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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타그램, 전자상거래 진출....프라다, 디올 등 20여개 직접 쇼핑

인스타그램도 전자상거래 시장에 뛰어들었다. 인스타그램은 사진 공유 앱에서 프라다, 디올, 버버리, 자라, H&M, 유니클로 등 20여개의 브랜드를 직접 쇼핑할 수 있게 되었다고 밝혔다.

2019.03.20


 

인스타그램은 지난 3월 19일(현지시간) 미국 소비자들이 사진 공유 앱에서 프라다, 디올, 버버리, 자라, H&M, 유니클로 등 20여개의 브랜드를 직접 쇼핑할 수 있게 되었다고 밝혔다. 

인스타그램 앱 안에서 결제할 ㅜㅅ 있는 '체크아웃' 기능이 추가돼  앞으로 사용자는 인스타그램 앱을 떠나지 않고 물건을 구입할 수 있다.

 

이전에는 제품 태그를 탭하면 사용자를 외부 웹사이트로 안내했다.

 

 

작동방법은 인스타그램과 제휴하고 있는 20여개 브랜드의 제품 태그를 클릭하면 '체크아웃 온 인스타그램' 옵션이 표시되며, 구매를 원할 경우 컬러와 사이즈를 선택할 수 있다.

 

그런 다음 이메일 주소, 배송 정보, 신용카드 세부 정보를 입력하거나 PayPal 계정을 연결하면 인스타그램이 향후 주문을 위해 저장한다. 원한다면 구매용 PIN을 추가해 인스타그램 계정을 보다 안전하게 만들 수 있다.

 

인스타그램 대변인은 '버즈피드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현재는 사용자가 한 번에 한 아이템만 인스타그램에서 구입할 수 있지만, 연구팀은 멀티 아이템 쇼핑 카트를 추가하는 것을 포함해 경험을 개선하기 위한 방법을 적극적으로 탐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소셜 미디어 쇼핑 경험은 모바일로 한정돼 있으며 인스타그램의 데스크톱 버전에서는 작동하지 않는다. 인스타그램은 연말까지 진행되는 체크아웃 베타 테스트를 더 많은 소매업체로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인스타그램 대변인은 "제품 태그가 붙은 게시물은 이용자의 피드에 더이상 가시성이 주어지지 않으며, 다른 게시물처럼 취급될 것"이라고 밝혔다.

 

인스타그램은 자사의 구매 보호 정책과 같은 서비스를 커버하기 위해 브랜드에 판매 수수료를 부과하고 있다. 그것은 만약 사용자가 앱을 통해 주문하는 것이 운송 중에 손상되거나, 또는 설명된 것과 다르거나, 상인이 환불해주지 않을 경우, 인스타그램이 구매 가격 및 배송비 전액을 환불해 줄 예정이다.

 

 

이 기능은 자신들이 판매하는 마켓플레이스에서 거래 수수료 인상에 항의해 온 엣시(Etsy)처럼 다른 마켓플레이스에서 작은 인디 브랜드나 판매자의 판매를 증대시킬 수 있다. 그러나 현재 인스타그램 체크아웃은 더 크고 보다 유명한 회사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인스타그램은 모기업인 페이스북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갈수록 더 중요해지고 있다. 일부 분석가들은 인스타그램이 2020년까지 페이스북의 광고 수익 증가의 대부분을 주도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따라서 이번 조치는 회사의 중심 제품인 '뉴스 피드(News Feed)가 새로운 흥미를 끌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는 가운데, 인스타그램과 같은 고성장 유닛을 수익화하려는 페이스북의 계획과 맥을 같이 한다.

 

 

체크아웃 기능은 현재 베타 버전으로 제공되며, 미국에서만 일부 브랜드 대상으로 적용됐다.

 

아디다스, H&M, 자라, 유니클로, 맥, 버버리, 발망, 디올, 프라다,  KKW 뷰티, MAC 코스메틱스, 마이클 코어스, 나스, 나이키, 오스카 드 라 렌타, 아웃도어 보이스, 오우아이 헤어, 리볼브, 와비 파커 등 20여개 브랜드가 체크아웃 기능을 사용하고 있다.

 

패션엔 유재부 기자
fashionn@fashion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