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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톤이 선정한 2022년 올해의 컬러...제비꽃 닮은 ‘베리 페리’

마이크로소프트와 협력해 디지털 화면 보호기, 파워포인트, 윈도우 등에 적용

2021.12.11



세계적인 색채 연구소 '팬톤(PANTONE)'이 2022년 한 해의 트렌드를 이끌어 갈 ‘올해의 색상’으로 파란색과 빨간색을 조합한 ‘베리 페리’(팬톤 17-3938 Very Peri)를 선정했다.

제비꽃 색에 가까운 밝은 청자색 '베리 페리'는 팬톤이 내년을 앞두고 새롭게 창조한 색으로, 불변을 상징하는 푸른색과 에너지를 의미하는 빨간색이 섞인 색이다.

팬톤은 "이 색은 격변의 시대를 상징한다. 격리된 현실과 디지털 생활의 융합을 색으로 표현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베리 페리는 전 세계에서 일어나고 있는 혁신과 변화를 반영하고 있다. 게임 트렌드와 함께 일상 속까지 스며든 메타버스와 예술계의 수요 증가 등 우리 앞에 놓인 광범위한 가능성을 강조하기 위해 만들어졌다"고 전했다.


팬톤은 베리 페리에 대해 “모든 푸른 색상 중 가장 행복하고 따뜻한 색”이라며 “미래를 상징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빨간색이 섞인 덕분에 대담한 창의성과 상상력을 자극하는 활기·즐거움·역동성도 느낄 수 있다”고 했다.

팬톤은 로렌스 허버트가 1963년 창립한 색채 연구소로 수많은 색상에 번호를 붙인 표준화된 색채 매칭 시스템을 만든 회사로 2000년부터 매년 12월 다음 해의 색을 선정해 발표한다.


이들이 정한 색상은 인테리어, 패션, 제품 디자인 등 디자인 업계 전반의 다양한 분야에 영향을 미친다.



2021년의 색상은 '얼티미트 그레이'(Ultimate Gray)와 '일루미네이팅'(Illuminating) 두 가지였다.

한편, 팬톤은 마이크로소프트와 협력해 2022년 올해의 색상을 선보였으며 마이크로소프트 앱을 통해 디지털 화면 보호기, 파워포인트, 윈도우 등에 '베리 페리' 컬러가 적용된다고 밝혔다.


패션엔 정소예 기자

fashionn@fashion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