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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트 미들턴, 나비 장식 블랙 드레스룩으로 시할아버지 애도

케이트 미들턴이 필립공의 장례식에서 나비 장식의 단아한 블랙 드레스와 진주 초커 목걸이를 매치하고 시 할아버지를 애도했다.

2021.04.18



지난 17일 열린 영국 여왕 엘리자베스 2세 남편인 필립공의 장례식에서 손주 며느리 케이트 미들턴이 나비 장식의 비대칭 네크 라인의 단아한 블랙 드레스룩으로 시할아버지를 애도했다. 이 블랙 드레스는  2018 년 영국 왕립 군단 추모 축제 행사에서 착용한 적이 있다.


여기에 그물과 진주 보석이 달린 검은 모자와 진주 초커 목걸이를 매치하고 블랙 마스크를 착용했다.

 

케이트 미들턴이 착용한 진주 초커 목걸이는 엘리자베스 여왕의 개인 컬렉션으로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으며 케이트 미들턴의 시어머니 다이애나 비도 생전에 착용했으며 엘리자베스 여왕도 여러번 착용했다.


다이애나 비는 1982년 네덜란드 왕실 방문에서 이 진주 초커 목걸이를 한적이 있으며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은 1995년 마가렛 대처 전 총리의 70주년 만찬을 포함 여러번 이 진주 초커 목걸이를 착용했다.



한편 케이트 미들턴은 동서 부부의 폭로 인터뷰로 불편한 관계에 있는 남편 윌리엄과 시동생 해리 왕자가 대화 할수 있도록 중재자 역할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할아버지 필립공 장례식 행렬에서 윌리엄, 해리 형제는 나란히 걷지 않고 사촌 피터 필립스를 사이에 두고 운구를 따르며 어색한 광경을 연출했다. 앞서 일각에서는 할아버지 필립공 장례식을 계기로 두 형제간 화해의 장이 될 것이라는 기대가 나오기도 했다.




그러나 장례식이 끝난 후 케이트 미들턴이 시동생 해리 왕자에세 다가가 먼저 말을 건넸고, 곧이어 윌리엄과 해리 왕자가 이야기를 나누며 1년여 만에 형제간 대화가 성사되었다. 케이트 미들턴은 잠시 후 형제들만의 시간을 만들어주려는 듯 뒤로 빠지는 모습이 포착됐다.


현지에서는 케이트 미틀턴의 중재자 역할에 대한 찬사가 이어졌다. 트위터 등 소셜미디어에서는 “윌리엄과 해리, 케이트 셋이 예전처럼 함께 걷는 모습을 보니 정말 좋다” 반응이 이어졌다고 현지 언론들은 보도했다.



↑사진 = 1982년 생전에 다이애나 비가 착용한 진주 초커 목걸이


↑사진 =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이 착용한 진주 초커 목걸이


↑사진 =
1995년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이 착용한 진주 초커 목걸이









패션엔 정소예 기자

fashionn@fashion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