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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섬, BTS 뷔도 입은 스웨덴 컨템포러리 '아워 레가시' 8월 런칭

한섬이 스웨덴 디자이너 브랜드 '아워 레가시(Our Legacy)’와 독점 계약을 체결하고 현대백화점 압구정본점에 첫 단독 매장을 오픈한다.

2022.07.27


↑사진 = 아워 레가시 2022 F/W 컬렉션


현대백화점그룹 계열패션전문기업 한섬이 스웨덴 디자이너 브랜드 '아워 레가시(Our Legacy)’와 국내 독점 유통 계약을 체결하고 다음달 말 현대백화점 압구정본점에 첫 단독 매장을 연다고 27일 밝혔다. 


아워 레가시는 지난 2005년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조검 할린(Jockum Hallin, 회장)과 크리스토퍼 닝(Christopher Nying,크리에이티브 디렉터)이 공동 설립한 브랜드로 미니멀한 북유럽 스타일의 디자인이 특징이며 스웨덴, 영국, 독일에 이어 아시아 지역에서는 한국이 처음이다.


최근들어 가수 방탄소년단(BTS) 뷔, 배우 이동휘, 래퍼 크러쉬 등 패셔니스타 셀럽 및 인플루언서가 착용하면서 MZ세대(밀레니얼+Z세대)에게 인기를 끌고 있는 북유럽 감성의 뉴 컨템포러리 브랜드다. 


LA 기반의 스트릿 브랜드 ‘스투시(STUSSY)’ 와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출시한 이색 한정판 상품은 완판을 기록하며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한섬은 현대백화점 압구정본점 매장에서 아워레가시의 인기 상품인 '니트 모헤어 카디건', '오버사이즈 셔츠' 등 의류와 액세서리 230여 종을 선보일 예정이다. 


↑사진 = 아워 레가시 2022 F/W 컬렉션


남성과 여성 상품 비중은 각각 80%와 20% 수준이며 가격대는 아우터 45만~180만원, 티셔츠 23만~65만원, 니트 41만~97만원, 팬츠 43만~65만원선으로 책정했다.


유통전략은 현대 압구정 매장을 시작으로 주요 백화점을 중심으로 단독 매장을 순차적으로 확대하고, 무이(MUE)와 톰그레이하운드(TOM GREYHOUND) 등 자체 편집숍과 온라인몰인 더한섬닷컴을 통해서도 판매할 계획이다.


한편 한섬은 지난해 말 삼성물산 패션부문장 출신인 박철규 사장을 해외패션부문장으로 영입하는 등 수입 브랜드 강화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매출액 규모에서 국내 여성복 1위 기업으로 꼽히는 한섬은 타임, 마인, 시스템, 에스제이에스제이, 더캐시미어, 래트 등 국내 자체 브랜드에 이어 해외 브랜드 라인업을 강화해 투 트랙(Two Track) 전략으로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한다는 구상이다. 


↑사진 = 아워 레가시를 착용한 BTS 뷔



프리미엄 브랜드를 앞세운 한섬의 고급화 전략은 수입 명품 브랜드의 공세속에 빛을 발하며 올해 1분기에도 역대 최대 실적을 냈다.


한섬의 올해 1분기 매출은 지난해보다 17.4% 증가한 3915억원,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30.7% 불어난 591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창사 이후 역대 최대 분기 실적을 기록했다. 


아워 레가시를 시작으로 내년 초엔 수입의류 편집숍 브랜드 ‘톰그레이하운드’의 남성 전문 매장도 새로 런칭한다. 


이 밖에 다수의 해외 프리미엄 브랜드와 국내 도입 협의를 진행 중이다.


한섬 관계자는 "해외패션 브랜드 확대를 통해 패션사업 구조를 다각화하는 것은 물론 기존 한섬 고객들의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는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해 나갈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패션 사업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해 국내 패션 트렌드 선도 기업으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패션엔 류숙희 기자

fashionn@fashion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