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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지I&C, 글로벌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석용배와 브랜드 혁신 및 유럽 공략 나선다
중장기 현지화 전략 공동 설계, 현지 공략 브랜드 인큐베이팅, 유럽 테스트베드 구축 브랜드 육성 협력
2026.07.02
형지I&C(대표 최혜원)가 글로벌 영토 확장의 일환으로 추진 중인 유럽 시장 공략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단순한 해외 판로 확대를 넘어 글로벌 시장에서의 지속 가능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세계적인 패션 브랜드에서 노하우를 쌓은 석용배 크리에이티브 디렉터(CD)와 손잡고 형지I&C의 유럽 진출에 대한 밑그림을 완성하게 됐다.
석용배 CD는 이탈리아 패션업계에서 활동하며 현지 네트워크를 구축한 글로벌 크리에이티브 전문가로, 대통령 이탈리아 국빈 만찬에 공식 초청될 만큼 현지에서 영향력을 인정받고 있다.
럭셔리 브랜드 토즈(TOD'S), 발리(Bally), 디스퀘어드2(DSQUARED2) 등을 거쳐 국내에서는 코오롱FnC의 슈콤마보니 캡슐 컬렉션 디렉터로 활동하는 등 글로벌 감각과 현지 비즈니스 경험을 두루 갖춘 인물이다.
현재 글로벌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활동하며 다양한 국제 프로젝트와 함께 자신의 브랜드 프로젝트도 추진하고 있다.
이러한 석 CD와의 협력은 형지I&C의 최혜원 대표가 지난 11일부터 13일까지 대통령 이탈리아 순방 경제사절단에 참여한 패션그룹형지 최병오 회장을 수행한 것이 시발점이 됐다.
실제로 글로벌 패션 무대에서 독보적인 입지를 다진 석용배 CD와 최혜원 대표의 첫 만남도 여기서 성사됐다. 이후 최근 국내에서 다시 2차 회동을 갖고 유럽 진출을 위한 구체적인 실행 방안과 협력 체계를 심도 있게 논의하며 협업을 본격화했다.
양측은 국내에서 가진 자리에서 단순히 해외 전시회나 패션위크 참가와 같은 일회성 마케팅만으로는 유럽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기 어렵다는 데 공감했다.
이에 따라 현지 소비자와 유통 환경을 충분히 분석하고 브랜드 정체성을 체계적으로 구축하는 '브랜드 인큐베이팅'을 통해 지속 가능한 성과를 만들기로 전략을 설계했다.
구체적으로는 석 CD가 국내에 설립할 스튜디오를 아시아와 유럽을 연결하는 플랫폼으로 활용해, 단계적 해외 진출을 도모한다.
또 이탈리아에서 운영해 온 현지 쇼룸과 바이어 네트워크 경험을 바탕으로 형지I&C의 예작과 본(BON) 등 형지I&C 주요 브랜드의 유럽 시장 테스트베드를 구축하고, 현지 바이어 네트워크를 활용한 시장 검증, 글로벌 브랜딩 전략 수립 등을 단계적으로 추진하는 협력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무엇보다, 단기적인 해외 매출 확대보다 5~10년을 내다보는 글로벌 브랜드 육성 전략에 무게를 두고, 유럽을 넘어 글로벌 시장으로 확장하는 장기 전략을 추진한다.
그 일환으로 유럽 감성의 캡슐 라인 개발에도 적극 나설 방침이다. 이는 유럽 현지뿐만 아니라 고급스러운 유럽피안 스타일을 선호하는 국내 소비자에게도 좋은 반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패션엔 김금희 기자
fashionn@fashion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