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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르벵, 파산 보호 신청... 새로운 인수기업 수배중

프랑스 디자이너 브랜드 까르벵(Carven)이 파산 보호 신청을 하고 브랜드를 인수할 새로운 구매자를 찾고 있다.

2018.05.24



지난 2014년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기욤 앙리가 떠난 이후 일련의 역풍을 맞은 프랑스 디자이너 브랜드 까르벵(Carven)은 결국 파리 상업 법원에 파산 보호를 신청해 법정관리에 들어갔으며 새로운 구매자를 찾고 있다. 



지난 5월 23일(현지시간) 프랑스 유력 경제 일간지 '레제코'가 처음 보도된 이 뉴스는 'WWD'에 의해 공식적으로 확인되었다. 카르벵의 지분 대부분은 지난 2016년 홍콩의 블루벨 그룹에 매각되었고 총 8명의 주주들이 이 브랜드를 소유하고 있다.


레제코에 따르면, 2014년 전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기욤 앙리가 브랜드를 떠난 후 까르벵은 일련의 역풍에 직면해 왔다. 기욤 앙리는 1945년에 설립된 프랑스 하우스를 컨템포러리 브랜드로 변신시킨 것으로 유명하다.

지난 2015년 기용 앙리에 이어 디자인 듀오 알렉시스 마샬과 아드리앙 켈로도를 영입했지만 2년 만에 브랜드를 떠났다. 지금은 세르쥬 후피가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를 맡아 카르벵의 살라기 위해 노력했지만 재정이 뒷받침해주지 못했다.


레제코는 까르벵이 수년동안 지속적으로 약화되어 결국 지급정지(채무를 일반적으로 변제할 수 없다는 뜻을 외부에 표시하는 채무자의 행위)를 초래했으며 첫번째 해외 매장이었던 뉴욕 매장을 폐쇄했을 뿐 아니라 남성복 라인도 중단했다고 보도했다. 또한 카르벵의 2018 봄/여름 컬렉션은 생산이 많이 지연되어 일부 소매상들에게는 납품이 취소되었다고 보도했다.


패션엔 유재부 기자
fashionn@fashion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