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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cebook블랙핑크 제니도 입었다! 가을 패션 인싸들이 미리 픽한 유행템 팩트체크 10
트렌치 코트, 멀티 체크, 폴레옹 재킷, 가죽 드레싱, 스카프, 항아리 팬츠, 퍼 트리밍 아우터, 시어링 무스탕 등 올 가을/겨울 유행템 10가지를 미리 만나보자.
2026.08.11
아직 무더위가 맹위를 떨치고 있지만 2026 F/W 컬렉션 아이템이 매장에 진열되거나 공식 홈페이지 등에 업로드되고 있는 등 패션업계는 이미 가을 분위기로 바뀌고 있다.
유례없는 폭염으로 티셔츠, 반바지 등 가볍고 얇은 옷으로 여름을 보낸 소비자들은 멋내기 좋은 가을 시즌 옷차림에 변화를 줄 시기가 왔다.
가을은 다양한 스타일링이 가능해 옷입는 재미가 살아나는 계절이다.
뉴욕, 런던, 밀라노, 파리 4대 패션위크 디자이너들은 올 가을 공통적으로 티내지 않으면서도 실용적으로 멋을 낼 수 있는 미니멀리즘과 가을의 차분함을 반영한 클래식한 스타일을 공통적으로 제안했다.
패션 피플이라면 반드시 주목해야 할 올 가을/겨울 트렌치 코트, 멀티 체크, 폴레옹 재킷, 가죽 드레싱, 스카프, 항아리 팬츠, 퍼 트리밍 아우터, 시어링 무스탕, 털모자 등 10가지 스타일 트렌드를 미리 만나보자.

1. 가을하면 트렌치 코트!
2.극단적으로 짧아진 울트라 크롭 재킷
3. 자유분방한 멀티 체크
4. 블핑 제니도 입었다...밀리터리 나폴레옹 재킷 대유행
5. 관능적인 가죽 드레싱
6. 어디에든 스카프
7. 둥근 실루엣, 항아리 팬츠
8. 밋밋한 룩에 활력! 페이크 퍼 퍼트리밍
9. 겨울 오면 시어링 무스탕
10. 복슬복슬 털모자

1. 가을 하면 트렌치 코트
가을 하면 떠오르는 트렌치 코트는 최근들어 다양한 변주를 통해 디자인, 패턴과 실루엣 등 전통적인 공식을 벗어난 실험적인 하이브리드 방식의 기능적인 코트룩으로 업그레이드 되고 있다.
슬쩍 걸치기만 해도 스타일리시한 패션을 연출하는 트렌치코트는 한번 사면 오래도록 입는 타임리스 아이템의 대명사로 오랫동안 사랑받아 왔으며 올 가을에는 오버사이즈, 가죽, 스웨이드 소재 등 현대적인 감각이 더해지며 다양한 연령층을 공략한다.
허리 벨트 질끈 묶어주는 전형적인 스타일이 아닌 좀 더 단아하고 모던한 무드의 카 코트로 불리는, 싱글 A라인의 트렌치 코트를 비롯해 전통적인 디자인의 클래식한 스타일과 어깨 견장, 소매 장식, 패턴과 실루엣 등 디자인에 변화를 준 트렌디한 트렌치 코트 트렌드가 상존한다.


2. 극단적으로 짧게! 울트라 크롭 재킷
2026 F/W 밀라노와 파리 패션위크에서는 상의를 극단적으로 짧게 입는 울트라 크롭(Crop) 스타일이 런웨이를 휩쓸었다.
최근 몇 시즌을 통틀어 오랫동안 유행을 지속하는 크롭 트렌드는 가슴 바로 아래까지 툭 잘라낸 기장으로 더욱 짧아졌으며 재킷, 트렌치 코트, 티셔츠를 넘어 가죽 및 퍼 아우터까지 스펙트럼이 더욱 확장되고 있다. .
미우 미우의 울트라 크롭 봄버 재킷, 발렌시아가의 극단적으로 짧은 가죽 재킷, 아크네 스튜디오의 과감한 크롭 무스탕 재킷, 루이비통의 퀼팅 크롭 가죽 재킷 등이 눈길을 끌었다.


