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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르사체, 2020 가을/겨울 남여성복 통합 패션쇼 개최

구찌를 비롯한 이탈리아 주요 브랜드들이 남성 단독 패션쇼를 부활시키는 가운데 베르사체는 그 반대로 남여성복 통합 패션쇼를 선택했다.

2019.11.06



이탈리아 럭셔리 브랜드 베르사체가 지난 11월 5일(현지시간) 내년부터 남성복과 여성복 패션쇼를  하나의 공동 패션쇼로 통합한다고 발표했다.


베르사체가 같은 런웨이에서 남성복과 여성복 컬렉션을 통합 개최하는 것은 이번이 첫 번째다. 이 전에 베르사체는 가끔씩 남성복 패션쇼에 일부 여성복 룩를 포함시켰으며 그 반대 경우도 있었다.


이에 따라 남여성복이 통합된 2020 가을/겨울 컬렉션 패션쇼는 내년 2월 18일부터 2월 24일까지(현지시간) 열리는 2020 가을/겨울 여성복 밀라노패션위크에서 열린다. 따라서 베르사체는 1월 10일부터 1월 14일까지(현지시간) 열리는 2020 가을/겨울 남성복 밀라노패션위크는 불참할 예정이다.


베르사체 패션쇼는 일반적으로 밀라노 시즌에서 가장 핵심이 되는 행사로서 지난 9월에는 인터내셔널 런웨이 시즌에서 가장 많이 언급되는 순간을 연출하기도 했다. 바로 여배우 제니퍼 로페즈가 브랜드의 전설적인 정글 프린트 드레스로 20주년 기념 패션쇼 피날레를 화려하게 장식해 화제를 모았다.



하우스의 수석 크리에이티브 책임자 도나텔라 베르사체는 보도자료를 통해 "베르사체는 하나의 관점, 하나의 비전, 하나의 세계로 컬렉션을 디자인한다. 이것은 단순한 포괄성과 다양성이 아니라 평등에 관한 것이다. 런웨이도 마찬가지다"고 설명했다.



최근들어 구찌, 살바토레 페레가모 등 남성과 여성복 패션쇼를 분리 개최하는 럭셔리 브랜드가 늘어나는 가운데 베르사체는 반대로 남녀 통합 패션쇼 개최를 선언해 주목을 받고 있다.


한편 이탈리아 럭셔리 브랜드 베르사체는 미국 디자이너 마이클 코어스가 소유하고 있는 미국 그룹 카프리 홀딩스가 지난 2018년 12월, 21억 달러(약 2조4,297억 원)에 인수했다. 때문에 남성복 밀라노패션위크을 활성화시키기 위해 남성복 단독 패션쇼 개최를 귄유하는 이탈리아국립패션협회의 입김이 다소 덜 작용했을 수도 있다는 분석도 있다..


패션엔 유재부 기자

fashionn@fashion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