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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가을은 ‘퍼플’이다! 라벤터부터 버건디까지 2026년 F/W 파워 컬러로 유행 예고

LF가 2026년 F/W 시즌 트렌드 컬러로 ‘퍼플(Purple)’을 예고했다. 은은한 라벤더부터 깊이 있는 포도빛, 버건디까지 한층 폭 넓어진 퍼플 계열이 의류는 물론 가방과 슈즈 등 다양한 패션 카테고리로 확산될 것으로 전망했다.

2026.08.25


이번 가을은 ‘퍼플’이다. LF가 다가오는 2026년 F/W 시즌 트렌드 컬러로 떠오른 ‘퍼플(Purple)’을 앞세운 상품군을 확대한다. 

은은한 라벤더부터 깊이 있는 포도빛, 버건디까지 한층 폭 넓어진 퍼플 계열이 의류는 물론 가방과 슈즈 등 다양한 패션 카테고리로 확산되는 모습이다.
 
올 가을 퍼플은 강렬한 원색보다는 채도와 명도를 세분화해 일상에서 쉽게 활용할 수 있는 컬러로 진화한 것이 특징이다. 


블랙과 브라운, 그레이 등 전통적으로 가을•겨울 시즌을 대표했던 컬러 사이에서 포인트를 주면서도 기존 옷과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는 색으로 활용 범위를 넓히고 있다. 

특히 라벤더처럼 부드러운 색부터 와인과 버건디에 가까운 짙은 색까지 스펙트럼이 넓어지면서 이른바 ‘퍼플 코어(Purple Core)’가 26FW 시즌 새로운 컬러 흐름으로 부상하고 있다.
 
프리미엄 라이프스타일 전문몰 LF몰에 따르면, 본격적인 F/W 시즌 준비가 시작된 8월 1일부터 23일까지 ‘보라’ 키워드 검색량은 전년 대비 53%, ‘버건디’ 키워드 검색량은 전년 대비 6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 = 빈스 2026년 F/W 퍼플 컬러


LF가 전개하는 캘리포니아 기반 언더스테이티드 럭셔리 브랜드 ‘빈스(Vince)’는 2026년 F/W 퍼플 계열 상품을 전년 대비 2배 확대해 블라우스와 스웨터, 드레스, 팬츠 등 다양한 카테고리에 적용했다.

단순히 채도가 높은 선명한 퍼플에 집중하기보다 동양인의 피부 톤에도 자연스럽게 어울리는 다양한 색조를 세분화한 것이 특징이다. 

은은한 라벤더부터 차분하면서도 깊이감 있는 포도빛 퍼플까지 폭넓은 컬러 스펙트럼을 구성해 고객 선택의 폭을 넓혔다. 

8월 말로 접어들며 본격적인 가을 상품을 찾는 고객들이 늘면서 퍼플 컬러 상품 판매도 점차 상승하는 추세다.

↑사진 = 헤지스여성 2026년 F/W 퍼플 아이코닉



 ‘헤지스여성’ 역시 올가을 퍼플과 버건디를 주요 포인트 컬러로 활용하고 있다. 

2026년 F/W 스웨터 전체 컬러 가운데 퍼플•버건디 계열이 약 15%를 차지하며, 특히 올해 처음 선보인 퍼플 컬러의 아이코닉 케이블 스웨터는 타 컬러 대비 판매 호조를 보이고 있다. 

클래식한 케이블 조직에 깊이감 있는 퍼플 컬러를 더해 기존 베이직 컬러 중심의 가을 니트에 새로운 선택지를 제안했다.

퍼플 트렌드는 키즈 패션으로도 이어진다. ‘헤지스키즈’는 2026년 F/W 시즌 캐시미어 혼방 케이블 가디건에 퍼플 컬러를 적용했다. 

부드럽고 따뜻한 캐시미어 혼방 원사와 헤지스 특유의 클래식한 케이블 조직에 감각적인 퍼플 컬러를 더해, 자칫 차분해질 수 있는 가을겨울 키즈 스타일링에 생동감 있는 포인트를 더했다. 