↑사진 = 2026 F/W 아크네 스튜디오, 루이비통, 에르메스 컬렉션
3. 자유분방한 멀티 체크!
뉴욕, 런던, 밀라노, 파리 패션위크에서는 깅엄부터 타탄, 아가일까지 체크 패턴을 자유자재로 변주한 변화무쌍한 체크룩이 만개했다.
다채로운 색상으로 재해석한 실험적이고 자유분방한 그런지 체크를 비롯해 다양한 크기의 체크 패턴을 겹쳐 입는 멀티 체크 레이어드, 펑크한 분위기의 빈티지한 체크룩, 러블리하고 여성스러운 프레피 체크룩 등 다채롭게 선보였다.
코치는 뉴트럴 컬러와 중성적 코드를 바탕으로 코듀로이, 데님, 체크무늬, 가죽 등의 소재를 패치워크 시킨 그런지한 체크 재킷 시리즈를 키 아이템으로 선보였다.
디올, 드리스 반 노튼, 아크네 스튜디오 등은 테일러링과 아우터에 여러 체크 패턴을 겹쳐 활용했고, 끌로에는 러플 장식의 하이넥 맥시 드레스로 보헤미안 감성을 고수했다.
특히 아크네 스튜디오는 다양한 크기의 체크 패턴을 겹쳐 시각적, 질감적으로 상충하는 펑크한 분위기의 타탄 패턴을 활용했으며 라반은 울 소재의 타탄 재킷, 타탄 스커트, 타탄 코트 등을 다양한 타탄 시리즈로 통일감을 주었다.



4. 블핑 제니도 입었다...밀리터리 나폴레옹 재킷
권력, 규율, 제국주의적 권위의 상징으로 평가받는 구조적이고 몸에 꼭맞는 밀리터리 재킷, 즉 나폴레롱 재킷 스타일이 올 가을에도 인기를 이어간다.
나폴레옹 재킷의 최근 재등장은 단순한 향수를 불러일으키기보다 정치, 경제, 사회적으로 우리가 처한 긴장상태에 놓인 글로벌 시대상을 반영한다.
화려한 금장 단추와 견장, 날카로운 재단, 깃을 세운 날렵한 칼라 등 엄격한 장식이 특징인 나폴레옹 재킷은 그 당시 권력과 위엄의 상징으로 비틀즈, 마이클 잭슨, 프레디 머큐리 등 시대의 아이콘들이 이를 입으면서 하나의 패션 아이템으로 자리잡았다.
특히 블팩핑크 제니도 최근 미국 시카고에서 열린 '롤라팔루자 2026'에서 블랙 브라톱에 나폴레옹 크롭 재킷을 레이어드한 강렬한 무대의상을 선보여 글로벌 팬들을 사로잡았다.
2026 F/W 뉴욕, 밀라노 등 글로벌 패션위크에서는 전통적인 나폴레옹 재킷이 보여주던 각 잡힌 파워 숄더 실루엣에서 벗어나 웨어러블한 유연하고 현실적인 방식으로 변주했다.
케이트는 각진 어깨와 잘록한 허리선을 살린 남성적인 가죽 재킷에 스키니한 팬츠 또는 반대로 섬세한 실크 스커트와 함께 연출해 이중적인 매력을 반영했다.

↑사진 = 2026 F/W 케이트, 맥퀸, 케이트 컬렉션

↑사진 = 2026 F/W 케이트, 맥퀸, 케이트 컬렉션
5. 관능적인 가죽 드레싱
뉴욕부터 파리까지 2026 F/W 패션위크 런웨이에서는 다양한 변형와 변주를 통한 관능적인 가죽 아이템이 쏟아져 나왔다.
바이커 재킷과 코트 등을 넘어 가죽 봄버 재킷, 원피스와 스커트, 가죽 톱과 뷔스티에 등 특유의 록 시크 감성으로 더욱 정교하고 대담한 방식으로 다채로워졌다.
특히 슬림핏, 크롭핏, 블루종핏, 오버사이즈 핏 등 다양한 취향의 핏과 실루엣이 다양해졌다.
가죽 특유의 광택감과 부드럽게 흐르는 듯한 유려한 테일러링의 고급스러운 가죽 드레싱도 다양한 수공기법을 접목해 강렬한 존재감을 발산했다.
톰 포드(Tom Ford)의 하이더 아커만(Haider Ackermann)과 꾸레주는 심플하고 클래식한 실루엣의 악어 가죽 재킷과 코트 등 시크하고 고급스러움을 강조한 가죽 아이템을 다채롭게 선보였다.



