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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성의 남자' 티모시 샬라메, 여심 흔든 스트리트 스타일 11

천진함과 퇴폐미가 공존한 마성의 남자 티모시 샬라메는 폭넓은 연기만큼이나 평소 카멜레온 같은 캐주얼룩으로 팬들을 깜짝 놀라게 만든다. 여심을 흔든 스트리트 스타일 11을 만나보자.

2019.12.20

       


요즘 최고의 주가를 올리는 젊은 영화배우 티모시 샬라메(25)는 넓은 연기만큼이나 카멜레온 같은 오프-듀티 캐주얼룩으로 팬들을 깜짝 놀라게 만든다.


불과 22살의 나이에 미국 아카데미 남우 주연상 후보에 오르게 만든 2017년 작품 <콜 미 바이 유어 네임>으로 데뷔한 이후 그는 짧은 시간에 세계적인 스타로 발돋움했다. 최근 개봉한 그의 새 영화 <작은 아씨들>도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콜 미 바이 유어 네임>에서 그는 매력적인 외모와 섬세한 감성으로 관객들을 사로잡았으며 국내에서도 엄청난 관객을 동원하며 두터운 팬층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 10월에는 영화 <더 킹: 헨리 5세>가  제24회 부산국제영화제 갈라프리젠테이션 부문에 초청되면서 처음으로 한국을 방문, 존재 하나로 부산을 뜨겁게 달구며 인기를 증명했다.



천진함과 퇴폐미가 공존한 마성의 매력과 싱그러운 미소, 부드러운 곱슬머리를 휘날리는 미소년 같은 그를 가까이서 보려고 전날 밤부터 노숙하며 대기 줄을 형성할 정도였다.


티모시 샬라메는 부산 관광지를 찾아 시민들과 인사와 사진 촬영에 응하고, 무대에 올라 "땡큐 코리아!"를 외치는 등 특급 스타의 화끈한 팬서비스로 한국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을 받았다.


티모시 샬라메가 엄청난 팬덤을 끌어모은 것은 그의 연기력뿐만 아니라 흠잡을 데 없는 그의 스타일 센스 역시 일조했다는 평가다.


공식 레드 카펫 의상은 딱딱한 테일러링이 아닌, 여성복의 부드러운 소재와 관능미를 강조한 젠더 플루이드(Gender-fluid) 시대를 대변하는 우아하고 아름다운 스타일링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사진 = 지난 9월  티모시 샬라메가 선보인 베니스 국제 영화제 <더 킹 : 헨리 5세> 시사회룩


패턴과 소재, 색감에 제한을 두지 않는 클래식한 듯  다소 화려한 의상을 여리여리하게 마른 체구에도 불구하고 그림같은 얼굴과 자신만의 매력으로 만드는 힘을 발휘한다. 


지난 9월 베니스 국제 영화제에서 <더 킹 : 헨리 5세> 시사회에서는 회색의 코튼 실크와 새틴으로 만든 수트를 입고, 허리에는 벨트 두 개를 두르고 바지는 롤업해 검정색 카우보이 부츠가 드러나도록 스타일링 했다.


사진 = 티모시 샬라메가 선보인 베니스 국제 영화제 <콜 미 바이 유어 네임> 시사회룩


영화 <콜 미 바이 유어 네임> 시사회에서는 섬세하면서도 아방가르드한 그레이 슈트룩으로 등장, 큰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지난 12월 12일 영화 <작은 아씨들> 시사회에 섬세하고 아름다운 진홍색 슈트룩으로 등장했다. 진분홍 슈트에 윗 단추를 몇개 오픈한 깔맞춤한 버튼 다운 셔츠까지 페미닌(?)한 느낌이  물씬 풍기는 매니시룩을 연출했다.



사진 = 티모시 샬라메가 선보인 베니스 국제 영화제 <작은 아씨들> 시사회룩


평상시 스트리트 패션은 크루넥 스웨터에 수를 놓은 조깅 팬츠를 매치한 그런치룩,  티셔츠와 격자무늬 셔츠 콤비에 핑크 스니커즈를 매치한 캐주얼룩 등  젠더-뉴트럴룩의 정석을 선보이고 있다.    


아역 배우 출신의 티모시 샬라메는 <콜 미 바이 유어 네임>으로 세계적인 스타로 발돋움했으며 이 영화에서 인상 깊은 연기를 펼쳐 골든 글로브, 미국배우조합상, 영국 아카데미 영화상을 수상하고 최연소 미국 아카데미 남우주연상 후보에 올랐다.



사진 = 지난 9월 베니스 국제 영화제 <더 킹 : 헨리 5세> 시사회에 함께 등장한 티모시 살라메와 릴리 로즈 뎁


티모시 샬라메는 릴리 로즈 뎁과 '더 킹: 헨리5세'에 함께 출연하며 지난해부터 연인으로 발전했다.


배우 조니 뎁과 바네사 파라디 사이에서 태어난 릴리 로즈 뎁은 파리 태생으로 도발적인 눈빛과 표정 등에서 엄마 바네사의 분위기를 무척 닮아 있다. 아울러 아웃사이더적인 분위기와 얼굴형 등은 조니 뎁을 닮았다.


소년에서 청년으로, 청년에서 아이콘으로 성장한 티모시 샬라메의 올해 베스트 스트리트 스타일 11을 만나보자.




1. 티모시 샬라메는 체크 무늬가 들어간 조깅 팬츠가 가장 잘 어울리는 유일한 남자가 아닐까 한다. 우리나라 일바지도 잘 소화할 것 같다.




2. 그는 심플한 그레이 스웨터와 컴 뱃 부츠 콤비네이션도 엣지있는 최고의 옷차림으로 변주하는 스타일 센스는 타고난 듯 하다.




3. 블랙 후드 티, 오렌지 티-셔츠, 청바지, 그리고 두툼한 스니커즈를 매치한 다소 평범한 캐주얼 스타일도 생수병 하나로 엣지 스타일이 된다.




4. 하이더 애커만의 그레이 버튼-다운 셔츠와 매칭 트리우저를 입고 거리로 나선 그는 옅은 미소를 지으며 카메라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5. 티모시 살라메는 오프-화이트의 화이트 버튼 다운 셔츠, 청바지, 화이트 스니커즈를 착용하고 LA 거리로 외출했다.




6. 티모시 살라메는 공개 연애 중인 조니 뎁의 딸 릴리 로즈 뎁과 함께 향수를 불러 일으키는 컬러블록 윈드브레이커를 입고 파리 시내를 걷고 있다.




7. 격자무늬 셔츠, 티, 스키니 진에 강렬한 핑크색의 컨버스 x 골프 르 플레르 스니커즈를 뉴트로 그런지 룩을 연출했다.




8. 농구 경기장을 찾은 티모시 살라메는 블랙 블레이저와 찢어진 청바지를 입었다.




9. 블랙 루이 비통 후드 티와 팬츠, 스니커즈를 입은 티모시 살라메는 친구와 수다를 떨며 걷고 있다.




10. 티모시 살라메는 그레이 스웨터, 모자, 보라색 양말, 스니커즈를 매치한 캐주얼한 공항 패션을 연출했다.




11. 코듀로이 팬츠와 레드 티를 입고 그 위에 샴브레이 셔츠를 입은 티모시 살라메는 화이트 컵과 스니커즈로 스르리트 룩을 마무리했다.



패션엔 유재부 기자

fashionn@fashion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