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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마니 그룹, 첫 외부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다리오 비탈레' 선임 새도약

아르마니 그룹 엠포리오 아르마니, 조르지오 아르마니 액세서리 크리에이티브 책임자로 미우 미우 성공주역 다리오 비탈레를 공식 선임했다.

2026.09.25



아르마니 그룹(Armani Group)이 2027 S/S 밀라노 패션위크를 1주일 앞두고 엠포리오 아르마니(Emporio Armani)와 조르지오 아르마니 액세서리(Giorgio Armani Accessories)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다리오 비탈레(Dario Vitale. 43)를 공식 선임했다.

조르지오 아르마니는 1975년 하우스를 설립한 이래 반세기 가까운 시간 동안 디자인부터 경영까지 모든 것을 직접 이끌어왔다.


이번 인사는 2025년 9월 창립자 조르지오 아르마니 타계 이후, 외부 크리에이티브 리더를 영입 첫 사례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아르마니가 세상을 떠난 뒤에는 그의 조카 실바나 아르마니(Silvana Armani)와 오랜 파트너 레오 델오르코(Leo Dell’Orco)가 각각 여성복과 남성복 크리에이티브 부문을 이끌어왔다. 

두사람은 9월 14일 마지막 2027 S/S 컬렉션 통합 프레젠테이션을 선보이고, 다리오 비탈레는 2027년 S/S 컬렉션부터 엠포리오 아르마니의 새로운 장을 열어간다. 

다리오 비탈레는 엠포리오 아르마니의 혁신과 브랜드 정체성의 조화를 모색하며 브랜드의 방향성을 재설정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편 다리오 비탈레는 이탈리아의 명문 패션 스쿨인 이스티튜토 마랑고니를 졸업, 뒤디스퀘어드2, 보테가 베네타를 거쳐 미우 미우(Miu Miu)에서 14년동안 디자인 및 이미지 디렉터를 맡아 성공 주역으로 활약했다.

베르사체에서도 짧지만 강렬한 인상의 컬렉션을 선보였다.

베르사체를 이끌어온 도나텔라 베르사체(Donatella Versace)가 물러난 이후 2005년 3월부터 12월까지 크리에이티브 책임자로 9개월 동안 재직했으나 프라다 그룹이 베르사체를 인수하면서 하차했다.

실바나 아르마니와 레오 델오르코는 다리오 비탈레에게 깊은 신뢰와 애정의 메시지를 보내며, 새로운 시대의 시작을 알렸다.

다리오 비탈레는 “중책을 맡게 되어 영광스럽게 생각하며 저를 맞아준 실바나와 레오에게 깊이 감사드립니다. 아르마니는 강력한 유산과 고유하고 뚜렷한 디자인 스타일, 수십년에 걸친 패션의 역사와 헤리티지를 가지고 있습니다. 저는 이 모든 과정에 깊은 책임감과 기대감을 갖고 임하며 이 풍부한 유산을 바탕으로 새로운 시대를 함께 만들어가고자 합니다”라고 말했다. 

패션엔 정소예 기자
fashionn@fashion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