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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보헤미안 트위드룩! 샤넬 2025 F/W 컬렉션

프랑스 럭셔리 샤넬은 하우스의 시그니처인 리본, 진주, 카멜리아를 소환한 대담한 보헤미안 트위드룩 2025 F/W z컬렉션을 선보였다.

2025.03.12



파리 패션위크 마지막날인 지난 11일(현지시간) 프랑스 럭셔리 하우스 샤넬(CHANEL)이 클래식한 보헤미안 트위드룩 2025 F/W 컬렉션을 선보이며 파리 패션위크 마지막을 장식했다.


지난해 6월 버지니 비아르(Virginie Viard)가 사임하고 후임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마티유 블라지(Matthieu Blazy, 41)가 임명된 가운데 현재까지 사내 스튜디오 디자인팀이 컬렉션을 주도하고 있다.



샤넬 하우스의 시그니처인 리본, 진주, 카멜리아는 이번 컬렉션에서 대담하고 재기발랄한 모티브로 과장되고 겹쳐지고 재해석되어 새롭게 꽃을 피웠다.


상상할 수 있는 모든 크기의 리본이 트위드 재킷과 앙상블의 칼라, 커프스, 심지어 발목까지 장식했으며 일부 룩은 예상치 못한 방식으로 리본 장식을 재해석했다.


런웨이는 오프닝룩 전반에 걸쳐 트위드 슈트와 투명한 튤 소재의 시스루 스커트 오버레이, 여기에 리본 장식을 추가해 날카로운 구조와 극명하게 대조를 이룬 샤넬 고유의 로맨틱한 보헤미안스타일과 코케트코어(Coquettecore) 트렌드를 선사했다.



또 중성적인 니트 원피스의 네크라인에는 대형 리본을 장식했고, 패딩 코트에는 여러 겹의 벨벳 리본을 본디지 스타일로 장식하기도 했다. 


이어 리본 프린트, 리본 모양의 컷아웃, 네크라인이나 소매 부분에 트롱프뢰유(Trompe-l’œil) 리본 요소로도 활용하고, 헤어핀과 네크리스와 뱅글 등 커스텀 주얼리에도 리본 장식을 넣고 힌본 형태의 퀼팅 가방 등 그야말로 리본 천국이었다.


코코 샤넬이 가장 좋아하는 꽃으로 유명한 카멜리아는 스웨터 드레스의 칼라 주변 리본으로 재현되어 여성스러운 매력을 강조했다.


샤넬의 또 하나의 유산인 진주는 커스텀 주얼리로 등장했고, 진주 모양의 미니 백, 크로스보디 백 슈즈의 힐에도 대형 진주를 장식했다.


한편 오는 4월부터 샤넬 하우스에 공식 합류하는 마티유 블레이지는 오는 10월에 열리는 파리 패션위크 쇼에서 첫 데뷔 컬렉션을 선보인다.


보테가 베네타의 숨은 성공 주역으로 평가받는 마티유 블라지는 1971년에 사망한 창립자 코코 샤넬의 뒤를 잇는 세 번째 디자이너로 럭셔리 기성복, 오뜨 꾸뛰르, 액세서리 컬렉션을 모두 총괄하며 매년 10개의 컬렉션을 선보일 예정이다. 


















































































패션엔 정소예 기자

fashionn@fashion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