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SHIONN

Facebook
Hot Issue

'순자산 222조원' LVMH 회장, 세계 최고 부자...경영권 승계는 장남?

베르나르 아르노 LVMH 회장이 순자산 약 222조원을 보유해 세계 최고 부자 자리에 올랐다. 이어 최근 장남 안토니 아놀드가 크리스찬 디올 SE의 CEO 겸 이사회 부회장으로 임명되며 경영 승계에 이목이 쏠렸다.

2022.12.15



베르나르 아르노(73.Bernard Arnault) 루이비통모에헤네시(LVMH) 회장이 일론 머스크(51.Elon Musk)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를 제치고 세계 최고 부자 자리에 올랐다고 블룸버그가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블룸버그 억만장자지수에 따르면 아르노는 현재 순자산 기준으로 1708억달러(약 222조원)를 보유해 자산 1640억달러(약 213조원)를 보유한 머스크를 제쳤다.


머스크 CEO가 1위를 내준 것은 테슬라 주가 급락 여파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테슬라 주가는 올해 들어서만 54% 하락했다.


블룸버그는 억만장자 지수를 개발한 2012년 이후 유럽인이 세계 1위 부자에 등극한 것은 처음이라고 전했다. 


아르노는 2012년 이 지수가 개발된 이후 1위에 오른 다섯 번째 인물로 멕시코 통신재벌 카를로스 슬림, 마이크로소프트의 빌 게이츠, 아마존의 제프 베이조스, 머스크 등이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사진 =

미국 전기차업체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


한편 LVMH는 루이비통, 크리스찬 디올, 지방시, 마크 제이콥스, 티파니, 펜디, 셀린느, 겐조 등 세계 최고의 럭셔리 브랜드를 포함해 샴페인, 와인, 호텔, 향수, 화장품 업계에 걸쳐 럭셔리 브랜드 75개를 소유하고 있다.


M&A를 통해 확장전략을 펼쳐온 아르노 회장은 팬데믹이 한창인 지난 2021년 1월, 미국 최고의 보석 회사 티파니(Tiffany & Co)를 158억달러(약 17조원)에 인수한 데 이어 6월에는 LVMH 계열의 사모펀드 엘 캐터튼을 통해 이탈리아 럭셔리 브랜드 에트로(ETRO)의 지분 60%를 6700억원에 인수했다.


아르노 회장의 자산은 LVMH 지분 41%를 가진 지주회사 크리스챤 디올의 보유 지분 97.5%에서 나온다. 이들 가족도 LVMH 지분 6%를 추가로 보유하고 있다.



LVMH는 올해 CEO 직책의 연령 제한을 없애 아르노 회장은 적어도 80세까지 CEO 직책을 유지할 것이라고 블룸버그는 전망했다. 


아르노는 1984년 프랑스 북부 루베에서 태어나 엘리트 코스인 에콜 폴리테크니크를 졸업하고 가족기업인 건설회사 페레-사비넬에서 경영 수업을 받은 후 1981년 미국으로 건너가 부동산개발사업을 했다.


이후 프랑스로 돌아와 1984년 명품사업으로 눈을 돌려 크리스티앙 디오르의 모기업인 섬유 기업그룹 부삭(Boussac)을 인수했으며, 이를 기반으로 루이뷔통과 모에 헤네시 기업 등을 보유한 LVMH 지배지분을 매수한다.


이후 30년간 LVMH를 샴페인과 와인, 패션, 가죽제품, 시계와 보석, 호텔, 향수, 화장품 등을 판매하는 전 세계 5천500개 매장을 가진 거대기업으로 성장시켰다.

 

↑사진 =

아르노 회장(두번째)과
그의 아내 헬렌 메르시에(첫번째), 장남 안토니 아놀드(네번째) 및 그의 아내 나탈리아 보디아노바(세번째)


한편 아르노 회장은 첫 부인과의 사이에 태어난 장녀 델핀느 아르노(47.Delphine Arnault), 장남 안토니 아르노(44.Antoine Arnault) 1남1녀를 낳았으며, 두번째 부인이자 피아니스트인 헬렌 메르시에와 결혼해 알렉상드르 아르노(30.Alexandre Arnault), 프레데릭 아르노(27.Frederic Arnault), 장 아르노(23.Jean Arnault) 삼남을 낳아 모두 다섯 자녀를 두었다.


다섯 자녀 모두 LVMH에서 고위직으로 일하고 있다. 


유일한 딸이자 장녀인 델핀느 아르노는 루이비통 부사장을 맡고 있으며 장남 안토니 아르노는 벨루티(Berluti) CEO, 로로 피아나(Loro Piana) 회장, LVMH 커뮤니케이션과 이미지 디렉터 등 LVMH 그룹에서 여러 요직을 맡고 있다.


삼남 알렉상드르 아르노는 티파니(Tiffany & Co)의 CEO, 사남 프레데릭 아르노는 태그 호이어(TAG Heuer)의 CEO, 막내 장 아르노는 루이비통 시계 사업부의 마케팅과 개발을 총괄하고 있다.


↑사진 = LVMH 베르나르 
아르노 회장과 장남 안토니 아르노


장남 안토니 아르노는 지난 12월 9일 가족 주식 대부분을 소유하고 있는 상장 기업 크리스찬 디올 SE의 CEO 겸 이사회 부회장으로 임명되며 경영 승계가 본격화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초혼의 안토니 아르노는 아이 셋을 둔 러시아 출신의 세계적인 톱모델 나탈리아 보디아노바(40.Natalia Vodianova)와 결혼해 세계적인 주목을 받기도 했다.


나탈리아 보디아노바는 17세였던 2001년 13살 연상 영국 귀족 집안 출신 저스트 포트만과 결혼해 3명의 자녀를 뒀다. 결혼과 출산 후에도 패션쇼 무대에 등장하는 등 왕성한 활동을 해왔다. 하지만 2011년 이혼했다.


이혼 직후인 2012년에도 포브스가 발표한 모델 수익 랭킹에서 8600만 달러(한화 약 900억 원)을 기록하며 3위에 오를 만큼 세계적인 모델로 명성을 날렸다.


안토니 아르노와 나탈리아 보디아노바는 2012년 만나 교제를 시작해 2013년 결혼을 전제로 동거를 시작했으며 2014년 막심 아르노, 2016년 로먼 아르노 2명의 아들을 낳았다.


두사람은 2020년 9월 8년간의 동거끝에 결혼식을 올렸다.


나탈리아 보디아노바는  전 남편인 저스틴 포트만과 사이에서 태어난 첫째 아들 루카스, 둘째 딸 네바, 셋째 아들 빅터의 양육권도 모두 갖고 있어 5명의 아이를 키우는 다산의 상징으로 통하고 있다.


패션엔 정소예 기자

fashionn@fashion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