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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 내려온다! 와일드한 레오파드 패션...너도나도 호랑이 마케팅

2022년 호랑이 해를 맞아 국내 패션업계는 대담한 호피무늬가 대세로 떠올랐다. 구찌, 멀버리, 발렌시아가, 마르니, 프라다, 마크 제이콥스, 발렌티노 등 호랑이 컬렉션을 만나보자.

2022.01.10



2022년 호랑이 해를 맞아 국내 패션업계는 대담한 호피무늬가 대세로 떠올랐다. 


호랑이, 표범 등 거칠고 야생미가 느껴지는 레오파드(leopard)를 포함한 다양한 애니멀 프린트가 반영된 대담하고 과감한 타이거 컬렉션이 속속 선보여지고 있다.


동물의 줄무늬, 반점 등 모피 문양을 소재로 사용하는 애니멀 패턴(Animal Pattern)은 호랑이, 젖소, 지브라, 레오파드 무늬까지 모두 포함한다.


이중 레어파드는 애니멀 패턴의 끝판왕으로 관능적이고 도발적인 이미지의 센 언니 포스와 치명적인 팜므파탈의 강렬한 분위기를 전달한다.


올해들어 애니멀 프린트는 기존 와일드한 이미지를 넘어 드레시한 원피스, 코트, 재킷, 속옷, 액세서리 등에 다양하게 적용되며 시크하고 모던한 아이템으로 다양화되며 더욱 업그레이드 되었다. 


구찌, 멀버리, 발렌시아가, 마르니, 프라다, 마크 제이콥스, 발렌티노, 가니 등에서 선보인 호랑이 컬렉션을 만나보자.




1. 구찌, 타이거 컬렉션 출시


구찌는 2022년 호랑이를 다양한 방식으로 표현한 ‘구찌 타이거(Gucci Tiger)’ 컬렉션을 선보인다. 


이번 컬렉션에 등장하는 다양한 애니멀 모티브는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알레산드로 미켈레(Alessandro Michele) 컬렉션의 중심이자 그가 자연에 대해 갖고 있는 강한 흥미를 반영한다.


구찌의 대표적인 플로라 디자인을 탄생시킨 아티스트 비토리오 아코르네로(Vittorio Accornero)의 60년대 후반 아카이브를 재해석한 디자인의 다채로운 배경 위로 타이거 모티프가 등장한다. 


실제 호랑이와 함께 레트로 풍의 호텔에서 친구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캠페인도 눈길을 끈다.









2. 멀버리, Luna New Yea 캡슐 컬렉션



영국 럭셔리 브랜드 멀버리(Mulberry)는 일러스트레이터이자 도예가인 루시 커크(Lucy Kirk)와 함께 '2022 Luna New Year’ 캡슐 컬렉션을 선보인다.


호랑이를 활용한 일러스트를 재미있고 유쾌한 방식의 스몰 달리 그리고 혀를 내미는 호랑이 모양의 키 참을 비롯한 다양한 소프트 액세서리로 제안했다.


한편, 루시 커크는 영국 브라이튼을 기반으로 활동하고 있는 일러스트레이터 및 도예가로 주로 장난기 넘치는 아트웍을  선보이며 다양한 럭셔리 브랜드와의 프로젝트를 진행해왔다.


이번에 멀버리와 함께 선보인 ‘2022 Luna New Year’ 캡슐 컬렉션은 1월 6일부터 스타필드 하남, 롯데 잠실 에비뉴엘 매장 및 멀버리 공식 온라인 스토어를 통해 만나볼 수 있다. 





3. 발렌시아가(Balencia)


프랑스 럭셔리 발렌시아가는 호랑이 해를 기념 남녀 컬렉션을 특별히 선보였다. 


즐거운 설 연휴를 보내는 모습을 묘사한 발렌시아가의 호랑이 컬렉션 대표 캠페인 이미지는 2명이 포즈를 취하고 있지만 마치 한사람인 것처럼 착시 효과를 안겨준다.


오렌지 컬러의 강렬함과 레오파드 패턴, 호랑이 그래픽을 활용해 데님 재킷, 집업, 트위스티드 드레스, 후디, 볼캡, 스니커즈 등 스트리트 무드를 완성한 디자인이 특징이다.







4. 마르니(Marni) 


마르니는 귀여운 호랑이 프린트의 블라우스부터 스커트, 캐시미어 스웨터, 스니커즈, 백, 주얼리까지 다양한 아이템을 선보였다.






5. 프라다(Prada), 호랑이 해의 행동 프로젝트


프라다는 호랑이 해를 맞아 ‘호랑이 해의 행동(Action in the Year of the Tiger)'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호랑이해의 행동' 프로젝트는 호랑이가 위엄과 권력의 상징인 동시에 멸종 위기에 처한 종으로 곤경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변화를 가져오기 위해 고안한 일련의 행동을 장려하기 위한 움직임이다. 


회화, 디자인, 조각 등 해외 예술 학교에 재학 중인 학생들에게 호랑이를 자유롭게 표현하게 하고 이들 작품 중 일부는 2022년 프로젝트에 사용될 예정이다.  





6. 마크 제이콥스(Marc Jacobs), 호랑이 스냅샷


코오롱FnC가 수입하는 미국 디자이너 브랜드 ‘마크 제이콥스’도 올해 호랑이 패턴을 담은 스냅샷을 선보인다. 스냅샷은 매 시즌 새로운 컬러, 소재, 스트랩, 그리고 패턴과 기법으로 다양한 셀렉션을 제공하는 마크 제이콥스의 아이코닉백이다.


실용적인 스냅샷과 강렬한 타이거 프린트의 바디와 스트랩이 적용됐다. 스냅샷 외에도 토트, 백 스트랩, 스카프, 카드 월렛 등 다양한 호랑이 무늬 아이템이 출시된다.




7. 발렌티노(Valentino), 락스터드 레오파드 도트백 


발렌티노는 호랑이 해를 맞아 락스터드 레오파드 스몰 토트백을 출시했다.


가방 양옆에 디자인된 발렌티노의 시그니처 스터드 장식과 레오파드 패턴이 조화롭게 어우러져 화려함을 강조할 수 있는 아이템이다. 


가방 내부 공간이 분리돼 있어 소지품 수납이 편리하며, 탈부착 가능한 숄더 스트랩과 레드 톤으로 포인트를 준 손잡이로 실용성까지 엿볼 수 있다.




8. 가니(GANNI), 레오파드 퀼팅 토트백 


코펜하겐 브랜드 가니는 실제 표범 무늬를 떠올리게 하는 레오파드 프린팅과 가장자리 러플 장식을 통해 생동감이 느껴지는 키치한 감성의 러플 레오파드 퀼팅 토트백을 출시했다.



패션엔 정소예 기자
fashionn@fashion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