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SHIONN
Facebook아이작 미즈라히, 타겟과 20년 만에 다시 만났다...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복귀
미국 대형 할인점 타켓(Target)이 디자이너 아이작 미즈라히를 업계 최초로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임명했다.
2026.06.17
미국 대형 할인점 타켓(Target)이 디자이너 아이작 미즈라히(Isaac Mizrahi)를 크리에이티브 디렉터(Creative Director at Large)로 임명했다.
2002년 타겟과 파트너십을 맺은 이후 20여 년 만에 크리에이티브 리더십으로 복귀한 아이작은 내부 디자인 조직에 대한 크리에이티브 자문과 디자인 인재 멘토링, 브랜드 스토리텔링, 소매업체의 디자인 권위와 문화적 영향력 확대에 앞장설 계획이다.
아이작 미즈라히는 30년 이상 패션 디자이너 뿐만 아니라 크로스오버 팝 컬처(Crossover Pop Culture)의 기수로 명성을 쌓아온 미국 문화계의 유명인사로 2002년부터 5년간 타겟과 패션, 가정용품, 반려동물 용품까지 하이-로우의 독창적인 협업 컬렉션을 선보여 눈부신 성과를 거둔 바 있다.
이후 타겟은 로다테(Rodarte), 미쏘니(Missoni), 다이앤 본 퍼스텐버그(Diane von Furstenberg), 케이트 스페이드(Kate Spade) 등 다른 유명 디자이너들과의 성공적인 협업의 발판을 마련했다.
아이작 미즈라히는 새로 신설된 조직의 크리에이티브 리더십을 맡아 지난 5월 디자인 부문 수석 부사장으로 승진한 지나 폭스와 긴밀히 협력할 예정이다.
업계 최초로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조직을 신설한 타겟의 이번 인사는 스타일 중심 브랜드로 입지를 강화하고 광범위한 경영 정상화 전략의 일환으로 해석된다.
아이작 미즈라히는 성명에서 “제가 진심으로 아끼는 브랜드에 영감을 줄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되어 매우 기쁩니다. 타겟의 훌륭한 팀과 협력해 스토리텔링, 창의성, 그리고 더욱 즐거운 쇼핑 경험을 통해 디자인에 더 많은 기쁨, 스타일, 그리고 세련미를 불어넣는 역할을 맡게 되었다"고 전했다.
이어 "멋진 스웨터를 사려면 꼭 8,000 달러를 쓸 필요는 없어요. 45달러면 좋은 스웨터를 살 수 있죠."라며 "이제 제가 그 트렌드를 계속해서 증명해 나갈 좋은 기회라고 생각합니다.
세상은 더 넓어졌지만, 타겟이 그 독보적인 위치를 되찾을 때가 됐다고 생각해요."라고 덧붙였다.
타겟은 지난 4년간 매출 감소, 문화 전쟁과 다양성, 형평성, 포용성(DEI) 관련 반발, 광범위한 불매운동, 그리고 논란이 된 CEO 승계 등 격동의 시기를 겪어왔으나 1분기 매출이 예상치를 크게 웃도는 6.7% 증가했다.



패션엔 정소예 기자
fashionn@fashion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