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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cebook'구찌 모기업' 케어링, 구조조정 칼바람! 생 로랑 이어 맥퀸 디렉터 또 사임
'구찌 모기업' 케어링이 생 로랑 디렉터 사임을 발표한지 일주일만에 알렉산더 맥퀸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션 맥기르 사임을 공식 발표했다.
2026.10.16
'구찌 모기업' 케어링(Kering)이 15일(현지시간) '알렉산더 맥퀸(Alexander MCQueen)'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3년간 재임한 션 맥기르(Sean McGirr, 39) 사임을 공식 발표했다.
션 맥기르의 사임은 같은 케어링 그룹 산하 브랜드인 생 로랑(Saint Laurent)'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앤서니 바카렐로(Anthony Vaccarello)의 사임 소식이 전해진 지 일주일도 채 되지 않아 나왔다.
'생 로랑의 안소니 버카렐로는 지난 9월 29일 2027 S/S 컬렉션을 끝으로 10년만에 하우스를 떠났으며, 맥퀸을 3년간 이끌어온 션 맥기르는 25년만에 복귀한 런던 패션위크에서 선보인 2027 S/S 컬력션을 끝으로 하우스와 결별했다.
케어링 그룹의 루카 데 메오(Luca de Meo) CEO는 부임과 동시에 재활성화를 목표로 대대적인 구조조정 ‘리컨케링’(ReconKering)' 계획을 발표한 바 있으며 구찌, 발렌시아가, 보테가 베네타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를 교체하며 과감한 인력개편을 주도하고 있다.
이번 발표는 인원 감축, 매장 축소 등 광범위한 구조조정이 진행되는 가운데 나왔다.
지난 9월 20일 런던패션위크에서 공개된 션 맥기의 마지막 2027 S/S 컬렉션은 영국식 테일러링, 언더그라운드 문화, 새빌로의 정교한 테일러링과 런던 특유의 반항적인 서브컬처, 르네상스 회화의 고전적 아름다움, 숀 린의 주얼리가 더해지며 런던의 기억과 맥퀸의 뿌리를 교차시키는 강렬한 컬렉션으로 화제를 모았다.

↑사진 = 션 맥기르의 마지막 2027 S/S 맥퀸 컬렉션
케어링의 CEO 루카 데 메오(Luca de Meo)는 16일 성명을 통해 “맥퀸에 대한 션의 공헌과 헌신에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뛰어난 테일러링, 타협하지 않는 창의성, 그리고 반항이라는 하우스만의 독특한 유산을 바탕으로 맥퀸의 새롭고 대담한 방향을 확립하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다.
지난 6월 부임한 맥퀸 사장이자 CEO 지안프랑코 다티스(Gianfranco D’Attis)는 “지난 3년 동안 션은 하우스의 역사에 대한 깊은 존중을 바탕으로 자신만의 비전을 펼쳐 보였다.
그의 재능과 열정은 맥퀸이 런던, 그 지역의 문화, 그리고 놀라운 창의적 에너지와 다시 연결되는 데 기여했다. 션과 팀원들이 하우스에 보여준 헌신과 창의성, 기여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맥기르는 “맥퀸에 대한 나의 비전은 날것 그대로의 본능적이고 인간적인 아름다움과 하우스의 핵심인 정밀함과 엄격함의 상호작용에 뿌리를 두고 있었다.
팀으로서 우리가 키워온 진보적인 에너지, 현대 문화에 기반을 둔 창의성이 예술, 음악, 영화 등 다양한 분야의 솔직하고 표현력이 뛰어난 인물들과 공감대를 형성한 것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사진 = 2027 F/W 맥퀸 컬렉션
션 맥기르는 2023년 10월 사라 버튼(Sarah Burton)의 후임으로 맥퀸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임명됐다.
1987년 아일랜드에서 태어난 그는 2014년 런던 센트럴 세인트 마틴(Central Saint Martins)을 졸업하며 본격적인 커리어를 시작했다.
버버리(Burberry)와 보그 재팬 남성지 (Vogue Hommes Japan)에서 어시스턴트로서 경력 쌓았으며 앤드워프에서 드리스 반 노튼(Dries Van Noten) 여성복 디자이너로 활동했다.
2014년부터 2018년까지는 파리와 도쿄의 유니클로 크리에이티브 오피스에서 크리스토프 르메르(Christophe Lemaire)가 이끄는 남성 컬렉션을 작업했으며 2020년 JW 앤더슨에 합류해 남성 컬렉션을 이끌다가 여성 컬렉션까지 담당했다.
션 맥기르는 맥퀸에 머무는 동안 하우스와 런던 스트리트 문화와 연결해 젊은 고객층을 겨냥했으나 평론가들 사이에서 엇갈린 평가를 받았다.
한편 케어링 그룹은 구찌(Gucci), 생 로랑(Saint Laurent), 발렌시아가(Balenciaga), 보테가 베네타(Bottega Veneta), 알렉산더 맥퀸(Alexander Mcqueen), 부쉐론(Boucheron) 등을 보유하고 있다.
패션엔 정소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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