 화두를 제시했다.


디자이너들은 이전 시즌과 달리 성별, 국적, 나이, 형태학 측면에서 다양성을 추구했다. 전체적으로 과시적이고 화려한 맥시멀 트렌드가 여전히 유지된 가운데 절제된 미니멀과 모노크롬, 그리고 실용성을 강조한 커머셜 트렌드가 지배했다.


70년대 히피룩 프린지, 동시대적으로 업데이트된 프레피룩, 컬러풀한 가죽 세퍼레이트, 프론트 컷-아웃, 파워 테일러드 슈트, 80년대 로커 스타일 팡크락, 방한 트렌드의 정점 시어링, 패딩의 대안 퀼팅 등  같은 듯 시대의 진화가 반영된 독창적인 룩들이 소비자의 감성을 자극했다.


뉴욕, 런던, 밀라노, 파리 세계 4대 패션위크가 제시한 커머셜 트렌드 키워드 11가지를 소개한다.



1. 70년대 히피룩, 프린지 풍년!


이번 2020 F/W 패션위크에는 프린지 풍년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길게 늘어진 수많은 프린지 가닥이 런웨이를 휩쓸었다.


빈티지 모토 재킷의 백 요크에 트림으로 처리된 스웨이드 프린지를 비롯해 올가을 70년대 히피 무드의 찰랑거리는 프린지가 대세로 부상했다. 이제 프린지는 더이상 장난스러운 디테일이 아닌 잇템의 필수 요소가 되었다.


2020 F/W Prada Collection





2020 F/W Dior Collection




2020 F/W Dior Collection




2020 F/W Dior Collection




2020 F/W Prada Collection




2020 F/W Palm Angels Collection




2020 F/W Tom Ford Collection




2020 F/W Prada Collection




2020 F/W Alberta Ferretti Collection




2020 F/W Bottega Veneta Collection 




2020 F/W Cristiano Burani Collection




2020 F/W Bottega Veneta Collection




2. 동시대적인 뉴트로, 프레피룩!

 
유행의 흐름에 크게 좌우되지 않는 고급 상류층 자제들의 스쿨룩이었던 프레피룩이 스트리트 감성과 만나 동시대적인 프레피 스타일로 거듭났다.


디자이너들은 아가일과 페어 아일 스웨터, 폴로, 카디건, 격자무늬, 플리츠, 파카 등 80년대를 대변하는 프레피를 풍성한 컬러와 트렌디한 실루엣, 자유로운 믹스매치를 통해 컨템포러리하게 업그레이드시켰다.


베스트와 블레이저는 벨트와 레어어드하고 로퍼와 긴 부츠를 매치해 클래식과 펑크까지 전방위적으로 업그레이된 뉴프레피 스타일로 부활했다.


 2020 F/W Alberta Ferretti Collection 




2020 F/W Chanel Collection 




2020 F/W Coach Collection




2020 F/W Dior Collection




2020 F/W Victoria Beckham Collection





2020 F/W Lacoste Collection




2020 F/W Miu Miu Collection




2020 F/W Versace Collection




3. 컬러플한 가죽 세퍼레이트


이미 지난해부터 페이크 퍼의 대안으로 가죽 아이템은 사계절 트렌드 아이템으로 부상했다. 가죽 재킷과 코트, 팬츠 등 가죽 단일 아이템을 넘어 머리부터 발끝까지 올 가죽으로 치장한 '가가패션'이 셀럽들을 중심으로 눈에 띄게 등장했다. 올 가을에는 가가패션을 넘어 대담하고 컬러플한 가죽 아이템이 부상한다.


샐리 라포인테, 생 로랑, 코치 등은 이번 컬렉션에서 대담한 컬러 가죽을 선보였다. 디자이너들은 울트라 바이올렛, 로얄 블루, 카라멜같은 대담한 컬러의 유니크한 가죽 세퍼페이트를 선보였다. .

