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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cebook인동에프엔 "불황에 강하다" 내년 매출 4500억 패션그룹 대도약 선포
여성 컨템포러리 패션 브랜드 쉬즈미스, 리스트, 시스티나를 전개하는 인동에프엔이 내년 매출 목표를 4500억원으로 설정, 공격적인 투자를 선포했다.
2024.09.11여성 컨템포러리 패션 브랜드 쉬즈미스(SHESMISS), 리스트(LIST), 시스티나(SISTINA)를 전개하는 인동에프엔(회장 장기권)이 내년 매출 목표를 4,500억 원으로 설정, 공격적인 투자를 선포했다.
현재 한국 패션기업은 원·부자재 가격의 가파른 상승과 경기 둔화 등 복합적인 대내외 악재로 실적 악화의 직격탄을 맞는 기업들이 늘고 있다.
설립 당시부터 글로벌 직소싱 체제를 구축해 명성을 떨친 인동에프엔 장기권 회장은 글로벌 공급난에 따른 제조원가 및 물류비 상승에도 불구하고 공격적인 경영 활동으로 매출 성장세를 이어갈 계획이다.
최근들어 경기불황과 소비자 물가 부담으로 가격과 품질 경쟁력을 보유한 업체가 상대적으로 강세를 보이고, 불황이 오히려 퀸텀 점프(대도약)의 기회라고 진단했기 때문이다.
쉬즈미스, 리스트, 시스티나 3개 브랜드의 경우 올 하반기부터 평균 20~40%의 제조 원가 상승과 함께 물량을 대폭 확대하고 품질과 가격 경쟁력을 갖춘 고부가가치 제품을 무기로 패션시장의 불황을 정면돌파한다.
위죽된 소비심리와 판매 부진으로 성장이 아닌 생존에 초점을 맞추고 물량 축소, 조직 슬림화 등 대기업, 중소기업 할 것 없이 효율 경영에 나서고 있는 것과는 다른 공격적인 행보다.
◆ 글로벌 직소싱 파워....매출 성장세 이어간다
대량생산체제 구축 능력의 핵심은 디자인 개발과 생산과정의 통합에 있다.
인동에프엔은 몇년전부터 소재의 통합 소싱, 선기획 구축, 특화 아이템 개발, 다각화된 유통 채널 등 보다 체계화된 프로세스를 바탕으로 글로벌 경쟁을 주도하는 기업으로 발판을 구축했다
현재 인동에프엔은 디자인에서부터 대량 생산에 이르기까지 직영공장인 베트남과 동남아 등지의 일괄 생산 체제의 협업으로 타업체 보다 고품질의 획기적인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또 최근 베트남 하이동 직영공장 'INDONG FN VINA'을 설립, 선제적 설비투자로 인한 기술 및 생산 효율성을 개선했다.
베트남 직영 공장에서는 품질 향상과 급격한 환경 변화로 인한 짧아진 봄, 가을 시즌에 대응하는 상품 기획과 탄력적인 납기를 위한 차별적인 생산 운용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또한 향후 3년안에 두개의 직영공장을 추가 설립하여 자체 브랜드 생산뿐 아니라 홀세일 사업도 키워 나갈 예정이다.
이외에도 스타일 개발과 디자인 등을 강화한 R&D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 해외 유수의 브랜드와 전략적인 제휴 및 소재의 아웃소싱을 통해 변화하는 패션산업 환경에 민첩하게 대응하고 있다.
↑사진 = 리스트 2024 가을 캠페인 이미지
◆ 쉬즈미스, 리스트에 이은 세번째 야심작 '시스티나'의 약진
인동에프엔은 지난해 쉬즈미스, 리스트, 시스티나 3개 브랜드로 3400억 원의 매출로 중견 여성복 기업으로 우뚝 섰다. 지난 3년동안 세 브랜드 모두 한 번도 역신장을 기록하지 않았다.
인동에프엔은 지난 1990년 인동물산으로 출발해 1997년 ‘쉬즈미스’를 런칭하고 7년 만에 후속 브랜드 ‘리스트’를 추가 런칭하며 여성복 전문기업으로의 성장 발판을 만들었다.
쉬즈미스, 리스트에 이어 지난 2021년 세번째 브랜드 뉴 컨템포러리 브랜드 '시스티나(SISTINA)'를 런칭,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한 야심작으로 승부수를 던졌다.
'시스티나'는 인동에프엔의 강력한 소싱 인프라가 응집된 전문성과 패션성, 실용성을 겸비한 영 컨템포러리 브랜드로 런칭과 동시에 MZ 세대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클래식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뉴 스타일을 제안하는 '시스티나'는 품질과 디자인, 가격대를 갖춘 최고의 아웃핏을 원하는 소비자 니즈에 부응하며 불황속 고속성장을 누리고 있다.
↑사진 = 시스티나 2024 가을 캠페인 이미지
패션엔 정소예 기자
fashionn@fashion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