↑사진 = 2026 F/W 로에베, 발렌시아가, 보테가 베네타 컬렉션
6. 어디에든 스카프
2026 F/W 패션위크에서는 밋밋한 패션에 활력을 더해주는 스카프 스타일링이 눈에 띄게 등장했다.
파리 디자이너들은 스카프를 목과 어깨에 두르거나 가방에 묶거나 벨트 대용으로 격상시키며 액세서리 그 이상의 패션 아이템으로 중점을 두었다.
셀린느는 스카프를 액세서리에 그치지 않고 드레스의 컷아웃을 연결하거나 탑의 구조를 형성하는 등 옷의 구조적 일부로 격상시키고 목과 턱 아래를 감싸는 ‘스티픈드 실크 스카프(Stiffened Silk Scarf)’라는 새로운 실루엣도 제시하며 단조로울 수 있는 클래식에 날카로운 개성을 더했다.

↑사진 = 2026 F/W 지방시, 아크네 스튜디오, 로에베 컬렉션

↑사진 = 2026 F/W 아크네 스튜
7. 둥근 실루엣, 항아리 팬츠
양옆이 동그랗게 곡선 실루엣을 입체적으로 완성한 배럴 팬츠(Barell Pants)가 여전히 인기를 끌것으로 보인다.
무릎 부분에서 둥근 실루엣을 만들며 통이 넓어지고, 발목 부분에서 좁아지는 형태의 벌룬핏 청바지, 베럴 진(barrel jeans)이 인기를 더해가는 가운데 뉴욕 패션위크 디자이너들은 다리 라인을 따라 유니크한 볼륨감을 연출하는 베럴 팬츠를 다수 선보였다.
이름처럼 배럴(barrel, 통)을 닮은 실루엣으로 허벅지부터 볼륨을 더한 뒤 무릎 아래로 갈수록 다시 좁아지는 곡선형 실루엣으로 한국에서는 항아리, 해외에서는 드럼통을 닮아 배럴 팬츠라 이름 붙여졌다.

↑사진 = 2026 F/W 울라 존슨, 랄프로렌, 울라 존슨 컬렉션
8. 밋밋한 룩에 활력! 퍼 트리밍 아우터
뉴욕, 런던, 밀라노, 파리 2026 F/W 패션위크에서는 복슬복슬한 퍼 트리밍 트렌드가 런웨이를 휩쓸었다.
칼라와 소매, 밑단까지 퍼가 장식된 퍼 코트 및 재킷, 봄버 재킷은 패딩과 코트 사이 대안 아우터로 존재감이 커졌고 모피를 스톨이나 탈부착 가능한 칼라처럼 활용했다.
파리 패션위크 런웨이는 짧고 곱슬거리는 시어링, 북극곰을 연상시키는 테디베어 스타일의 모피 코트 등 다양한 종류의 컬러풀하고 풍성해 보이는 페이크 퍼 제품들이 쏟아져 나왔다.
발렌티노 생 로랑, 미우 미우, 루이 비통, 로에베, 발렌시아가 등 대부분의 럭셔리 브랜드들이 탐나는 퍼이크 아우터로 겨울 여심을 유혹했다.


9. 겨울 오면 시어링 무스탕!
뉴욕, 런던, 밀라노, 파리 4대 패션도시 2026 F/W 패션위크 무대에는 시어링 무스탕이 강력한 존재감을 드러내며 인기있는 아우터 트렌드로 떠올랐다.
무스탕은 코트나 패딩을 대체하는 겨울 아우터로 급부상했으며 특별한 액세서리 없이도 따뜻함은 물론 그 자체만으로도 강력한 존재감을 발휘한다.
뉴욕부터 파리까지 4대 패션위크에서는 획일화된 디자인이 아닌 플리스, 양털 소재를 패치워크 시키고, 짧거나 긴 극단적인 기장감의 무스탕 아우터가 대거 선보였다.


10. 복슬복슬 털모자
2026 F/W 패션위크에서는 목도리, 장갑, 비니 등 겨울 방한 아이템이 복슬복슬한 소재의 털모자로 스펙트럼이 넓어졌다.
벙거지 모자로 불리는버킷 햇(Bucket Hat)을 비롯 니트 비니, 베레모, 야구모자, 유목민 모자 등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모자 패션이 런웨이를 주도 주도했다.
루이비통은 유목민의 라이프스타일에서 영감을 받은 양털 삼각모자를 비롯해 손잡이가 달린 커다란 밀짚 바구니 모양 모자, 중세 시대에서 영감을 받은 원뿔형 머리 장식 등을 선보였다.
미우 미우는 풍성한 퍼 소재의 흔히 ‘군밤장수 모자’로 불리는 방한용 모자 트루퍼 햇을 대거 선보였다. 귀를 덮는 덮개가 달린 트루퍼 햇은 혹한 속에서 말을 타던 병사들이 체온을 유지하기 위해 착용하던 모자에서 유래했다.

패션엔 정소예 기자
fashionn@fashion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