2020 F/W Adeam Collection 




2020 F/W Coach Collection 




2020 F/W Gabriela Hearst Collection




2020 F/W Mugler Collection




2020 F/W Rochas Collection




2020 F/W Sally LaPointe Collection




2020 F/W Ulla Johnson Collection




4. 백리스 대신 프론트 컷-아웃!


지난 시즌 일부 디자이너들이 원형 컷-아웃 디자인을 선보였다면 이번 시즌에는 보다 다양한 형태의 컷-아웃(cut-out) 디자인이 요소요소에 등장했다. 어깨와 쇄골, 늑골과 같은 유니크한 곳을 노출하는 컷 아웃이 핵심이다


의복의 한 부분을 잘라내거나 도려낸 디자인적인 디테일을 의미하는 컷 아웃은 사랑스러우면서 때로는  치명적인 섹시미를 발산한다. 


백리스만큼이나 매력적인 프론트 컷-아웃은 올 가을 빅 트렌드로 주목받을 것으로 보인다.  


2020 F/W Brandon Maxwell Collection




2020 F/W Burberry Collection




2020 F/W Burberry Collection 




2020 F/W Dion Lee Collection




2020 F/W Prabal Gurung Collection




2020 F/W Khaite Collection




2020 F/W Monse Collection




2020 F/W Off-White Collection




2020 F/W Oscar dela Renta Collection




2020 F/W Proenza Schouler Collection




5. 보스처럼! 파워 비즈니스 슈트


올 가을/겨울 시즌 파워 비즈니스 슈트는 '라이크 어 보스(Like a Boss)' 드레싱이다. 


과장된 어깨든 축소된 실루엣이든 상관없이 과감한 컬러와 매력적인 패턴의 활기찬 슈트나 약간 비스듬한 핏의 테일러드 점프슈트, 그리고 레벨업시킨 테일러드 세페레이트를 연상하면 된다. 90년대 식의 크롭트 블레이저는 올 가을 반드시 갖추어야 하는 잇템이다.


2020 F/W Balenciaga Collection




2020 F/W Bottega Veneta Collection




2020 F/W Jonathan Simkhai Collection




2020 F/W Nina Ricci Collection




2020 F/W Rejina Pyo Collection




2020 F/W Victoria Beckham Collection




2020 F/W Victoria Beckham Collection




2020 F/W Saint Laurent Collection




2020 F/W Salvatore Ferragamo Collection




2020 F/W Stella McCartney Collection




2020 F/W Tibi Collection




6. 80년대 로커 스타일, 펑크락


이번 2020 F/W 패션위크 런웨이는 80년대 로커 스타일의 펑크락 트렌드가 등장했다. 80년대를 풍미한 여성 락 밴드 블로디의 데보라 해리(이번 시즌 코치 쇼에서 공연)와 락 밴드 '조안 제트 & 더 블랙 하츠'의 여성 보컬 조안 제트를 새로운 스타일 아이콘으로 부상했다.


가가(가죽+가죽) 패션은 80년대 로커의 에너지를 전달하는 가장 쉬운 방법이다. 허리를 단단히 조인 강력한 어깨, 로커-시크 프린트의 스카프가 80년대 로커 스타일을 대변하는 아이템이다.


2020 F/W Alberta Ferretti Collection 


 


2020 F/W Chanel Collection 




2020 F/W Coach Collection




2020 F/W Dior Collection




2020 F/W Isabel Marant Collection




2020 F/W Louis Vuitton Collection




2020 F/W Marc Jacobs Collection




2020 F/W Miu Miu Collection




2020 F/W Philosophy Di Lorenzo Serafini Collection




2020 F/W Saint Laurent Collection




7. 젠더-뉴트럴로 승화된 승마룩


이번 시즌 기능성을 넘어 인체를 아름답게 해석한 승마룩이 다시 주목 받았다. 2020년 가을/겨울 런웨이 쇼에서는 승마용 부츠와 모자 혹은 홀스빗 벨트 뿐 아니라 부츠 안에 집어 넣어서 입은 슬림한 팬츠와 사프한 테일러링이 승마복 분위기를 물씬 풍겼다.


