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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계 미국인 구매력, 2000년 이후 257% 상승

아시아계 미국인들의 구매력은 2000년 이후 급성장해 미국 전체 성장율 97%를 훨씬 웃도는 257%를 기록했다. 특히 스마트폰과 기타 모바일 장치가 아시아계 미국인의 라이프 스타일 핵심 요소로 나타났다.

2018.05.18




급성장중인 인종 그룹인 아시아계 미국인들의 소비 구매력은 2000년 이후 257%나 증기한 9,860억 달러(약 1,064조7,814억원)를 기록했다. 미국 전체 상승률이 97%인 것에 비하면 기하급수적인 성장인 셈이다.


글로벌 정보 분석 기업 닐스(Nielsen)이 최근 발표한 '아시아계 미국인: 디지털 삶과 성장하는 영향력'이라는 보고서에 따르면, 아시아계 미국인들은 점점 더 디지털 세계에서 풍요로운 삶을 즐기고 있으며 모든 디지털에 대한 그들의 경향은 TV 시청 습관과 구매 취향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아시아계 미국인들은 지난 12개월 동안 온라인 구매에 평균 1,151달러(약 124만원)을 지출해 비히스패닉계 백인들의 온라인 지출보다 20%나 더 높았다. 특히 밀레니얼 세대인 아시아계 미국인들은 의류와 액세서리 부문에서 가장 많은 온라인 구매를 해 13%인 비-히스패닉계 백인의 구매율을 추월했다.



닐슨의 전략적 제휴 관계 담당 부사장 마리코 카펜터는 "해마다 이 보고서를 작성하면서 우리는 아시아계 미국인들의 소비 부문이 지속적인 성장과 확장을 하는 것을 보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아시아계 미국인들의 성장, 영향력, 소비력은 어떤 산업이나 비즈니스에도 영향을 줄 수 있는 강력한 소바자 그룹의 특징이다. 이제 인구통계학적으로 밀레니얼 세대가 늘어남에 따라 우리는 아시아계 미국인들이 비즈니스, 스포츠, 패션, 푸드,

엔터테인먼트 분야의 트렌드세터와 리더로 부상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이 보고서는 아시아계 미국인 소비자들을 새로운 미디어와 기술을 이용해 온라인으로 제품을 구매하는 '예측력이 있는 사용자(predictive adopter)'로 강조했다.



스마트폰과 기타 모바일 장치는 아시아계 미국인들의 라이프 스타일과 정체성에서 핵심이다. 아시아계 미국인의 33%는 휴대 전화가 개성의 연장이라고 말하고 있으며 73%는 문자 서비스가 자신들의 일상 생활에서 중요한 부분이라고 언급했다. 그들은 최신 디지털 장치를 소유하는 데 있어 비-히스패니계 백인들을 앞서고 있으며 온라인으로 제품을 구매하기 위헤 자신들의 디지털 장비를 이용할 확률이 훨씬 높다.





약 2,180만명인 아시아계 미국인들은 현재 미국 전체 인구의 7%를 차지하고 있다. 대부분 이민자들이다. 2017년 캘리포니아가 3,230억 달러(약 348조 9,046억 원)으로 아시아계 미국이들이 가장 많이 소비했으며 그 다음으로 뉴욕(약 95조 752억원), 텍사스(약 84조 3,024억원)이었다. 아시아계 미국인 가구는 미국 전체 인구보다 인터넷 접속이 많았으며, 가구 당 지출 금액도 미국의 연 평균 미국 가구 지출액(약 5,784만원) 보다 많은 61,400달러(약 6,635만원)로 나타났다.


패션엔 유재부 기자
fashionn@fashionn.com