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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더 모던 로맨틱스! 랄프 로렌 2025 가을 여성복 컬렉션

미국을 대표하는 디자이너 랄프 로렌(Ralph Lauren)이 ‘더 모던 로맨틱스'를 주제로 현대 사회의 여성을 조명한 독립적 미학의 2025 가을 여성복 컬렉션을 선보였다.

2025.04.19


미국을 대표하는 디자이너 랄프 로렌(Ralph Lauren. 84)이 지난 17일(현지시간) 뉴욕 맨해튼의 잭 샤인먼 갤러리(Jack Shainman Gallery)에서 2025 가을 여성복 컬렉션을 선보였다.


지난 2월 개최된 공식 뉴욕 패션위크에 불참한 랄프 로렌은 이번 컬렉션을 ‘더 모던 로맨틱스(THE MODERN ROMANTICS)’를 주제로 현대 사회의 여성을 조명하며, 남성성과 여성성, 투박함과 세련됨이 교차하는 ‘아름다운 긴장감’을 통해 독립적인 미학을 드러냈다.


이번 컬렉션은 그동안 주로 야간에 펼쳐졌던 쇼 형식에서 벗어나, 자연광이 은은히 스며드는 도심의 낮 공간에서 공개됐다.   



매혹적이고 무드있는 룩들과 대조를 이루는 이 공간은, 이번 랄프 로렌 컬렉션이 전하는 핵심 메시지인 ‘아름다운 긴장감’을 더욱 극적으로 부각시키며 시각적 서사를 완성했다.


컬러 팔레트는 정교한 테일러링과 유연한 실루엣을 하나로 묶으며, 고전적인 아름다움을 대담하게 비틀고 그 속에 감춰진 관능미를 보여준다. 


텍스처는 가죽에서 스웨이드로 이어지는 그라데이션, 수작업 프린트의 코듀로이, 그리고 레이스와 플로럴 새틴의 레이어드로 다채롭게 변주되며, 와이드 칼라 재킷, 플리츠 스커트, 홀터넥 드레스에 독창적인 개성을 부여한다. 



특히 미스터 로렌의 클래식 자동차 컬렉션에서 영감을 받은 ‘랄프 사첼(Ralph Satchel)’ 백은 실용성과 절제된 우아함을 완벽히 담아내며 생동감을 더했다.


한편 이번 쇼에는  한국 대표로 배우 고현정을 비롯하여 앤 해서웨이(Anne Hathaway), 미쉘 윌리엄스(Michelle Williams), 나오미 왓츠(Naomi Watts) 등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고현정은 사피아 재킷과 아드리안 셔츠, 프린지 디테일 팬츠, 여기에 웨스턴 벨트를 매치해 클래식한 모던 웨스턴 슈트룩을 연출했다.


























































패션엔 정소예 기자

fashionn@fashion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