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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겸 배우 정수정(크리스탈)이 '거미집(Coweb)'으로 칸 영화제에 화려하게 데뷔했다. 

제76회 칸 국제영화제(Cannes Film Festival) 폐막을 하루 앞둔 26일 오후(현지시간) 프랑스 남부 소도시 칸 ‘팔레 데 페스티발’(Palais des Festival)에서 열린 ‘거미집’ 포토콜 행사에는 김지운 감독을 비롯해 배우 송강호, 임수정, 오정세, 전여빈, 정수정, 장영남, 박정수가 함께 했다.

이날 영화 '거미집'에 출연한 전여빈, 임수정, 정수정, 장영남, 박정수 다섯명의 여배우들은 각자 개성을 강조한 레드카펫 드레스룩으로 매력을 발산했다. 

처음으로 칸 레드카펫에 입성한 정수정은 X크로스 디자인의 핑크 홀터넥 드레스룩으로 매혹적인 자태를 뽐냈다. 특히 백리스 디자인의 레드카펫 드레스룩으로 섹시한 뒤태 포즈를 취하며 전세계 플래시세례를 한 몸에 받았다. 

정수정은 공식 스크리닝 다음 날인 26일 진행된 인터뷰에서 몇개의 드레스 후보가 있었는데 언니 제시카의 조언을 받아 최종적으로 레드카펫 드레스를 골라줬다"고 전했다.

정수정과 소녀시대 출신 제시카(본명 정수연)는 연예계 대표 친자매로 우월한 미모와 역량을 뽐내며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으며 정자매로도 유명하다. 

정수정이 출연한 영화 '거미집'은 1970년대, 다 찍은 영화 '거미집'의 결말만 다시 찍으면 걸작이 될 거라 믿는 김 감독(송강호 분)이 검열, 바뀐 내용을 이해하지 못하는 배우와 제작자 등 미치기 일보 직전의 악조건 속에서 촬영을 밀어붙이며 벌어지는 일들을 그린 영화. 

정수정은 극중 김 감독이 만드는 영화에 출연하는 신예 배우 '유림' 역을 맡아 통통 튀는 매력을 선보였다.

패션엔 정소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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