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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 시대, 가방도 스마트하게! 초소형 '핸드폰 가방' 뜬다

엠포리오 아르마니, 셀린느, 마르니 등 스마트폰 결제와 실용적 패션 선호로 휴대폰 가방 인기 만점

2020.07.17


 

스마트 시대, 초소형 가방이 뜬다! 스마트폰 하나면 검색부터 결제, 예약까지 모든 것이 가능한 시대가 되면서 핸드폰 맞춤 가방이 뜨고 있다.


특히 스마트폰 간편결제 시스템이 다양화되고 실제 사용자도 늘며 핸드폰과 간단한 소지품만 넣을 수 있는 미니 백이 덩달아 인기를 얻고 있다.


편하고 실용적인 패션을 추구하는 여성들이 늘어난 것도 미니 백이 인기를 얻게 된 또 하나의 요인이다.


메인 백과 세컨드 백을 함께 활용해 부차적인 짐은 에코백에 넣고 작은 크로스형 미니백에 상시 필요한 소품들을 넣으면 두 손의 자유로움을 느낄 수 있다.


이 같은 트렌드에 따라 이번 시즌 해외 명품 브랜드부터 국내 브랜드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초소형 휴대폰 가방이 출시되고 있다.


↑사진 = 필립플레인의 스몰백 캠페인 이미지



「엠포리오 아르마니」가 올 봄 처음 출시한 초소형 미니백의 경우 두 달 만에 전 제품이 완판됐다.


고급스러운 크로커다일(악어) 패턴 가죽 가방부터 브랜드를 상징하는 이글 로고 패턴 제품이 고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스트랩과 톱 핸들로 다양한 활용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조르지오 아르마니」도 올해 가을겨울 시즌 미니백을 출시할 예정이다.


프랑스 명품 브랜드 「셀린느」와 이탈리아 컨템포러리 브랜드 「마르니」가 선보인 미니백도 출시 한 달 만에 판매율이 90%에 달할 정도로 인기다.


클러치 형태의 「셀린느」 제품은 브랜드를 대표하는 ‘트리옹프(Triomphe)’ 로고 프린트와 브랜드 로고 디자인, 체인 스트랩이 돋보이며, 「마르니」의 세로형 미니백은 특유의 컬러블록 디자인이 감각적이다.


이밖에 「프로엔자 슐러」는 독특한 패턴과 둥근 형태가 돋보이는 포셰트 백을, 「필립플레인」은 브랜드 특유의 스컬 모티브 스터드 장식으로 개성을 드러내는 미니 백을 출시했다.


↑사진 = 마르니의 컬러 블록 트로피컬 크로스백(좌) / 프로엔자 슐러의 레더 미니 포셰트(우)


국내 브랜드에서도 이번 시즌 다양한 스타일의 미니백을 선보고 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이 올해 2월 론칭한 시즌리스 패션 브랜드 「10MONTH(텐먼스) 」는 미니백 만으로 구성된 핸드백 컬렉션을 온라인몰 에스아이빌리지를 통해 출시했다.


국내 디자이너 브랜드 '잉크(EENK)'와 협업 제작한 미니백 컬렉션은 레드, 블루, 베이지 등 다채로운 색상으로 선택의 폭을 넓혔으며 군더더기 없이 심플한 디자인으로 캐주얼, 포멀 등 어떤 옷차림에나 코디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외에도 쥬시 꾸뛰르, 스튜디오 톰보이 등의 국내 브랜드에서도 메시, 가죽 등 다양한 소재와 다채로운 색상 및 테마를 적용한 소형 가방들을 출시해 인기를 얻고 있다.


패션 브랜드뿐만 아니라 화장품 브랜드에서도 소형 가방을 출시해 눈길을 끌고 있다. 니치 향수로 유명한 유러피안 럭셔리 브랜드 「바이레도」는 지난해 런칭한 별도의 가죽 컬렉션을 통해 이번 시즌 ‘여행’을 주제로 한 초소형 크로스 백을 출시했다.


↑사진 = 바이레도의 엄브렐라백, 셀린느의 미니백, 텐먼스의 스몰백, 엠포리오 아르마니의 미니백(시계 방향)


패션엔 김금희 기자
fashionn@fashion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