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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테일러링의 해체와 재구성, 2023 F/W 사카이 컬렉션

파리 패션위크로 돌아온 실험적인 패션의 선구자 디자이너 아베 치토세의 2023 F/W 사카이 컬렉션은 테일러링의 해체와 재구성에 대한 송가였다.

2023.03.07



파리 패션위크 마지막날인 지난 7일(현지시간) 디자이너 아베 치토세(Abe Chitose)의 2023 F/W 사카이 컬렉션은 테일러링의 해체와 재구성에 대한 송가였다. 


사카이(SACAI)는 그동안 예상할 수 없는 소재의 믹스매치와 해체주의, 남성성과 여성성을 한데 믹스한 독창적인 하이브리드 패션으로 전세계 패션마니아들을 열광시켜 왔다. 


아베 치토세는 매시즌 스포츠, 밀리터리, 데이웨어 등 다양한 미학이 융합된 사카이 고유의 실험적인 프로포션을 창출하며 옷에 반전 미학을 선사해왔다. 


팬데믹 이전에는 다채로운 그래픽 프린트와 스포츠, 유틸리티 모티프의 하이브리드 미학에 집중했으나 이번 컬렉션에서는 흑백 컬러의 보다 드레시한 시그니처 하이브리드 스타일 미학을 을 새로운 관점에서 창조하며 다시한번 화제를 모았다.


'실험적인 패션의 선구자'로 불리는 일본 디자이너 아베 치토세는 지난 1999년 사카이(SACAI) 여성복을 출시하고, 2009년에 사카이 남성복, 2016년 핸드백 라인을 런칭했다.


볼륨과 소재가 예기치 못한 방식으로 조화를 이루는 어번 하이브리드 스타일로 유명하며 해체주의적인 디자인과 완벽하게 정교한 패턴, 부드러운 촉감과 대비되는 강렬한 색, 구조적인

형태와 섬세한 소재 사이의 간극이 여성스러움과 맞닿아 있다.



















































패션엔 권승주 기자

fashionn@fashion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