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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패스트 패션 '탑샵' 파산 직전...코로나 쇼크에 실적 급감

영국의 유명 SPA 브랜드 ‘탑샵(Topshop)’이 코로나 쇼크로 인한 실적 부진으로 파산이 임박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2020.11.30


 

영국의 유명 SPA 브랜드 「탑샵(Topshop)」을 전개하고 있는 아카디아(Arcadia)가 파산에 내몰리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영국의 언론 매체들은 지난 27일(금요일) 「탑샵」의 아카디아가 코로나19 바이러스 전염병으로 인해 파산이 임박했다는 보도와 함께 아카디아가 「탑샵(Topshop)」「도로시 퍼킨스(Dorothy Perkins)」「버튼(Burton)」 등을 구하기 위해 몇 가지 대체 옵션을 발표했으나, 회생이 쉽지 않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 영국 매체들은 1만5천여명의 직원과 500개 이상의 매장을 보유하고 있는 아카디아가 파산할 경우 영국의 패션 산업에 큰 타격이 예상된다고 보도했다.


아카디아는 코로나19 바이러스 전염병과 온라인 쇼핑의 증가로 인해 실적이 급감하면서 위기에 내몰린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현재 아카디아는 대표 브랜드인 「탑샵(Topshop)」를 비롯해 「도로시 퍼킨스(Dorothy Perkins)」「버튼(Burton)」「Wallis」「Evans」「Outfit」 등을 전개하고 있다.


아카디아는 그룹과 자사 브랜드의 생존을 위해 다양한 백업 옵션을 연구하고 있다고 밝히고 있으나, 타개책을 찾는 것이 쉽지 않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에 대해 아카디아 그룹은 코로나19 전염병으로 인해 오랫동안 매장을 강제 폐쇄한 것이 사업에 중대한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11 월 폐쇄 이후 12월 첫째주 정부 규제가 해제되면 영국에서 매장을 재개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영국 매체들은 아카디아의 파산이 임박한 것으로 보도하고 있다.


스카이 뉴스에 따르면 아카디아 그룹이 채권자들과 3천만 파운드의 대출 확보를위한 논의를 계속했으나, 합의에 실패한 후 파산 신청 직전이라고 보도했다. 이르면 11월 30일(월요일) 청산이 아니라 파산 절차를 밟을 수 있다고 전했다.


스카이 뉴스는 아카디아가 파산 절차를 밟게 되면 온라인 기업 Boohoo가 「탑샵(Topshop)」의 강력한 인수자로 떠오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영국은 코로나19 전염병이 계속 확산됨에 따라 데벤함스(Debenhams) 백화점이 지난 4월 파산 신청을 했고, 스포츠 기업 JD Sports가 인수를 추진 중에 있다. 또, 영국의 의류 체인 피콕스(Peacocks)와 예거(Jaeger)도 11월 말 파산을 신청했다.



패션엔 허유형 기자
fashionn@fashion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