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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영향력있는 100인에 선정된 세계적인 디자이너 3인은?

지방시의 클레어 웨이트 켈러, 발렌티노의 피에르파올로 피치올리, 메이크업 팻 맥그라스 3명의 패션뷰티업계 아트 디렉터들이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에 선정되었다.

2019.04.18
             


지난 4월 17일(현지시간)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지가 ‘세계에서 영향력 있는 인물 100인’ 리스트를 발표했다.


매년 선정하는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100 Most Influential People)은 세계적으로 활약하는 정치인, 문화인, 경제인, 아이콘 등이 선정된다. 올해는 지난 4월 16일(현지시간) 자정 투표를 마감해 다음날 그 결과를 공개했다.


올해 영향력있는 100인에 패션 뷰티업계 인물로 지방시 아트 디렉터 클레어 웨이트 켈러와 발렌티노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피에르파올로 피치올리, 그리고 메이크업 아티스트 팻 맥그라스가 등 3명이 선정되었다.


2019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은 '파이오니어', '아티스트', '리더', '아이콘', '타이탄'등 5가지 부문으로 나눠 발표했다.


↑사진 = 클레어 웨이트 켈러는 2018 브리티시 패션 어워즈에서 '올해의 여성복 디자이너상'을 수상했다.


먼저 아티스트 부문에서 선정된 영국 출신 디자이너 클레어 웨이트 켈러는 지난 2017년 지방시 하우스 아트 디렉터로 임명되었으며, 특히 지난해 영국 왕세손비 메건 마클의 웨딩 드레스를 디자인해 세계적인 명성을 얻으며 유명해졌다.



여배우 줄리안 무어는 추천사를 통해 왜 그녀가 패션계에서 가장 영향력있는 한 사람으로 지목되었는지를 설명했다.


"클레어는 인간적이고 아름다운 옷을 만드는 것으로 유명하다. 클레어가 메건 마클을 위해 디자인한 심플한 웨딩 드레스는 바로 그것이다. 바로 21세기 공주의 사랑스럽고 현대적인 젊은 여성의 모습을 반영했다"고 말했다.


↑사진 =
발렌티노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피에르파올로 피치올리


아이콘 부문에 선정된 발렌티노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피에르파올로 피치올리는 발렌티노를 창조적인 파워 하우스로 탈바쿰시킨 공로를 인정받았다.


추천사를 쓴 2018년 오스카 여우주연상 수상자 프란시스 맥도먼드는 "발렌티노 하우스에서의 그는 우아함이 무엇인지를 보여주었다. 그는 하우스의 헤리티지를 기반으로 하우스의 미래를 더 강하고 대담하게 만들었다."고 밝혔다. 


타이탄 부문에 성정된 메이크업 아티스트 팻 맥그라스는 자신의 뷰티 라인을 억만장자 브랜드로 바꾼 공로를 인정받았다.


추천사를 슈퍼 모델 출신 기업가 베벌리 존슨은 "내가 모델 일을 시작했을 때 흑인 메이크업 아티스트가 없었다. 그녀는 흑인인 우리 자신의 정체성을 제대로 볼 수 있게 해주었다. 그녀의 대담하고 아름다운 컬러로 유행을 만들어 낸다. 이 창조적인 천재는 예술성 뿐만 아니라 사업적 통찰력으로도 칭송받고 있다."고 말했다.
 

↑사진
=
메이크업 아티스트 팻 맥그라스


한편 한국의 아이돌 그룹 방탄소년단(BTS)은 아티스트 부문 17인에 포함됐다.


팝스타 아리아나 그란데,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 주연배우 라미 말렉, 영화배우 겸 제작자 드웨인 존슨 등과 함께 이름을 올렸다.


추천사를 쓴 미국의 싱어송라이터 할시는 "BTS는 놀라운 재능과 헌신으로 정상에 다다랐다. 판매기록을 깨트리고 세계를 휩쓴 팬덤으로 한국 문화를 대표하는 대사가 됐다. 그 뒤에는 음악이 언어의 장벽보다 강하다고 확신하는 7명의 놀라운 젊은이들이 있었다"라고 언급했다.


패션엔 유재부 기자
fashionn@fashion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