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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일상과 이브닝! 2022 F/W 레지나 표 컬렉션

런던 패션계의 떠오르는 스타, 한국 출신 표지영 디자이너의 '레지나 표'가 런던 패션위크에서 우아한 실루엣과 이색적인 밸런스가 흥미로운 2022 F/W 컬렉션을 선보였다.

2022.02.22



런던 패션계의 떠오르는 스타, 한국 출신 표지영 디자이너(39)의 '레지나 표(Rejina Pyo)'가 우아한 실루엣과 이색적인 밸런스가 흥미로운 2022 F/W 컬렉션을 선보였다.

나이츠브리지(Knightsbridge) 호텔 오브리(Aubrey) 레스토랑에서 열린 레지나 표의 이번 컬렉션은 디너 파티에 초대받은 여성들이 고전적인 선드레스, 빈티지한 데님 수트, 양가죽 코트, 오바사이즈 스웨터 등 일상과 이브닝의 요소를 혼합한 드레스룩으로 무대를 장식했다. 레스토랑의 모든 좌석에는 칵테일, 젓가락 및 스시가 함께 제공되었다.


레지나 표는 "친구, 가족들과 외식할 때 느끼는 셀레는 분위기를 담았다. 디너 파티에 초대받은 친구들이 무엇을 입고 기뻐하는 그 순간을 좋아한다"고 전했다. 

'레지나 표'는 미니멀하면서 구조적인 라인과 과감한 컬러와 소재의 배합, 우아한 실루엣과 이색적인 밸런스가 흥미로운 스타일을 만들어내며 국내 셀럽은 물론 해외에서 유명세를 타고 있다.

조형적인 퍼프소매나 주름을 잡은 네크라인, 매듭 디테일, 대담한 컬러 포인트 등이 레지나 표의 시그니처 요소들이며 예술과 현실 감각의 적절한 균형을 이루는 세련미를 보여준다. 

이번 2022 F/W 컬렉션도 대담한 색상이 혼합된 낙천적인 분위기의 바디콘 드레스, 오버사이즈 트렌치코트, 루즈한 셔츠 등 다양한 실루엣으로 여성스러움에 대한 다양한 시각을 제시했다.

한편 표지영 디자이너는 명동에서 의상실을 운영하는 어머니의 영향을 받아 어린 시절부터 남은 천으로 자기가 입을 드레스를 만들며 패션 디자이너의 꿈을 키웠다.

홍익대학교에서 섬유미술과 패션디자인을 전공한 후 국내 대기업에 디자이너로 취업하였으나 디자이너의 개성과 창의력보다는 해외 컬렉션 위주로 돌아가는 시스템에 한계를 느끼고 2007년 영국의 유명 패션 스쿨인 센트럴 세인트 마틴스로 유학을 떠난다.

↑사진 = 2022 F/W 레지나 표 컬렉션, 피날레 무대


'삼성패션디자인펀드 제13회, 14회 2년 연속 수상자로 선정된 표지영은 2019 런던 패션 어워즈에서 여성복 신인상을 수상하며 글로벌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셀린느, 록산다 등에서 거리어를 쌓았으며 지난 2014 F/W 시즌 ‘레지나 표(Rejina Pyo)’를 런칭했다. 패션과 예술의 접점을 공유하며 럭셔리 패션에 결코 뒤지지 않는다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현재 런던과 서울을 오가며 활동하고 있다. 

또한 패션뿐만 아니라 그녀는 요리사인 영국인 남편과 함께 ‘우리의 한식 부엌(Our Korean Kitchen)’이라는 책을 영어로 출간했는데 영국 가디언지에서 선정한 2015년 올해의 요리책에 선정되며 한류 문화 전파에도 앞장서고 있다.












































패션엔 정소예 기자

fashionn@fashion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