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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레이 카와쿠보의 키치룩, 2022 봄/여름 꼼 데 가르송 컬렉션

전설적인 패션 디자이너 레이 카와쿠보가 이끄는 '꼼 데 가르송'이 리본과 플라워 패턴의 장난기 가득한 2022 S/S 컬렉션을 공개했다.

2021.10.05



지난 10월 4일(현지시간) 전설적인 패션 디자이너 레이 카와쿠보(Rei Kawabudo. 79)가 이끄는 '꼼 데 가르송(Comme des Garçons)'이 장난기 가득한 프린트로 장식된 2022 S/S 컬렉션을 공개했다.


비대칭과 해체주의 등 시즌마다 실험적이고 도전적인 디자인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꼼 데 가르송은 이번 2022 S/S 컬렉션은 리본과 꽃으로 둘러쌓인 거대한 한송이 꽃 그 자체를 드레스로 만든것 같았다.


둥글게 부풀어 오른 몸은 소매가 없고, 대신 가슴과 허리에 큰 소매를 본뜬 부품이 튀어 나온 조형적인 실루엣은 장난기 가득한 키치한 분위기를 풍겼다. 


영국 예술가이자 세트 디자이너인 개리 카드(Gary Card)가 디자인한 팝 컬러의 플라스틱 헤어피스를 닮은 독창적인 헤드 커버를 착용했다.


↑사진 = 꼼 데 가르송의 창립자이자 디자이너
 레이 카와쿠보


지난 시즌에 이어 도쿄 본사에서 미니 패션쇼를 개최한 레이 카와쿠보는 "특정 테마가 아닌 현재의 마음 상태를 기반으로 필요하지 않다고 느끼는 것들을 제거하고 남은 것에 집중했다"고 전했다.


또 레이 카와쿠보는 이번 컬렉션에서 살로몬(Salomon)과 협업, 60년대 레이블의 하이킹 부츠 디자인의 새로운 운동화 2모델을 선보였다.


레이 카와쿠보는 1969년 패션 브랜드 꼼 데 기르송을 설립하고 2004년 남편 아드리안 조페와 함께 그래픽 디자인, 광고, 인테리어 장식 등 레이 카와쿠보의 디자인 과정과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통합된 멀티-브랜드 소매업체 도버 스트리트 마켓(Dover Street Market)을 런던에서 공동 설립했다. 


↑사진 = 꼼 데 가르송의 창립자이자 디자이너 레이 카와쿠보


도버 스트리트마켓은 이후 뉴욕과 도쿄, 싱가포르, 베이징 그리고 로스앤젤레스까지 세계 주요 도시에 진출했으며 지난 2월 팬데믹에도 파리에 여덟 번째 매장을 오픈했다.


기존의 틀을 깨는 전위적 의상으로 유명한 꼼 데 가르송의 작품은 여러 전시회에서 출품되었을 뿐 아니라, 2017년 뉴욕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에서 열린 '레이 카와쿠보/ 꼼 데 가르송: 아트 오브 비트윈"이라는 타이틀의 단독 전시회가 열리기도 했다.



하트 로고가 새겨져 있는 캐주얼라인 '꼼데가르송 플레이'는 한국을 포함 전세계 젊은층에게 대중적인 사랑을 받고 있다.



























패션엔 정소예 기자

fashionn@fashion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