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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퓨어 아메리간 글래머! 2022 봄/여름 프로발 그룽 컬렉션

프로발 그룽은 2022 봄/여름 뉴욕 패션위크에서 '미국 소녀의 봄'을 주제로 컬러풀하고 에너지 넘치는 순수한 아메리칸 글레머룩을 선보였다.

2021.09.10



프로발 그룽(Prabal Gurung)은 2022 봄/여름 뉴욕 패션위크에서 '미국 소녀의 봄'을 주제로 컬러풀하고 에너지 넘치는 컬렉션을 선보였다. 


네팔계 미국 디자이너인 프로발 그룽은 미국에서 자신의 회사와 커뮤니티를 구축할 수 있었던 뉴욕을 기념하고 드레싱 접근 방식에서 현실성과 균형을 이룬 디자이너의 크리에이티브를 보여주었다. 

맨해튼 남단의 배터리 파크에 있는 물가에서 개최된 프로발 그룽의 2022 봄/여름 컬렉션 무대는 한쪽에는 자유의 여신상이, 다른 한쪽에는 금융 지구의 고층 빌딩이 보였다.

프로발 그룽의 이번 컬렉션은 아메리칸 및 아시안 스타일의 드레스를 믹스했고, 꾸띄르한 실루엣과 스포츠웨어의 편안함을 결합한 순수한 아메리칸 글래머룩을 선보였다.

날실 플로럴 프린트와 하이라이터 색조의 나일론 아노락, 케이프, 트러커 재킷, 뷔스티에 상의, 유틸리티 트라우저, 허가 드러난 버블 미니 드레스 등 캐주얼하고 재미있는 드레스룩 등이 대표적이다.


특히 프로발 그룽은 트로피컬 블레이저와 랩 미니, 오버사이즈 셔츠와 매칭 쇼츠, 테일러드 베스트와 버블 드레스를 믹스시키며 고정관념 속 파워 슈트를 해방시키며 관객을 사로잡았다.

미셸오바마에 이어 미국 부통령 카밀라 해리스가 즐겨 착용해 유명세를 탄 디자이너 프로방 그룽은 영향력 있는 여성에게 중요한 파워 슈트에 대해 "남성 슈트를 여성의 형태에 단순하게 맞추는 것이 아닌 여성성을 먼저 개념화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그는 "역사적으로 파워 드레싱의 개념과 실루엣을 넘어 표현력 있는 색상, 시선을 사로잡는 패브릭과 장식, 자유로운 컷팅 등을 통해 착용자가 자신의 감각에 완전하게 발을 들였을때 그것이 곧 파워 슈트다"고 덧붙였다.

한편 네팔 이민자 출신의 미국 디자이너라는 정체성을 가진 프로발 그룽은  싱가포르에서 태어나 네팔에서 자랐으며, 뉴욕 파슨스를 졸업하고 미국 브랜드 신시아 로리 디자인팀과 빌 블라스에서 경험을 쌓아, 2009년 자신의 브랜드를 런칭했다.

트럼프의 이민자 정책과 페미니즘을 비롯한 사회 정치적 이슈들을 패션쇼 런웨이를 통해  메시지를 전달하며 주목받은 프로발 그룽은 세계적인 디자이너로 확실한 자기만의 주장을 가지고 있다. 












































패션엔 정소예 기자

fashionn@fashion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