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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올의 한국 사랑! 포스트 핫플 서울에서 2022 프리-폴 패션쇼

프랑스 럭셔리 브랜드 ‘디올’이 오는 4월 30일 서울 이화여자대학교 2022 프리-폴(Pre-Fall)컬렉션 패션쇼를 선보인다.

2022.04.17


사진 = 디올 2022 프리-폴(Pre-Fall) 캠페인


프랑스 럭셔리 브랜드 ‘디올(Dior)’이 오는 4월 30일 서울 이화여자대학교(Ewha Womans University in Seoul)에서 2022 프리-폴(Pre-Fall)컬렉션 패션쇼를 선보인다. 


프리-폴(Pre-Fall)컬렉션은 디자이너들이 봄/여름 패션위크와 가을/겨울 패션위크 사이에 발표하는 간절기 컬렉션으로 가을 패션의 예고편이다. 



디올은 지난해 12월 프랑스 파리에서 75년의 역사를 지닌 디올 하우스의 여성다움을 다양한 방식으로 해석하고 업데이트한 2022 프리-폴(Pre-Fall)컬렉션을 선보인 바 있다.


디올의 CEO인 피에트로 베카리(Pietro Beccari)는 "디올 하우스의 유산을 세계에서 가장 역동적인 도시 및 명문 대학과 연결하는 것을 목표로 한국에서 디올 쇼를 개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밝혔다.


팬데믹 이후 서울에서 열리는 디올의 첫 글로벌 패션쇼는 럭셔리 하우스들이 포스트 코로나 핫플레이스로 서울을 공략하고 있다는 점에서 시사하는 바가 크다.


↑사진 = 디올 2022 프리-폴
(Pre-Fall)
 컬렉션


이번 패션쇼에는 피레트로 베카리(Pietro Beccari) 디올 최고경영자(CEO)를 포함, 디올 여성복 크리에이티브 디렉터(CD)인 마리아 그라치아 치우리(Maria Grazia Chiuri), 글로벌 모델 등 프랑스 디올 본사 관계자들이 직접 한국을 찾는다.


마리아 그라치아 치우리가 진두지휘하는 디올의 서울 글로벌 패션쇼는 성대한 행사가 될 전망이다.


한편 디올은 지난 3월 이화여자대학교와 글로벌 리더십 지도 프로그램 파트너십을 맺고 멘토링 및 지원 프로그램 기회를 받을 이화여대 재학생 6명을 발탁했다.


디올 측은 “공동체 내 양성평등을 구현하고, 지속 가능한 사회를 이끌어나갈 미래의 여성 리더들에게 성장 기회를 지원하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사진 = 디올 2022 프리-폴(Pre-Fall)

 컬렉션



디올측은 패션쇼 다음날인 5월 1일 서울 성수동에 대형 팝업 매장을 오픈할 예정이다. 성수동 팝업 매장은 청담동 플래그십 스토어에 이어 두 번째 단독 공간이 될 예정이다.


이같은 디올의 공격적인 한국 공략은 가파른 명품 시장 성장세 때문으로 보인다.


지난 2021년 3월에는 그룹 블랙핑크(BLACK PINK) 멤버 지수(JISOO)를 패션과 뷰티 글로벌 앰버서더(홍보대사)로 발탁하며 한국 시장에 더욱 공을 들이고 있다. 


↑사진 = 디올 패션과 뷰티 글로벌 앰버서더, 블랙핑크 지수


디올은 지난해 한국 진출 이후 최대 실적을 신고했다. 디올의 지난해 한국 매출은 전년대비 두 배 가량 급증한 6139억원을 기록했으며 영업이익도 2115억원으로 지난해 1047억원보다 두 배가량 뛰었다. 


프랑스 럭셔리 브랜드 샤넬도 지난해 한국에서 역대 최고 실적을 올렸다. 샤넬코리아는 지난해 매출이 전년대비 32% 증가한 1조2000억원을 기록했으며 영업이익은 무려 67% 증가한 2490억원을 기록했다. 


루이비통과 에르메스 역시 한국 진출 이후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루이비통은 지난해 한국에서 매출 1조5000억원, 에르메스는 5000억원을 기록했다.

패션엔 류숙희 기자

fashionn@fashion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