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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세 노장 조르지오 아르마니, 패션 어워즈 수상

이탈리아 패션의 대부 조르지오 아르마니가 오는 12월 영국패션협회가 주관하는 2019 패션 어워즈에서 최고 공로상을 수상한다

2019.09.18



올해 85세로 아르마니 그룹의 CEO 겸 제너널 매니저로 활발하게 활동 중인 패션 거장 조르지오 아르마니가 영국패션협회가 주관하는 2019 패션 어워즈에서 최고 공로상을 수상한다.


그는 마놀로 블라닉, 안나 윈투어, 칼 라거펠트, 랄프 로렌, 미우치아 프라다에 이어 이 상을 수상하게 된다. 조르지오 아르마니가 최고 공로상을 수상하는 이유는 그의 창의성과 세계 패션에 대한 공헌을 인정받았기 때문이다.



아르마니 그룹의 회장 겸 CEO인 조르지오 아르마니는 오는 12월 2일(현지시간) 월요일 저녁 런던의 로앨 알버트 홀에서 열리는 2019 패션 어워즈에서 이 상을 수상한다.



영국패션협회 CEO 캐롤라인 러시는 보도자료를 통해 "우리는 조르지오 아르마니에게 최고 공로상을 수상하게 되어 감격스럽다. 40년이 넘는 세월동안 사업을 하면서 아르마니 씨가 패션 산업에 끼친 공헌을 실로 탁월하다. 세월도 흘러도 변하지 않는 스타일 비전과 적절하게 유지하는 브랜드 능력으로 유명한 그는 다른 브랜드들이 걸어갈 길을 미리 앞서 가며 알려주었다. 12월 런던에서 그와 함께 축하할 날이 기대된다"고 논평했다.



사진설명= 지난 2015년 이탈리아 올림픽조직위로 부터 스포츠업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골든 칼라 오브 스포츠' 상을 수상한 조르지오 아르마니


조르지오 아르마니는 1975년에 회사를 설립한 후 스타일과 디자인에 관한 모든 전략적 결정에 계속 관여하고 있다. 그는 이탈리아 출신의 가장 성공적인 디자이너로 평가받고 있으며, 레디투웨어 브랜드로 시작해 현재 3가지 브랜드(조르지오 아르마니, 엠포리어 아르마니, A/X 아르마니 익스테인지)를 거느린 럭셔리 패션 제국으로 성장해 가는 과정을 감독하고 있다. 


그의 패션 철학은 패션 산업을 넘어 광범위한 작업으로 변주되고 있다. 이탈리아 태생인 그는 200편이 넘는 영화를 위한 의상을 디자인했으며 2006년 영국 국가대표 축구팀의 공식 유니폼을 디자인했다. 이어 2012년부터 이탈리아의 올림픽과 패럴림픽 대표팀을 위해 유니폼을 디자인했다.



사진설명= 지난 2017년 지속 가능 브랜드를 대상으로 하는 이탈리아 패션협회 주최 행사인 그린 카펫 패션 어워즈를 수상한 조르지오 아르마니


디자이너 조르지오 아르마니는 1982년에 브랜드 사상 첫 향수를 출시했으며, 2000년에 그의 첫 홈 켈렉션을 선보였다. 또한 2005년부터 파리에서 오트 쿠튀르 컬렉션을 시작했으며, 2010년 두바이에서 첫 아르마니/호텔로 고객 접대부문에 진출했다. 2011년 밀라노에 두 번째 호텔을 오픈했다.


2015년 조르지오 아르마니는 밀라노에 전시와 교육을 하는 공간인 아르마니 박물간을 개관과 맞추어 아르마니 창작품과 컨탬포러리 아트 전시회를 선보이며 브랜드 창립 40주년을 기념했다. 마지막으로 지난 2016년 설립된 조르지오 아르마니 재단은 공익사업과 사회적 관심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패션엔 유재부 기자

fashionn@fashion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