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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정부·기업, 나홀로 출구전략? 할인권 발행 경쟁 '효과는 글쎄'

중국이 코로나19 대유행에서 벗어난 것일까? 최근 중국의 소매업체와 온라인업체는 물론 정부까지 나서서 내수 소비 촉진에 사활을 걸고 있다.

2020.03.26



중국은 이제 코로나 19 대유행에서 벗어난 것일까? 중국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진정 기미를 보이자 지방 정부와 기업들이 소비를 살리기 위해 경쟁적으로 할인권을 발행하거나 보조금을 나눠주며 내수 소비 촉진에 사활을 걸고 있다.


미주와 유럽이 코로나19 확산으로 경제가 올스톱된 상황에서 세계 2위 경제 대국 중국은 나홀로 코로나 출구 전략에 나선 것으로 분석된다.
 
최근 중국의 전자제품 매장, 커피 체인점, 심지어 지방 당국까지 나서 제품 가격을 대폭 낮추거나 수백 만 달러의 할인 쿠폰도 나눠주며 소비 진작에 나서고 있다.



중국 궈메이 리테일 홀딩스와 쑤닝닷컴은 6억 2천만 위안(약 1,069억 원)의 상품권을 나눠줄 계획이라고 밝혔다. 


반면에 알라바바 그룹의 알리페이는 자사 앱에서 1만 개 소매업체들에게 1천만 개의 할인 상품권을 나눠주고 있다. 또한 징동잣컴은 목요일부터 전제제품 등 카테고리별로 15억 위안(약 2,589억 원) 상당의 브랜드 상품 쿠폰을 나눠줄 것이라고 밝혔다.


철도청도 열차표 가격을 45% 할인해주기로 했으며, 후베이성과 저장성, 광시성 등은 유명 관광지와 영화관, 상점에서 이용할 수 있는 할인권을 배포하고 있다.



커피 체인인 퍼시픽 커피의 대변인은 "소비자들이 빨리 정상적인 경제활동으로 복귀하도록 돕기 위해 커피와 빵을 20위안(3천500원)에 제공하는 할인 세트를 출시했다"고 소개했다.


이같은 정부와 기업들의 할인 공세는 코로나19의 확산이 진정되고 있지만 침체한 소비가 좀처럼 살아나고 않고, 이번 코로나19 발병이 소비자의 소비 욕구 저하에 장기적으로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반영하고 있다.


지난 주말 중국의 영화관 약 500개가 거의 두 달만에 문을 열었지만 지난 토요일의 경우 3만 위안(약 516만 원)이라는 저조한 매출을 기록했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아직도 중국 소비자들이 코로나 트라우마에서 벗어나지 못했다는 것을 보여준다.




세계 2위 경제대국인 중국에서 지난 1~2월 소매판매는 코로나19 영향으로 무려 10분의 1로 급감했다. 이 기간 동안 중국은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을 억제하기 위해 교통 수단을 봉쇄하고 수백만명의 사람들에세 집에 머물 것을 요청하는 등 극단적인 봉쇄 조치를 취했다.


중국 정부는 최근 몇 주 동안 소비자들이 쇼핑몰과 식당을 다시 찾아 적극적인 소비를 하라고 장려하면서 규제를 대폭 완화했다.


패션엔 유재부 기자

fashionn@fashion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