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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구영신! 2019 지는 스타일, 2020 뜨는 스타일 10

매년 새해가 되면 작별을 고해야 되는 지는 스타일과 뜨는 스타일이 교차한다. 송구영신, 2019년 유행했던 스타일과 2020년 새롭게 뜨는 스타일 10을 소개한다.

2020.01.03
         


2020년 새해가 밝았다. 년 새해가 되면 작별을 고해야 되는 지는 스타일과 새롭게 뜨는 스타일이 교차한다.


옛말에 '새 술은 새 부대에 담아야 한다'는 말이 있다. 이를 패션에 대입하면 더욱 새롭고 멋진 스타일을 연출하기 위해 새로운 트렌드로 옷장을 바꾸어야 한다는 의미다.


따라서 지난해 부상했던 바이커 쇼츠와 대드 스니커즈와는 헤어질 시간이다. 트렌드로서 수명을 다했기 때문이다. 대신 올해 빅 트렌드로 부상한 슈트와 카디건에 주목해보자.


송구영신(送舊迎新), 2019년 유행했던 스타일 트렌드를 통해 지난 1년을 되돌아보고, 새해를 맞이하여 2020년 새롭게 뜨는 송구영신 스타일 10을 소개한다.

 


1. 어글리 슈즈, 고마워 다음에 만나!


밑창이 울퉁불퉁해 못생겼다고 이름 붙여진 ‘어글리 슈즈’는 한동안 트렌디한 패션으로 스트리트 현장을 뜨겁게 달궜다.


잘 갖춰 입은 슈트에 뜬금없이 스니커즈를 신거나  맵시있는 펜슬 스커트에 하이힐이 아닌 투박한 운동화를 매치한 모습은 익숙한 풍경으로 대중들의 뜨거운 인기를 얻었다.


디자인이 투박하고 바닥이 둔탁한 어글리 슈즈는 발렌시아가의 ‘트리플S’부터 루이비통의 ‘아치라이트’, 휠라의 ‘디스럽터’, 구찌 어글리 슈즈 등이 앞장서서 열풍을 선도했지만  그들은 이제 유통기한을 마치고 패피들과 공식적으로 '고마워, 다음에 만나!' 라는 인사말을 하고 떠났다.





2. 바이커 쇼츠, 쫌 민망했어!


바이커 쇼츠는 자전거를 탈 때 입는 바지 스타일로 '사이클링 쇼츠'라고 부르기도 한다. 무릎 위로 오는 기장과 쫀쫀한 스판덱스 소재로 엉덩이와 허벅지 등 몸매가 적나라하게 드러나는 핏이 특징이며 지난해 스트리트에서 강세를 보였다.


몸매가 적나라하게 드러나 다소 민망함을 연출했던 바이커 쇼츠는 2019년 트렌드로서 임기를 끝내고 대신 버뮤다 쇼츠가 역할을 대신할 것으로 예측된다.


하지만 바이커 쇼츠는 체육관에서 운동 목적으로 입는 베이직 아이템으로 계속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




3. 패딩 헤드 밴드, 곱창 밴드의 추억!


2019년 봄/여름 프라다 컬렉션에서 선보인 패딩 헤드 밴드는 인스타그램에서 가장 많은 사랑을 받았다. 미드 '가십걸'의 미워할 수 없는 사랑스러운 악녀 블레어 월도프로 변신을 꿈꾸는 패피들에게 도움을 주었다. 그리고 패딩 헤드 밴드는 곱창 밴드처럼 짧은 유행인 '패드'로서의 임무를 마치고 사라질 것으로 보인다.




4. 타이니 선글라스, 너무 작아!


보통 선글라스는 두 가지 중요한 목적을 수행한다. 하나는 자외선으로 부터 눈을 보호하는 것이고 또 다른 한가지는 매력적인 스타일을 연출하는 감초라는 것이다.


그러나 지난해 유행한 작은 프레임의 타이니 선글라스는 위의 두 가지 목적을 만족시키지 못했다. 눈만 살짝 가려질 정도로 작은 렌즈가 특징인 타이니 선글라스는 사이-파이 선글라스

로도 불렸다. 사이-파이는 '사이언스 픽션’의 줄임말로 영화 ‘매트릭스’에 등장한 선글라스 때문에 생긴 명칭이다.


