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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019 가을/겨울 파리패션위크 트렌드 키워드 7

2019 가을/겨울 파리패션위크는 칼 라거펠트의 눈물의 마지막 샤넬쇼부터 '타미X젠다야' 콜라보 패션쇼의 화려한 피날레를 장식한 70세 가수 그레이스 존스에 이르기까지, 기억에 남는 순간들로 가득했다. 파리패션위크 트렌드 키워드 7를 소개한다.

2019.03.08
     

 

뉴욕에서 시작되어 파리로 이어진 한달 여에 걸친 2019 가을/겨울 패션위크가 끝났다.

 

이번 시즌 패션먼스 스케줄에서 다른 도시의 패션위크 스케줄이 다소 줄었지만, 가장 붐비는 도시 파리는 신예 브랜드와 헤리티지 브랜드가 조화를 이루는 탁월한 디자이너 풀을 유지하며 8일간의 일정을 소화했다.

 

특히 이번 2019 가을/겨울 파리패션위크에서는 칼 라거펠트의 감동적인 눈물의 마지막 샤넬쇼부터 타미 힐피거의 현장직구 형태의 '타미X젠다야' 콜라보 패션쇼의 화려한 피날레를 장식한 70세 가수 그레이스 존스에 이르기까지, 기억에 남는 순간들로 가득했다.

 

 

그 과정에서 패션쇼를 선보인 파리의 디자이너들은 이미 다른 패션위크에서 선보였던 트렌드에 대한 모멘텀을 구축했다. 즉  밀라노가 사랑한 케이프, 뉴욕이 좋아했던 애니멀 프린트, 런던이 좋아한 레드는 파리에서도 계속 등장해 주목을 받았다.

 

하지만 다양한 체커보드 프린트 뿐 아니라 짜릿한 샤르트뢰즈 네온의 갑작스러운 등장 등 새로운 디자인도 등장해 흥미로웠다. 8일간의 일정을 끝낸 2019 가을/겨울 파리패션위크의 트렌드 키워드 7가지를 소개한다.

 

 

1. 샤르트뢰즈 네온, 스트리트에서 하이엔드로

 

최근 패션에서 슬라임 그린과 밝은 형광 색조가 부각되는 가운데 이번 2019 가을/겨울 컬렉션에서도 사람을 흥분시키는 강렬한 샤르트뢰즈(chartreuse) 네온이가 인기를 끌었다.

 

킴 카다시안 등 유명 셀러브리티들이 스트리트에서 즐겨입었던 네온 컬러는 에미 시상식의 여배우들에 의해 레드 카펫을 점령하더니 결국 하이-엔드로 확장되었다.

 

이번 시즌 마린 셰레는 반사 물질을 이용해 샤르트뢰즈 네온 룩을 선보였다. 하지만 니나 리치, 이세이 미야케, 비비안 웨스트우드 등 컬러가 너무 밝아 반사 물질의 도움이 거의 필요없었다. 무엇인가 새로운 것을 추구하는 패션의 속성상 옐로 그린 색조인 샤르트뢰즈 네온의 강세는 계속 이어질 듯 하다.


2019 F/W Balenciaga Collection




2019 F/W Balenciaga Collection




2019 F/W Christian Wijnant Collection




2019 F/W Christian Wijnant Collection




2019 F/W Issey Miyake Collection




2019 F/W Issey Miyake Collection


 

 

2019 F/W Marine Serre Collection

 



2019 F/W Nina Ricci Collection




2019 F/W Viviene Westwood Collection


 

 

2. 퍼-프리의 대안, 깃털 장식

 

해가 갈수록 퍼-프리 선언이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디자이너들은 퍼 대신 깃털로 약간의 화려한 글램 룩 요소를 추가하는 움직임이 보였다.발망과 세드릭 찰리어와 같은 브랜드들은 재킷에 무브먼트를 추가하기 위해 깃털을 사용했다. 반면에 기라로시는 신발에 깃털을 사용해 하이-임팩트 글램을 추가했다.       


2019 F/W Balmain Collection




2019 F/W Balmain Collection


 

 

2019 F/W Valentino Collection

 

 

 

2019 F/W Valentino Collection

 

 

 

2019 F/W Cedric Charlier Collection

 



2019 F/W Cedric Charlier Collection




2019 F/W Elie Saab Collection




2019 F/W Elie Saab Collection




2019 F/W Guy Laroche Collection


 

 

 

2019 F/W Koche Collection

 



2019 F/W Loewe Collection




2019 F/W Saint Laurent Collection


 

 

3. 보다 넓고 강렬하게, 체커보드

 

이번 시즌 체커보드(Checkerboard) 패턴의 대가는 디자이너 버질 아블로가 이끄는 브랜드 오프-화이트였다. 오프-화이트는 오버사이즈 버전의 체커보드 패턴으로 뒤덮은 모델들이 런웨이 질주했다. 

 

버질 아볼로의 오프-화이트 외에도 겐조, 로에베, 발렌시아 등 많은 디자이너들이 그들만의 기하학적인 체커보드 버전을 선보였다. 몇시즌 전부터 플레이드로부터 시작된 체크 패턴의 흐름을 이번 시즌에도 이어 나갔다. 


