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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다가 인수한' 베르사체, 크리에이티브 책임자 '피터 뮐리에' 오는 7월 합류

프라다 그룹이 지난해 인수한 이탈리아 럭셔리 브랜드 베르사체(Versace)가 크리에이티브 책임자로 피터 뮐리에(Pieter Mulier)를 임명했다.

2026.03.30



이탈리아 럭셔리 하우스 베르사체(Versace)가 벨기에 출신 디자이너 피터 뮐리에(Pieter Mulier)를 최고 크리에이티브 책임자(CCO)로 임명했다.

프라다(Prada)와 미우 미우(MiuMiu) 2개 브랜드를 운영하는 프라다 그룹은 지난해 12월 미국 카프리홀딩스로부터 베르사체를 13억7천500만달러(약 2조원)에 인수했다.


도나텔라 베르사체(Donatella Versace) 후임으로 첫 2026 S/S 컬렉션을 선보인 다리오 비탈레(Dario Vitale)는 프라다 그룹이 베르사체를 최종 인수한 이틀째인 지난해 12월 2일, 입사 9개월만에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자리에서 하차했다.

피터 뮐리에는 질샌더(Jil Sander), 디올(Dior), 캘빈 클라인(Calvin Klein) 등에거 커리어를 쌓았으며 2021년부터 스위스 럭셔리 그룹 리치몬트가 소유한 알라이아(Alaïa)를 성공적으로 이끌었다.

2017년 창립자 아제딘 알라이아가 사망한 후 첫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지명된 그는 5년동안 조각적인 실루엣, 건축적인 테일러링, 그리고 컬트적인 액세서리로 알라이아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으며 브랜드의 급성장과 새로운 화제를 이끌어냈다.

특히 피터 뭘리에는 현재 프라다 그룹의 공동 크리에이티브 책임자 라프 시몬스의 오른팔로 라프 시몬스, 질 샌더, 디올, 캘빈 클라인 등 같은 럭셔리 하우스에서 거의 20여년간 경력을 함께하며 인연을 맺어왔다. 


↑사진 = 피터 뮐리에의 마지막 2026 S/S 알라이아 컬렉션


미우치아 프라다의 아들이자 프라다 그룹의 후계자인 로렌조 베르텔리(Lorenzo Bertelli) 베르사체 회장은 성명에서 “베르사체 인수 과정에서 뮐리에가 브랜드 적임자임을 확인했다”며 “뮐리에가 베르사체 고유의 유산과 미학을 깊이 이해하고 잠재력을 이끌어낼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뮐리에는 베르텔리 회장에서 직속 보고할 예정이다.

피터 밀리에는 지난 3월 알라이아 컬렉션을 마지막으로 오는 7월부터 베르사체 아트 디렉터로 합류한다. 


패션엔 정소예 기자

fashionn@fashion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