성인 패션에서 주목받는 시즌 컬러를 키즈 특유의 밝고 경쾌한 감성으로 풀어내며 퍼플의 활용 영역을 넓혔다.

↑사진 = 헤지스키즈 2026년 F/W 퍼플


퍼플의 영역은 의류를 넘어 가방과 지갑, 신발 등 액세서리까지 빠르게 확장되고 있다.
 
LF의 ‘아떼 바네사브루노 액세서리’는 베스트셀러 ‘파니에백’의 스웨이드 버전을 F/W 시즌을 맞아 ‘체리 퍼플’ 컬러로 새롭게 선보였다. 

부드러운 스웨이드 텍스처에 깊이감 있는 체리 퍼플 컬러를 입혀 가을겨울 스타일링에 세련된 포인트를 더해준다.

↑사진 = 아떼바네사브루노 파니에백 체리 퍼플


LF의 ‘질스튜어트 액세서리’는 지난해 F/W 시즌에는 별도로 구성하지 않았던 퍼플 계열을 올해 처음 핵심 시즌 컬러로 도입해 가방 4종과 가죽 액세서리 4종 등 총 8종의 퍼플 계열 상품을 출시했다. 

핸드백에는 허클베리와 버건디 등 깊이 있는 퍼플 계열을 주력 스타일 중심으로 적용했으며, 지갑 등 가죽 액세서리에서도 퍼플은 블랙과 레드 등 기본 컬러 다음으로 높은 비중을 차지한다.

‘질바이질스튜어트’ 역시 2026년 F/W 시즌 퍼플 트렌드에 맞춰 가방과 슈즈에 각각 1종씩 퍼플 계열 컬러를 처음 선보였다. 깊이 있는 컬러에 금속 로고 장식과 리본 등 브랜드 특유의 장식적인 요소를 더해 차별화했다.

↑사진 = 질스튜어트 뉴욕 액세서리 플리에 숄더백 허클 베리


초기 판매 반응도 긍정적이다. 일부 퍼플 계열 상품은 동일 스타일의 기본 컬러인 블랙보다 높은 판매 반응을 보이고 있으며, 버건디 컬러 슈즈 역시 블랙과 동일한 수준의 판매량을 기록하는 등 시즌 초반부터 빠른 반응을 얻고 있다. 


매 시즌 안정적인 수요를 보이는 블랙과 견줄 만큼 퍼플 계열에 대한 고객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퍼플 트렌드는 패션을 넘어 뷰티 영역에서도 오묘한 모브•플럼 계열 컬러로 확장되고 있다. 

패션에서 존재감 강한 퍼플이 주목받고 있다면, 뷰티에서는 일상적으로 활용하기 쉬운 한층 차분하고 뮤트한 퍼플이 인기다.

↑사진 = 질바이질스튜어트 하이뱀프 플랫슈즈


LF의 컨템포러리 비건 뷰티 브랜드 ‘아떼뷰티’는 대표 제품인 ‘립 글로이 밤’을 통해 피그베일, 플러트, 소이모브 등 은은하게 퍼플빛이 감도는 컬러를 선보이고 있다. 

특히 차분하면서도 오묘한 두유모브빛의 ‘소이모브’ 컬러는 단종 이후 고객들의 재출시 요청이 이어지며 지난 7월 올리브영에서 다시 선보인 컬러다. 

오는 8월 30일부터는 올리브영 세일에 맞춰 산리오 캐릭터 ‘폼폼푸린’과 협업한 기획세트로 새롭게 선보이며, 가을 분위기와 어우러지는 차분한 모브빛으로 패션에 이어 뷰티에서도 이어지는 퍼플 트렌드를 공략한다.

↑사진 = 아떼 뷰티 립글로이밤 소이모브 컬러

패션엔 김금희 기자
fashionn@fashion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