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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다의 승부수! 스타 디자이너 라프 시몬스 영입

디자이너 라프 시몬스가 프라다 그룹 공동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합류했다. 디자이너 미우치아 프라다와 함께 작업한 첫 프라다 컬렉션은 오는 9월 2021 봄/여름 컬렉션에서 선보여진다.

2020.02.24



디자이너 라프 시몬스가 결국  프라다 그룹에 합류했다.  


라프 시몬스가 프라다 그룹에 합류할 것이라는 소문은 밀라노에서 열린 프라다 2020년 가을/겨울 남성복 쇼에서 처음 제기되었으며 지난 2월 20일(현지 시간) 열린 2020 F/W 프라다 컬렉션이 끝나고 미우치아 프라다는 라프 시몬스 영입설에 대해 '중요한 비밀이다. 곧 알게 될것이다"라며 의미 심장한 말을 남겨 발표가 임박했음을 시사했다.


지난 2월 23일(현지시간) 프라다 그룹은 공식 발표를 통해 "오는 4월부터 라프 시몬스가 미우치아 프라다와 파트너십으로 공동 디자인 작업을 진행하며 오늘날 가장 영향력있는 두 디자이너의 파트너십은 창조적 방향을 시대에 맞게 정의하는 새로운 접근방식이다."고 밝혔다.




라프 시몬스는 프라다 그룹과 인연이 있으며 특히 디자이너 미우치아 프라다와 우호적인 관계를 유지해왔다. 


지난 2005년 라프 시몬스가 질 샌더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입사했을 때, 질샌더는 프라다 그룹이 소유하고 있었다. 하지만 2006년 질 샌더는 사모 펀드 체인지 캐피탈 파트너 LLP에 인수되었고 이어 2008년에 현재 소유주인 온워드 홀딩스가 인수했다. 라프 시몬스는 지난 2012년 질 샌더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에서 하차했다.


↑사진= 미국에서 개최한
프라다 2019 크루즈 컬렉션에서 만난 미우치아 프라다와 라프 시몬스.

 

질 샌더를 떠난 라프 시몬스는 2012년 4월부터 2015년 10월까지 디올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근무했다. 그는 지난 2014년 자신의 첫 오뜨 꾸띄르 컬렉션의 준비 과정을 연대순으로 기록한 패션 다큐멘타리 <디올과 나>의 주인공으로 나와 주목을 받았다. 이후 2016년 8월부터 2018년 12월까지 미국을 대표하는 브랜드 캘빈 클라인의 최고크리에이티브책임자(CCO)로 일했다.


라프 시몬스와 미우치아 프라다의 협업 아래 진행되는 프라다의 첫 컬렉션은 오는 9월 밀라노에서 열리는 2021년 봄/여름 컬렉션이다.


↑사진= 지난 2012년 질 샌더에서 마지막 쇼
가을/겨울 컬렉션 피날레 인사를 하는 라프 시몬스



↑사진= 왼
쪽부터 최근 시스템 메거진 8회에 패션 대담을 공개한 라프 시몬스와 미우치아 프라다.


패션엔 유재부 기자

fashionn@fashion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