타이니 선글라스는 지난 1년 동안 영화 '매트릭스'를 연상시키며 충분히 그 역할을 했다. 올해는 아주 작은 선글라스보다 귀여운 선글라스에 투자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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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속보이는' 비닐 가방, OUT!


지난해 부상했던 '속 보이는' 비닐 투명백은 한철 유행으로 끝났다. 유명 럭셔리 브랜드들이 브랜드 정체성을 강조한 특색있는 디자인과 차별화된 소재의 비닐 가방을 선보이며 잇템으로 부상했다. 


내용물이 다 보이는 PVC 가방은 고가의 가격대로 논란을 불러일으킨 데 이어 재활용이 어려운 비닐 가방에 대한 환경문제가 대두되면서 소비자의 외면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올해 2020년에는 현대적인 감성으로 변주한 복고 스타일의 유행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패션계 최대 화두였던 리유스(Reuse)와 리사이클(Resycle), 업사이클(Upcycle)를 표방하는 지속가능한 패션은 2020년에도 대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특히 올해는 파워 드레싱 테일러드 슈트와 드레시하게 변주한 버뮤다 팬츠, 빅토리안 퍼프 슬리브, 가죽으로 무장한 올 레더룩이 부상할 것으로 보인다.



6. 파워 드레싱, 테일러드 슈트


최근 몇년동안 단순하고 남성적인 맛을 풍기는 테일러링 슈트가 스트리트 패션에서 주목받고 있다. 특히 올해는 머스큘린과 페미닌이 만난 섹시한 슈트룩, 즉 턱시도나 블레이저 안에 짧은 크롭 탑이나 브라렛을 매치한 섹시한 슈트 스타일링이 주목받고 있다.




7. 드레시하게 변주한 버뮤다 쇼츠


올해는 다소 민망한 바이커 쇼츠 대신 드레시하게 변주한 버뮤다 쇼츠가 부활한다. 버뮤다 쇼츠는 무릎 위까지 오는 반바지로 버뮤다 제도의 원주민들이 입던 복장에서 유래한 것이다.


매력적인 버뮤다 컷은 샌들과 스웨터를 매치한 캐주얼한룩 또는 여름에는 버뮤다 팬츠에 버튼-다운 셔츠와 힐을 매치한 오피스룩에 도전해 보는 것도 좋을 듯 하다.




8. 빅토리안 러플과 퍼프 슬리브


부푼 소매를 의미하는 퍼프 슬리브 실루엣, 로맨틱과 모던한 엣지를 넘나드는 러플 칼라의 포스트 페미닌 스타일은 올해도 꾸준히 유행할 것으로 보인다. 중세 느낌의 로맨틱한 빅토리안 블라우스는 다크한 데님으로 발란스를 유지하거나 코르셋 벨트를 포인트로 활용하는 것이 안성맞춤이다.




9. 카디건의 색다른 변신


90년대 미니멀 패션의 대명사 카디건이 클래식으로 돌아왔다. 할머니의 스타일에서 영감을 받은 복고풍 가디건이 현대적이 감각으로 업그레이드 되었다.


이너웨어 없이 단독으로 착용해 시크함을 강조하거나 어깨위에 걸치는 등 카디건은 2020년 스타일링 잇템으로 부상할 것으로 보인다. 올해는 몸매 라인을 강조하는  크롭트 니트 드레싱에 주목해 보자.




10. 청청패션의 맞수, 가가패션(가죽+가죽)


세계 패션계에 불고 있는 퍼-프리 바람 때문인지 페이크 퍼의 대안으로 걸크러시룩의 대표주자인 가죽 아이템이 트렌드로 부상했다. 가죽 재킷과 코트, 팬츠 등 가죽 단일 아이템을 넘어 머리부터 발끝까지 올 가죽으로 치장한 '가가패션'도 스트리트를 휩쓸고 있다.


올-레더 룩은 슈트 세퍼레이트, 스커트, 탑, 팬츠, 코디네이트한 코트 등 다양한 형태의 가죽 아이템으로 선보여지고 있다. 이제 가죽이 바이커 재킷만을 위한 소재라는 선입견에서 벗어날 때가 되었다.



패션엔 유재부 기자
fashionn@fashion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