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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젊은 꾸띄르 마법사, 오스카 드 라 렌타 2020 F/W 컬렉션

오스카 드 라 렌타의 2020 가을/겨울 컬렉션은 젊은 꾸띄르 마법사의 마술을 보는 듯 했다. 한마디로 '울트라 업타운 어메리칸 스타일'이었다.

2020.02.12



페르난도 가르시아와 로라 김 듀오 디자이너가 주도하는 오스카 드 라 렌타 2020 가을/겨울 컬렉션은 젊은 꾸띄르 마법사의 마술을 보는 듯 했다. 한마디로 '울트라 업타운 어메리칸 스타일'이었다.


지난 10일(현지시간) 뉴욕 공립 도서관 내부에서 개쵀된 오스카 드 라 렌타의 2020 가을/겨울 컬렉션은 코르셋 보디스와 섬세한 자수가 어우러진 볼륨감 넘치는 볼 가운이 런웨이를 가득 메웠다.


크리에이티브 듀오 디렉터 페르난도 가르시아와 로라 김은 성숙한 글래머러스, 꾸띄르 럭셔리로 대변되는 이브닝웨어를 제안하며 자신들이 '마법사의 제자'라는 사실을 증명해보였다.



2020 오스카 시상식 레드 카펫에서 스카렛 요한슨이 입어 주목받은 드레스처럼 이번 컬렉션 무대는 메탈릭한 술로 장식한 화려한 미니드레스로 가득했으며 또한 젊은 세대를 위한 모던한 트위스트를 추가한 스타일도 눈에 띄었다.


또 헐리우드 스타들이 즐겨찾는 럭셔리 브랜드 오스카 드 라 렌타는 이브닝 친화적인 스타일을 확대하고 있는 듯 했다. 돈많은 헐리우드 특급 스타들이 좋아할 만한 아이템들이 대거 선보여졌기 때문이다.



모델 벨라 하디드는 코발트 블루 트렌치 코트를 입고 80미터의 대리석 캣워크를 당당하게 걸으며 오프닝을 장식했다. 브라운 스웨터와 레드 스카프를 매치해 경쾌한 엘레강스 분위기를 연출했다.


벨라 하디드의 뒤를 이어 소말리아 태생의 모델 웅바드 아브디가 가죽 벨트로 마무리한 타이가 그린 캐시미어 스웨터와  핑크 울 팬츠, 머리에 히잡을 쓰고 런웨이를 당당하게 워킹했다. 이 스타일은 대각선 프린트의 스커트 슈트에 깔맞춤한 미니 스커트와 부츠를 매치한 스타일처럼 클래식하면서도 엣지가 있었다.



분위기를 바꾸어 거대한 플로랄의 추상적인 크리스탈 브로치가 수놓아진 아란식의(겉뜨기로 줄과 다이아몬드 모양을 내는 전통적인 뜨개질법으로 짠 것) 럭셔리한 앙상블이 감초역할을 했다. 특히 모란 프린트의 엄청나게 부풀어 오른 물결 무늬 비단 드레스는 오래된 느낌이었다.



주름장식의 꾸띄르적인 곡선미가 돋보이는 이브닝웨어는 관객들을  압도했으며 전설적인 헤어스타일리스트 오딜 길버트가 선보인 자연스러운 풀백 헤어스타일, 메이크업의 대가 톰 페추스가 선보인 색다른 메이크업의 뷰티 룩, 티에리 드레퓌스 프로듀서가 연출한 대담한 조명, DJ 세바스티엔 페린이 선택한 패션쇼 음악도 탁월했다.




마지막으로 오프닝을 장식한 벨라 하디드가 벨벳 소재의 레드 미니 드레스에 핫 핑크의 깃털로 장식한 후드가 달린 망토를 뒤집어 쓰고 등장해 듀오 디자이너와 함께 피날레 인사를 했다. 



















































패션엔 유재부 기자
fashionn@fashion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