2019 F/W Balenciaga Collection




2019 F/W Balenciaga Collection




2019 F/W Kenzo Collection




2019 F/W Kenzo Collection




2019 F/W Loewe Collection




2019 F/W Loewe Collection




2019 F/W Off-White Collection




2019 F/W Off-White Collection


 

 

4. 청청패션의 맞수, 가죽 콤보룩

 

세계 패션계에 불고 있는 퍼-프리 바람 때문인지 가죽은 뉴욕패션위크의 컬러풀한 가죽,  런던의 올-블랙 가죽에 이르기까지, 이번 시즌 가장 핫한 트렌드로 부상했다.

 

파리 디자이너들은 단지 재킷이나 스커트를 넘어 하나의 가죽 아이템과 또 다른 가죽 아이템이 짝을 이루는 가죽 콤보룩을 선보여 소비자들에게 선택의 폭을 넓혀주었다.

 

데님으로 위 아래 짝을 맞춘 청청패션은 처음에 촌스럽다는 평가를 받았지만, 가죽 콤보룩은 영화 '매트릭스'의 영향 때문에 곧바로 유행할 듯 싶다. 알렉산더 맥퀸은 매칭 레드 블레이저와 드레스 콤보를 선보였으며, 드롬은 청록색 가죽 슈트를 선보였다.

 

2019 F/W Valentino Collection

 

 

 

2019 F/W Acne Studio Collection

 



2019 F/W Akris Collection




2019 F/W Alexander McQueen Collection




2019 F/W Balmain Collection




2019 F/W Christian Dior Collection




2019 F/W Drome Collection




2019 F/W Drome Collection




2019 F/W Guy Laroche Collection




2019 F/W Hermes Collection




2019 F/W Off-White Collection


 

 

5. 포스트 페미닌의 매력, 예술적인 숄더

 

밀라노패션위크의 특징이 강한 어깨와 허리를 강조한 실루엣의 결합이었다면, 파리는 어깨라인에 초점을 맞춘 예술적인 디테일과 마무리가 돋보였다.

 

디자이너 니콜라스 제스키에르는 루이비통 컬렉션에서 예술적인 느낌을 주는 턱을 스치는 아주 높은 러플을 선택했으며, 르메르는 어깨를 부풀리고 손목으로 갈수록 가늘어지는 소매가 특징인 슈트를 선보였다. 다른 디자이너들도 튤, 장미 모양의 리본, 컷아웃을 이용해 눈길을 끄는 효과를 연출했다. 어깨에 힘을 뺀 예술적인 숄더 실루엣은 포스트 페미닌적인 매력을 발산했다.


2019 F/W Alexander McQueen Collection




2019 F/W Alexander McQueen Collection




2019 F/W Balmain Collection




2019 F/W Balmain Collection


 

 

2019 F/W Elie Saab Collection

 



2019 F/W Koche Collection




2019 F/W Lemaire Collection




2019 F/W Loewe Collection


 

 

2019 F/W Louis Vuitton Collection

 


 

 

2019 F/W Louis Vuitton Collection

 

 

 

6. 격자무늬의 진화, 버팔로 체크와 레드 타탄

 

뉴욕, 런던, 밀라노 패션위크에서 일부 격자무늬 버전이 주목을 받았지만, 파리에서는 타탄 패턴과 버팔로 체크(빨강과 검정으로 된 대형의 블록 체크)가 포함된 반복적인 레드가 눈에 띄게 등장했다. 

 

리뎀션(Redemption)과 디올은 주로 아우터웨어에서 등장했지만, 마린 셰레와 발렌시아가는 다른 종류의 옷에도 퍼팔로 체크와 레드 타탄이 잘 어울린다는 것을 증명했다.


2019 F/W Balenciaga Collection




2019 F/W Christian Dior Collection




2019 F/W Christian Dior Collection




2019 F/W Marine Serre Collection




2019 F/W Marine Serre Collection




2019 F/W Redemption Collection




2019 F/W Redemption Collection


 

 

7. 액세서리 잇템, 스테이트먼트 햇

 

파리 디자이너들은 비니 외에 다양한 종류의 모자를 제안했다. 발렌티노와 꾸레주는 레이스와 시폰으로 만든 섬세한 햇을, 앤 드뵐르미스터와 니나 리치는 과감한 비율의 펠트 토퍼(주로 남성 정장용 모자)를, 겐조와 코체는 깃털로 장식한 머핏 햇을 각각 선보였다.


2019 F/W Alto Collection




2019 F/W Ann Demeulemeester Collection




2019 F/W Chanel Collection




2019 F/W Christian Dior Collection




2019 F/W Courreges Collection




2019 F/W Kenzo Collection




2019 F/W Koche Collection




2019 F/W Loewe Collection




2019 F/W Loewe Collection




2019 F/W Nina Ricci Collection




2019 F/W Valentino Collection




2019 F/W Valentino Collection



패션엔 유재부 기자
fashionn@fashion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