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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LA 글래머 쿨걸 미학! 돌체앤가바나 2025 F/W 컬렉션

돌체앤가바나의 듀오 디자이너 도미니코 돌체와 스테파노 가바나는 '쿨걸'을 주제로 한 2025 F/W 여성복 컬렉션을 선보였다.

2025.03.02



지난 2월 27일(현지시간)부터 개최된 밀라노 패션위크 3일째인 지난 26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럭셔리 하우스 돌체앤가바나(Dolce&Gabbana)가 LA 이스트엔드에서 '쿨걸(Cool Girls)' 제목의 2025 F/W 여성복 컬렉션을 선보였다. 


야외 대형 스크린에 모델 비토리아 세레티(Vittoria Ceretti)가 거리를 활보하는 영상이 나오며 시작된 이번 컬렉션은 밀라노 본사인 메트로폴(Metropol)의 실내 런웨이를 빠져나와 거리에 설치된 특별 런웨이까지 워킹했다. 



야외무대에는 이탈리아 로마 출신의 록밴드 모네스킨(Maneskin)의 베이스 연주자 빅토리아 데 안젤리스(Victoria De Angelis)가 디제잉으로 흥을 돋우며 스트리트와 하이패션이 절묘하게 조화를 이룬 기찬 댄스 파티로 화제를 모았다.


돌체앤가바나의 듀오 디자이너 도미니코 돌체(Domenico Dolce, 66)와 스테파노 가바나(Stefano Gabbana, 62)는 이번 컬렉션에 이번 시즌 밀라노 런웨이의 큰 트렌드로 부상한 모피의 화려함을 강조했다.


비즈 장식의 데님과 가죽 등은 레이스와 스와로브스키, 크리스털 등 전통적인 장식과 결합해 우아함과 스트리피 파티룩의 전형을 보여주었다. 


대형 퍼 칼라의 오버사이즈 파카를 필두로 MM6 재킷, 카고 팬츠, 보이프렌드 데님, 스터드 앵클부츠, 로맨틱한 레이스 브라렛, 섹시한 슬립 드레스, 시스루 레이스 톱 등 터프와 섹시미가 강렬한 대비를 만들어내며 화려한 플레퍼 걸의 분위기를 연출했다.  



두 개의 뚜렷한 섹션으로 나뉜 이번 컬렉션은 후반부에서는 대담하고 관능적인 이브닝웨어의 영역을 탐구했다. 


디스코볼처럼 반짝이는 실버 원피스에는 풍성한 깃털 장식을 더하고, 정교한 아르누보 패턴의 크리스털 장식의 플래퍼 드레스와 베이비돌 드레스의 퍼레이드가 펼쳐졌다.



황홀한 레이스 미니드레스와 거친 데님 코트 조합은 현대 여성의 대담하고 다면적인 본성을 포착했다.


빈티지 록 밴드 그랙픽을 강조한 그래픽 티셔츠는 드레스로 입거나 더블 브레스트 코트 아래에 겹쳐 입었고, 헐렁한 청바지와 함께 조화를 이루며 편안한 스트리트룩을 선사했다. 


이번 돌체&가바나 쇼에는 한국 대표로 배우 김소현을 비롯해 나오미 캠벨 등이 참석했다.

































































패션엔 정소예 기자

fashionn@fashion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