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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FnC, IP 기반 신사업 본격화! 신사업 전담 ‘V본부’ 구성 IP전문가 황보상우 총괄

의사결정 실행속도 확보, 패션 기반한 라이프스타일∙문화 콘텐츠로 확장하는 IP 비즈니스 전개

2026.06.16



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이하 코오롱FnC)이 IP(Intellectual Property. 지적재산권)을 기반으로 한 신사업을 본격화한다. 코오롱FnC는 이를 전담할 ‘V본부’를 사내독립기업 형태로 6월 조직 개편했다.


최근 IP는 단순한 카피 방지 권리를 넘어, 강력한 팬덤과 상징성을 지닌 독점적 콘텐츠 자산으로 진화하고 있다. 코오롱FnC는 이러한 IP를 축으로, 기존의 전통적 패션 비즈니스와 차별화된 문화 확장 비즈니스를 전개한다는 계획이다.


V본부는 기존 코오롱몰 운영 기능을 완전히 분리하고 신사업에 집중하는 독립적인 조직 형태로 재편, 빠른 의사결정과 실행속도를 확보한다. 동시에 분기별 게이트(Gate) 점검을 통해 단계적으로 검증 구조를 두어, 자율성과 사업 규율을 함께 갖춘 운영 체계를 지향한다.

신사업은 코오롱FnC의 본질인 패션 비즈니스에서 출발하되, 라이프스타일과 문화 콘텐츠 전반으로 확장하는 데에 방점을 둔다. 

사업은 크게 ‘오리지널 IP’와 ‘외부 IP’ 두 갈래로 전개된다. 오리지널 IP는 코오롱FnC가 직접 기획한 지적재산권과 상표권을 기반으로 브랜드 런칭과 아티스트 및 브랜드 협업을 추진한다. 

외부 IP는 국내외 셀러브리티∙캐릭터 등의 IP와 결합된 새로운 브랜드를 만드는 방향이다. 차별화 지점은 코오롱FnC라는 사명을 전면에 내세우지 않는다는데 있다. 

코오롱FnC의 헤리티지는 상품 제작의 본질에서만 응용하고, 브랜드 런칭부터 마케팅, 홍보 전략까지 기존 공식에서 탈피한다. 팬덤이 핵심 성공 요소인 IP 비즈니스에서 어떤 선입견도 두지 않겠다는 의도이다.

V본부는 황보상우 CIPO(Chief Intellectual Property Officer)가 본부장으로서 사업 총괄을 맡아 이끈다. 

황보상우 본부장은 하이브(HYBE)의 스토리 사업 부문 대표와 ‘화산귀환’ 등으로 알려진 네이버 웹툰 콘텐츠 제작 자회사 스튜디오 리코(LICO)를 설립, 창립 대표를 지낸 글로벌 IP 전략 전문가다. 

코오롱FnC는 패션 기획 및 제조 역량에 IP∙콘텐츠 사업 경험을 결합해, 새로운 글로벌 IP 비즈니스를 선보인다는 구상이다.

V본부는 ‘Fan to Mass, Mass to Universe(팬을 대중으로, 대중을 세계관으로)’를 전략 슬로건으로 내건다. 핵심 팬층을 만들고, 그 팬덤을 대중으로 확장하여 구축한 세계관을 글로벌로 키운다는 단계적 성장 논리다.

조직 구성에도 이러한 융합을 반영한다. V본부는 기존 패션 비즈니스를 깊이 이해하는 인력과 IP∙콘텐츠 기획∙팬덤 비즈니스 경험을 보유한 인력을 고르게 배치하고 있으며, 브랜드 크리에이티브와 콘텐츠 영역을 중심으로 인재 영입을 확대한다. 

‘Believe. Move. Prove’라는 조직 운영 원칙 아래, 검증되지 않은 영역에 먼저 뛰어들어 결과로 증명하는 인재를 찾는다는 방침이다.

황보상우 CIPO는 "코오롱FnC라는 사명에서 C는 Culture(문화)를 의미한다. 패션은 문화라는 큰 범주 안에서 변주되며, 최근 패션 산업은 개인의 취향과 정체성, 커뮤니티 문화와 결을 함께 하고 있다”며, “팬덤을 기반으로 하는 비즈니스는 패션을 넘어 어떤 분야로도 확장할 수 있다. V본부는 그 핵심 팬층을 만드는 데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패션엔 권승주 기자
fashionn@fashinon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