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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티 로더, 미중 무역 전쟁에도 중국 승승장구! 그 비결은?

미국의 코스메틱업체 에스티 로더는 미중 무역전쟁에도 중국에서 승승장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8년 2/4분기 동아시아 국가 매출이 무려 40억 1천만 달러(약 4조 5,393억원)에 달했다.

2019.03.14



 

미중 무역 전쟁이 계속되는 가운데, 미국의 코스메틱업체 에스티 로더는 중국 시장에서 승승장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의 밀레니얼 세대가 중국 뷰티 산업의 성장을 이끄는 가운데, 에스티 로더는 2018년 2/4분기 동아시아 국가에서의 매출이 무려 40억 1천만 달러(약 4조 5,393억원)에 달 정도로 호조세를 기록했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글로벌데이타(GlobalData)의 최신 보고서에 따르면 70년 전통의 미국 화장품 회사 에스티 로더는 글로벌 소비시장의 블루칩으로 부상한 중국의 밀레니얼 세대를 위한 장기적인 투자 전략과 브랜드 마케팅이 효과를 발휘했다고 밝혔다. 

 

 

글로벌데이터의 소비자 인사이트 분석가 샤군 사흐데바(Shagun Sachdeva)는 에스테 로더의 중국 소셜 미디어 위챗, 웨이보 등의 플랫폼을 적극 활용하는 등 중국 시장에 맞는 마케팅 재설계 전략을 중국 시장 성공 요인으로 꼽았다.

 

 

특히 샤군 사르데바는 에스테 로더가 중국 배우겸 가수 양미, 모델 리우 웬 등과 같은 중국내 셀러브리트와 에스티 로더와 진행한 콜라보레이션 중요성을 강조했다.

 

뉴욕에 본사를 둔 에스티 로더는 노화방지에 대한 탁월한 브랜드력을 바탕으로 향후 2022년까지 급성장하는 중국 화장품&세면도구 시장에서 성공적인 포지셔닝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글로벌데이터 통계에 따르면, 2017년 680억 5천만 달러(약 77조 258억원)였던 중국내 화장품과 세면도구 매출은 2018년 735억2천만 달러(약 8조 1,952억원)로 매출이 8%가량 증가했으며, 이 수치는 오는 2022년까지 1,003억 달러(약 113조 5,195억원)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에스티 로더는 2018년 2/4분기에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의 그룹 매출이 17%로 성장하는데 중국이 견인차 역할을 했다.

 

또 동아시아 국가의 전체 기업 매출도 7% 증가한 40억 1천만 달러(약 4조 5,393억원)에 달했다. 에스테 로더의 2/4 분기 순이익은 5억7,300만 달러(약 5,659억 원)로 전년 동기 대비 4배나 증가했다.

 

패션엔 유재부 기자
fashionn@fashion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