 특히 직선으로 떨어지는 기본 디자인이나 밑단이 좁아지는 승마복 디자인은 중성적인 멋을 풍겨 젠더-뉴트럴 트렌드와도 일맥상통했다. 새롭게 업그레이드된 모던 승마복 스타일은 깔끔한 세련된 스타일이지만 한편으로 쿨하고 입기에도 편한다.


2020 F/W Brandon Maxwell Collection

 



2020 F/W Brock Collection Collection 




2020 F/W Gabriela Hearst Collection




2020 F/W Hermes Collection




2020 F/W Isabel Marant Collection




2020 F/W Oscar de la Renta Collection




2020 F/W Rejina Pyo Collection




2020 F/W Self Portrait Collection




2020 F/W Tory Burch Collection




2020 F/W Veronica Beard Collection




8. 방한 트렌드의 정점! 시얼링


이번 2020 F/W 패션위크 런웨이에서는 양털 장식이 포근한 시어링 소재가 '방한 트렌드'의 방점을 찍었다. 대부분의 디자이너들이 올 겨울 아우터웨어로 시어링을 선보였다. 


터프한 보머 스타일과 70년대 느낌의 라펠이 달린 시얼링의 레이어드가 올 가을/겨울 잇템으로 주목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양털이 그대로 있는 양가죽인 시어링은 도시적이고 스포티해졌다. 셀린느의 프레피룩과 끌로에의 70년대 룩, 이사벨 마랑의 모험가 스타일이 눈길을 끌었다.


2020 F/W Celine Collection 




2020 F/W Chloe Collection




2020 F/W Coach Collection




2020 F/W Dior Collection




2020 F/W Dries Van Noten Collection




2020 F/W Isabel Marant Collection




2020 F/WSaint Laurent  Collection




2020 F/W Khaite Collection




2020 F/W Longchamp Collection




2020 F/W Michael Kors Collection




2020 F/W Sandy Liang Collection




2020 F/W Stella McCartney Collection




2020 F/W Ulla Johnson Collection




2020 F/W Valentino Collection




9. 패딩의 대안, 퀼팅


이번 시즌 디자이너들은 패딩의 대안으로 전통적이면서 정교한 기법의 퀼팅을 여러 방법으로 실험했다.


천과 천 사이에 솜이나 양모와 같은 부드러운 심을 넣고 박음질한 소재의 퀼팅은 가볍고 보온성이 좋아 윈터 아이템으로 제격이다. 주로 편안한 차림에 입었던 퀼팅 아우터웨어는 이번 시즌 트렌디하고 세련된 디자인으로 업그레이드되었다.


어웨이크 모드는 벨벳 퀼팅 코트를 선보였고 버버리는 홈스펀 재킷에 숙련된 테일러링을 가미해 세려된 느낌을 연출했다. 여기에 미묘하게 부푼 룩으로 미니멀리스트를 위한 이불 드레싱을 선보인 살바토레 페라가모, 그리고 스포티한 퀼팅 스커트로 글램 스쿨 걸들에게 어필한 베르사체가 주목 받았다.


 헤비한 패치워크를 선보인 코체, 끌로에의 벨티드 코트, 신예 케네스 이제의 화려한 보일러 슈트도 눈길을 끌었다.


2020 F/W Atlein Collection 




2020 F/W Awake Mode Collection




2020 F/W Balmain Collection




2020 F/W Burberry Collection




2020 F/W Chloe Collection




2020 F/W Coach Collection




2020 F/W Dawei Collection




2020 F/W Kenneth Ize Collection




2020 F/W Koche Collection




2020 F/W Off-White Collection




2020 F/W Savatore Ferragamo Collection




2020 F/W Versace Collection

 
패션엔 유재부 기자
fashionn@fashion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