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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엘레강스 로맨티시즘, 2018 가을/겨울 발렌티노 컬렉션

발렌티노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피에르파올로 피치올리가 주도한 2018 가을/겨울 발렌티노 컬렉션은 플라워를 모티브로 로맨틱함과 우아함이 공존하는 순간들을 꾸띄르적인 기법으로 풀어냈다.

2018.03.06

    

 

 

피에르파올로 피치올리가 주도한 2018 가을/겨울 발렌티노 컬렉션은 플라워를 모티브로 로맨틱함과 우아함이 공존하는 순간들을 발렌티노만의 꾸띄르적인 기법으로 풀어냈다.

 

지난해 10월 개최된 봄/여름 발렌티노 컬렉션은발렌티노의 시그너처인 글래머러스한 트위스트와 함께 어슬레틱 & 유틸리티적인 피스로 다소 스포티한 면을 강조했으며 스트리트웨어에서 영감을 얻은 'LVTN'으로 명명된 캡슐 컬렉션을 공개하기도 했다.

 

이 캡슐 컬렉션은 락스터드 스니커즈, 트랙 슈트, 베이스볼 캡, 업데이트된 1980년대 로고가 새겨져있는 농구공 등 밀레니얼 세대를 위한 아이템이었다.

 

그러나 지난 3월 4일(현지시간) 일요일 저녁 파리에서 열린 2018 가을/겨울 발렌티노 컬렉션은 다소 달라졌다. 밝은 컬러의 식물성 테마의 옷과 액세서리로 입증된 플라워 가든을 연출했으며 이번 컬렉션에서 선보인 68개의 로맨틱하고 여성스러우면서, 때로한 겸손한 룩들은 '프리티' 스타일의 정수를 보여주었다.

 

 

피에르파올로 피치올리는 다양한 색상을 멋지게 조합하는 탁월한 재능을  발휘하는 디자이너로 유명하며 이번 컬렉션에서 그는 밝은 파스텔과 부드러운 원색의 조화를 통해 하이퍼 로맨티시즘에 대한 순수한 스테이트먼트를 선사했다.

 

최소한 컬렉션의 1/3 이상이 플라워 그래픽 자수, 프린트 등으로 플로럴 스토리를 제안했다. 이브닝 가운, 데이타임 프록, 부츠, 코트, 오버사이즈의 아늑한 스웨터 등은 모두 플로랄로 장식했다. 모델 카이아 거버가 입은 스팽글 장식, 비치는 요크, 깊은 V 넥크라인 그리고 반짝이는 벨 슬리브의 피날레 드레스 등 일부는 젊은 감성을 강조했지만 대부분의 피스들은 성숙한 엘레강스를 강조했다.

 

주름진 헴 라인으로 장식한 드레이프진 여러 아이템들은 활짝핀 섬세한 꽃을 연상시키기 위해 레이어드로 연출되었다. 꽃잎 같은 숄더 커버가 달린 하이-넥 드레스부터 만발한 꽃잎 효과를 주는 트위스트된 볼륨감 있는 후드 달린 케이프에 이르기까지, 로맨틱한 플로럴 주제는 런웨이 도처에서 빛을 발했다.

 

 

심지어 모노크롬 룩도 플로럴과 조화를 이루며 새로운 컬러로 표현했다. 장미의 블러드-레드, 피어니 핑크. 모스 그린, 매리골드 그리고 라벤더 등이었다. 레이스는 나뭇잎과 가든 그리너리처럼 제작되었으며 프린지, 얇게 비치는 오픈 니트, 주름, 라인스톤 스터드, 깃털과 같은 다른 텍스타일 요소들은 컬렉션을 좀 더 깊이있게 만들었다.

 

액세서리의 경우에는 스테이트먼트 귀걸이, 다양한 핸드백, 최소 12가지 색상의 플랫과 힐 부츠, 작은 박스 클러치, 실크 헤드 스카프 등이 선보여졌으며 전체적으로 로고가 하나도 눈에 띄지 않았지만 이 컬렉션은 분명히 발렌티노였다.

 

커머셜한 피스들은 젊은 소비자들에게 선풍적인 인기가 예상된다. 만약 이상적인 미학이 '꽃잎과 여러가지 초목으로 장식된 라인을 따라가는  것'이라면 올 가을 발렌티노와의 조우는 필연이다.

 






































































패션엔 유재부 기자
fashionn@fashion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