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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랭크코퍼레이션(대표 남대광)이 현대백화점 신촌점에 남성 브랜드 제품 자판기를 설치, 이색 판매 실험을 개시한다고 17일 밝혔다.

자판기 판매 제품은 블랭크코퍼레이션이 운영하는 남성 브랜드들로 구성됐다. 런칭 1년 만에 누적판매수량 35만장을 기록한 「언코티드-247」의 남성 언더웨어 6종, 대표 그루밍 브랜드 「블랙몬스터」의 남성 뷰티 및 헤어 제품 13종, 그리고 남성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플렉싱」의 바디케어 제품 10종 등 총 29종이다.

「언코티드-247」 「블랙몬스터」 「플렉싱」은 모두 미디어커머스를 기반으로 탄생했으며 SNS상의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남성 고객과 호흡해온 브랜드다.

자판기에는 모니터가 설치돼 각 브랜드 및 제품소개 영상이 실시간 재생되며, 키오스크 방식의 언택트 결제로 즉시구매의 편의성을 제공한다.

블랭크코퍼레이션 정재현 유통담당자는 “이번 시도는 자판기를 하나의 미디어채널로 활용하며 제품 홍보와 전달 과정을 일원화한, 색다른 유통 비즈니스 실험”이라며 “SNS를 통해 익숙하게 접해온 제품을 즉시 구매하는 이색적인 고객 경험을 만드는 것이 목표다”라고 전했다.

자판기는 현대백화점 신촌점 지하2층, 지하철과 연결된 통로에 위치해 있으며 판매제품은 최대 46% 할인된 가격에 선보인다.

패션엔 허유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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